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20일 금요일  
로동신문

2024.3.11. 《로동신문》 4면


애국으로 단결하여 당 제8차대회가 내세운 투쟁목표달성을 향해 더욱 힘차게 싸워나갈데 대한 당의 뜻을 높이 받들고 지금 전국각지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속에서 조국의 부강번영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기 위한 애국열의가 날로 세차게 고조되고있다.

도처에서 련이어 진행되고있는 지방공업공장건설착공식과 관련한 가슴벅찬 소식에 접한 우리 인민의 혁명열, 애국열은 비상히 앙양되고있다.자기가 일하는 단위와 자기가 사는 고장을 새시대의 요구에 맞게 훌륭하게 전변시켜가기 위함에 있는 힘과 지혜와 열정을 다 바치고있으며 나라를 위해, 자신과 후대들을 위해 한가지 일이라도 더 찾아하기 위해 피타게 노력하는 모습을 어디서나 볼수 있다.

비록 일터와 직위, 성별과 나이, 로동년한은 서로 다르지만 우리 인민모두의 가슴속에 날에날마다 더욱 굳건히 자리잡고있는것은 고마운 어머니당과 조국의 크나큰 은덕에 높은 실적과 뚜렷한 실천으로 보답하겠다는 불같은 각오와 의지이다.

본사편집국에서는 《애국자가 많은 나라》라는 표제아래 날로 더욱 뜨거워지는 각지 일군들과 근로자들의 고결한 애국의 세계를 전하는 기행을 지역별로 련재하여 내보낸다.

 

애국자가 많은 나라

시대정신의 고향, 자력자강의 기수도에 차넘치는 애국열기

당결정관철에 떨쳐나선 강원도안의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보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사회주의강국건설에서 우리가 믿을것은 결코 그 어떤 외부의 힘이나 지원이 아니라 우리 인민의 사상의 힘, 대중의 정신력입니다.》

위대한 김정은시대에 강원도정신을 낳은 고향으로, 자력자강의 기수도로 온 나라에 알려진 뜻깊은 고장에서 살고있다는 남다른 긍지와 자부를 안고 자기들이 사는 곳을 더욱 아름답고 살기 좋은 락원으로 꾸려가기 위해 애국의 땀과 열정을 아낌없이 바쳐가는 강원도사람들.

나라를 위해, 고향산천의 전변을 위해 겹쌓이는 난관을 불굴의 정신력으로 이겨내며 당정책결사관철에 떨쳐나선 시대정신의 고향, 자력자강의 기수도인 강원도에 대한 기행길에 오른 우리는 평범한 날에도, 힘겨운 날에도 조금도 변할줄 모르고 날로 더 뜨거워만지는 강원도사람들의 드높은 애국열이 어디에 그 마를줄 모르는 원천을 두고있는가를 다시금 후덥게 체감할수 있었다.

 

보답의 도리를 알아야 강원도사람이다

 

우리와 만난 강원도사람들은 누구나 말했다.자기들이야말로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사랑과 믿음을 각별히 더 많이 받아안은 남다른 행운을 지닌 사람들이라고.

우리가 처음으로 찾은 곳은 강원도양묘장이였다.양묘장의 수지경판온실은 누구나 들어서는 첫 순간에 절로 탄성이 나올만큼 희한했다.공중에서 움직이는 관수설비에서 뿜어져나오는 뽀얀 물안개, 그속에서 애어린 바늘잎나무들의 잎새는 마치도 은구슬을 꿴 푸른 바늘처럼 보였다.

그곳에서 우리는 금야흑송과 창성이깔나무모들을 야외재배장에 옮기기 위한 준비작업을 하고있는 생산1작업반 당세포비서 김준남동무를 만나게 되였다.몸소 자기 집을 찾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모시고 대를 두고 길이 전할 사랑의 기념사진을 찍은 그는 자기에 대한 이야기에 앞서 현재 양묘장에 부모들의 뒤를 이어 뿌리를 내린 제대군인혁신자들이 있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하는것이였다.

《남다른 영광을 받아안은 일터에서 일하고있다는 긍지와 자부심에 넘쳐있는 우리 작업반원들은 해마다 보통 계획보다 100만그루이상의 나무모를 더 생산하고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보답의 도리를 알아야 강원도사람이라고 떳떳이 말할수 있다고 하는것이였다.

보답의 도리를 알아야 강원도사람이다!

수령의 은덕을 두고두고 잊지 않고 애국충정을 다해가는 강원도사람들의 정신세계에 우리는 감동을 금할수 없었다.

우리가 다음으로 찾은 곳은 안변군 오계농장이였다.

