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로동신문
당세포들은 맡은 진지를 철저히 혁명화, 공산주의화하자
높은 책임의식, 착실한 실천

2024.3.11. 《로동신문》 3면


사람을 책임지자

 

당세포비서로 사업하는 과정에는 난감한 처지에 빠지게 되는 경우도 있다.

결함을 범한 당원을 되게 비판하여 제때에 각성시켜야 하겠는데 인정에 먼저 사로잡히는 경우이다.

당세포비서도 감정을 가진 인간이다.하지만 나타난 결함앞에서 마음이 흔들리거나 주저하면 안된다.자신이 당원들의 정치적생명을 책임지고있음을 먼저 생각해야 하기때문이다.

당세포비서로 사업해온 기간은 오래지 않지만 이와 관련하여 꼭 하고싶은 이야기가 있다.

언제인가 세포당원인 김동무에게서 심중한 결함이 나타났다.즉시에 원칙적인 비판을 들이대야 했으나 정작 비판하자고보니 여러가지 생각이 갈마들었다.

그로 말하면 당생활년한도 있었고 남을 위하는데서도 뒤자리를 몰랐다.언제인가 녀성당세포비서가 자정이 넘어 퇴근길에 올랐다고 걱정해주며 시중심에서 멀리 떨어져있는 집까지 바래주던 사실이며 내가 출장을 갔을 때 그가 부식물을 집까지 날라주던 일들도 떠올랐다.

그러나 나는 비판속에 참다운 동지적사랑이 있다고 하신 위대한 장군님의 고귀한 가르치심을 되새겨보았다.

자신을 다잡은 나는 김동무에게 원칙적인 비판을 주는 기회를 마련하였다.그것으로 그치지 않았다.김동무를 따로 만나 집단의 핵심이 되여야 할 동무이기에 결함을 눈감아줄수 없었다고 하면서 원칙적인 립장에서 다시금 일깨워주었다.

비판속에 믿음이 있음을 깊이 느낀 김동무는 진정으로 자신을 뉘우치였다.그후 그의 사업과 생활에서는 눈에 띄는 변화가 일어났다.

원칙적비판을 통해 당세포의 인간적단합을 공고히 해나갈 때 당세포비서는 자기 단위 사람들의 정치적생명을 책임질수 있다.인정앞에 원칙이 있다.당세포비서의 원칙성이자 집단의 단합의 기초로 된다는것을 강조하고싶다.

사리원시인민위원회 박은숙

 

정책집행을 책임지자

 

당세포사업에서 기본은 당정책집행을 책임지는것이다.

여기에서 중요하게 나서는 요구의 하나가 바로 당원들의 선봉적역할이다.

우리 작업반은 농장적으로 소문난 다수확단위이다.

작업반이 해마다 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하고 모든 면에서 농장의 본보기로 자랑떨치고있는것은 우리 세포당원들이 선봉적역할을 원만히 수행하였기때문이다.

지난해 여름에 있었던 일을 실례로 들겠다.

태풍이 들이닥친다는 소식은 우리들로 하여금 발편잠을 잘수 없게 하였다.

나는 당원들과 함께 작업반포전으로 나갔다.침수위험개소들을 샅샅이 훑어나가는 우리의 눈에는 배수로에 위치한 잠관이 걸려들었다.비는 억수로 쏟아져내리는데 잠관의 물통과능력이 딸리니 그대로 놔두면 농경지가 침수될수 있었다.

나는 허리를 치는 배수로에 선참으로 뛰여들었다.당원들도 따라나섰다.

한사람의 몸도 들어가기 힘든 잠관을 가셔내는 일은 정말 헐치 않았다.하지만 작업반포전을 지켜내야 한다는 비상한 각오는 모두에게 열백배의 힘을 안겨주었다.

당원들의 뒤를 모두가 따라나섰다.얼마 안있어 잠관의 물통과능력은 회복되였고 농경지는 안전하게 되였다.

단적인 실례이지만 이 일을 계기로 당원들의 선봉적투쟁기풍은 몇백마디의 호소보다 더 위력하다는것을 절실히 체감하게 되였다.

당원들의 선봉적역할을 중시할 때 단위앞에 나서는 모든 정책적과업집행을 책임질수 있다, 이것이 체험속에 찾은 진리이다.

해주시 석천남새농장 남새제5작업반 김용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