주체113(2024)년 9월 20일 금요일  
로동신문
수도건설자들의 글작품합평회

2024.3.6. 《로동신문》 6면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광범한 근로자들이 문학예술활동에 적극 참가하고 그들의 지혜가 발동되여야만 문학예술이 빨리 발전하고 인민들의 사상감정과 생활을 생동하게 반영한 좋은 작품이 많이 창작될수 있습니다.》

며칠전 저녁 우리가 서구공공건물건설사업소를 찾았을 때였다.

사업소에서는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모임이 진행되고있었다.

우리와 만난 일군은 지금 사업소일군들과 종업원들의 글작품합평회가 진행되고있다며 우리를 회의실로 이끌었다.

호기심을 안고 회의실에 들어서니 한 종업원이 열정적으로 시를 랑송하고있었고 다른 사람들은 주의깊게 듣고있었다.

시간이 다르게 솟구치는 경쟁도표의 붉은 줄은 수도 평양에 희한한 건축물들을 일떠세워가는 수도건설자의 량심의 높이라는 주제의 작품이였다.

이윽고 시랑송이 끝나자 시에 대한 참가자들의 토론이 진행되였다.

단순히 작품에 대한 평가만이 아니라 집체적지혜를 합쳐가며 수정방향을 모색하는 과정이였다.

결과 필자가 생각하지 못하였던 문제점들이 발견되고 새롭고 무게있는 종자를 찾아쥐였으며 시작품은 보다 특색있게 완성되였다.

열띤 토론과 론쟁을 진행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을 미소속에 바라보며 사업소의 일군은 이렇게 이야기하였다.

《글작품합평회를 할 때면 우리 사업소의 종업원들 누구나 심사원이 되군 합니다.그런 가운데 군중문학창작열의는 날을 따라 높아간답니다.》

그러면서 그는 누구나 참가하여 자기가 쓴 글들을 평가받고 새로운 창작적구상을 무르익히는 글작품합평회를 사업소의 종업원모두가 좋아하며 무척 기다린다고 하는것이였다.

몇해전 사업소의 초급당일군은 우연히 한 종업원의 글작품집을 보게 되였다.그 작품집에는 시가작품이 수십편이나 들어있는것이였다.

그날 종업원은 수도 평양을 더욱 웅장화려하게 변모시키려는 당의 구상을 받들어가는 수도건설자라는 긍지와 영예가 짬짬이 시를 창작하게 하였다고, 자기만이 아니라 많은 로동자들이 시를 사랑하고 시창작에 뛰여들고있는데 사업소적인 글작품합평회를 조직해주면 정말 좋겠다고 말하였다.

일군은 그의 제의를 반갑게 받아들이였다.

그렇다.오늘날 누구나 참가하는 군중문학창작활동을 활발히 벌리라는것은 당의 뜻이다.사업이 바쁘고 제기되는 일이 많다고 하여 군중문학창작활동을 홀시하는것은 근시안적인 사업태도이다.사업소의 모든 종업원들이 참가하는 글작품합평회를 조직하자.

이렇게 되여 정상적으로 글작품합평회를 조직하고 일군들부터가 앞장에서 글작품을 창작하여 발표하군 하였는데 종업원들의 참가열의가 대단하였다.

좋은 작품의 소재는 언제나 창조로 아름답고 투쟁으로 벅찬 생활속에 있는 법이다.

글작품합평회가 활발히 진행되는 속에 사업소의 종업원들은 누구나 좋아하고 감화력이 큰 생동한 소재의 작품들을 수많이 창작하였고 그 과정에 사업소의 글작품집은 나날이 두터워졌다.

그리고 사업소에서는 종업원들이 창작한 우수한 글작품들을 널리 소개하군 하는데 작가들도 그것을 보고 로동생활의 깊은 체험속에서만 나올수 있는 작품들이라고 찬사를 금치 못한다고 한다.

이제는 종업원들 누구나 그 어떤 충격적인 사실이나 기쁜 일에 접할 때면 그것을 글작품에 담아 스스럼없이 발표하는것이 사업소의 기풍으로 되였고 그 과정에 종업원들이 몰라보게 성장하여 사업소는 언제나 화목한 집단, 락천적인 집단, 일 잘하는 단위가 되였다고 일군은 자랑스럽게 이야기하였다.

우리는 사업소종업원들의 글작품집들을 들여다보았다.

거기에는 당의 뜻을 높이 받들고 수많은 기념비적건축물들을 일떠세운 자랑많은 건설사업소의 영예를 더욱 높이 떨쳐가려는 결심이 담겨진 일군의 시작품도 있었고 온 세상이 부러워하는 인민의 리상거리를 일떠세운다는 남다른 긍지가 비낀 로동자의 가사도 있었으며 자기들도 남편들과 함께 평양을 더욱 아름답게 변모시키는데 적극 이바지할 소박한 결의를 담은 가족들의 작품들도 있었다.

사업소의 모든 종업원들이 참가하는 글작품합평회와 그로 하여 열기를 띠고 진행되는 군중문학창작활동,

정녕 이것은 종업원들의 문화적소양을 높여주고 그들이 생활을 언제나 락천적으로 해나가도록 하며 수도건설자라는 영예와 긍지감을 더욱 높여주는데서 한몫 단단히 하는 중요한 고리였다.

로동의 보람과 행복넘친 생활을 자신들의 창작적재능과 열정으로 감명깊게 펼쳐보이는 이들의 군중문학창작활동은 더 높은 건설성과를 안아오게 될것이다.

본사기자 박춘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