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1일 월요일  
로동신문
한식솔의 모습

2024.3.6. 《로동신문》 6면



지난 2월 어느날 만경대구역식료품종합상점 로동자 안성미동무는 이른새벽부터 민속명절음식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오곡밥이며 9가지 마른나물반찬 등을 만드느라 바빴지만 기뻐할 로병들의 모습을 그려보느라니 얼굴에서는 웃음이 가셔질줄 몰랐다.

문득 로병들을 처음 알게 된 때가 돌이켜졌다.

몇해전 어느날 만경대갈림길혁명사적비 주변관리사업을 나갔던 안성미동무는 배낭을 멘 10여명의 로인들을 보게 되였다.만경대고향집샘물을 길어가지고 중요건설장을 찾아가는 갈림길1동의 로병들이였다.

육체는 비록 로쇠하였어도 나라위한 한마음만은 변함이 없는 로병들의 모습은 그에게 깊은 감동을 안겨주었다.로병들의 건강과 생활을 친딸의 심정으로 돌봐주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갈마들었다.

안성미동무는 명절날은 물론 여느날에도 때없이 로병들의 집을 찾아가 혈육의 정을 다 바치였다.

로병들을 위해 바친 그의 진정을 전하는 이야기들은 수없이 많다.최대비상방역기간 그는 로병들에게 가정에서 성의껏 마련한 의약품과 영양식품들을 안겨주었고 로병들과 함께 중요건설장들을 찾아가기도 하였다.

얼마전에도 그는 로병들과 함께 성의껏 마련한 공화국기와 지원물자를 안고 전위거리건설장과 강동온실농장건설장을 찾아가 건설자들을 크게 고무해주었다.

하기에 동안의 로병들은 안성미동무를 우리 딸이라고 정담아 부르고있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송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