금화다리를 넘어선 우리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거룩한 발자취가 어려있는 사연깊은 장소에 새로 세운 현지지도표식주앞에서 멈춰섰다.표식주의 글발을 경건한 심정으로 읽어보느라니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안변벌에 바치신 로고와 헌신의 자욱자욱이 어려와 숭엄해지는 마음을 금할수 없었다.

《우리 농장원들은 누구나 하루일을 끝낸 후에 이 현지지도표식주앞에서 하루사업을 총화해보군 한답니다.》

우리와 만난 농장의 일군은 이렇게 이야기의 서두를 떼면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전원회의가 보내준 감사를 받아안은 농장원들의 정신상태가 비상히 앙양되였다고 하며 이렇게 말을 이어나갔다.

농장의 김충복, 리옥숙동무를 비롯한 초급일군들과 농장원들이 얼마나 잡도리를 단단히 하고 달라붙었는지 1월에 벌써 농장에서는 거름원천이 바닥났다.얼마나 열두바닥파기에 전심했으면 농장이 생긴이래 지금처럼 농장적인 축산기지는 물론 마을의 집짐승우리들이 깨끗해진적은 처음이라며 누구나 혀를 찰 정도였다.그러고도 성차지 않아 그들은 현재 린광물질비료를 만들기 위해 힘과 지혜를 깡그리 바쳐가고있다는것이였다.

그의 말대로 온 농장이 불도가니마냥 끓고있었다.

불같이 살며 일하는 오계농장 일군들과 농장원들의 모습은 마치 천리마시대 애국농민들이 이 땅에 다시 태여난것만 같았다.

순결하고 열렬한 충성심을 안고 사는 새시대 애국농민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망막에 깊이 새겨넣은 우리는 오계리와 린접한 안변군 사평리에 이르렀다.

그곳에서도 지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에 모두가 여념이 없었다.누군가 원산시에 새벽 3시에 달려나가 도시거름을 두탕 실어다 포전에 냈다는 말을 듣고 남편과 함께 새벽 1시에 나가 매일같이 거름을 세탕, 네탕 실어오고있다는 제2작업반 농장원 김춘영동무의 모습도 그러하지만 거름의 효과성을 더욱 높이자고 이랑심층시비기의 성능을 보다 갱신한데 이어 최근에는 거름을 채로 치는 기계까지 만들어낸 수리분조장 김남수동무를 비롯하여 모두가 열성이 보통이 아니였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와 맺은 정을 피줄처럼 간직하고 사는 그렇듯 참된 인간들이 강원도의 그 어디에나 있으며 이제 가는 목적지에서도 만날수 있다는 생각을 안고 우리는 도안의 발전소건설장들에로 또다시 기행길을 이어갔다.

철령을 넘어 회양군민발전소건설장으로 달리느라니 이른새벽에도 밤에도 쉬임없이 철령을 넘으시며 조국수호의 전초선에 계시던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이 뜨겁게 솟구쳐올라 길가의 나무 한그루, 돌 하나도 정녕 무심히 안겨오지 않았다.

굽이굽이 험한 령길을 쉬임없이 달려 밤에야 건설장에 도착한 우리가 처음으로 만난 사람은 언제건설려단 발파대 대장 리춘화동무였다.어떻게 되여 남자들도 어려워하는 발파작업을 수없이 진행하며 공사보장에 적극 기여할수 있었는가라는 우리의 물음에 그는 이렇게 대답하는것이였다.먼발치에서 승용차전조등불빛만 비쳐와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문득 우리 발전소건설장을 찾아오시는것만 같아 설레이는 마음을 진정할수 없다고, 언제를 더 빨리 쌓는 길만이 우리 원수님께 기쁨을 드리는 길이라고 생각하니 지쳤다가도 다시 일어서군 하였다고.

그처럼 뜨거운 충성의 마음을 안고 살며 일하는 사람들을 우리는 도안의 곳곳에 전개된 발전소건설장 어디서나 만나볼수 있었다.우리의 마음을 더욱 사로잡은것은 고성군민발전소건설장에서 만난 녀성들의 아름다운 소행이였다.

발전소건설의 나날 순직한 남편을 값높이 내세워준 당과 국가의 크나큰 은덕에 생의 모든것을 다 바쳐 보답할 일념을 안고 아들과 함께 공사를 성심성의껏 도와주고있는 영웅의 안해인 공성희동무와 지성껏 마련한 지원물자를 가득 싣고 각 시, 군에서 달려온 수많은 녀성들이 로력적으로, 물질적으로 발전소건설을 있는 힘껏 도와나서고있었다.

우리가 만난 강원도사람들, 정녕 그들은 폭우가 쏟아져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걱정하시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으로 저마다 한밤중에도 포전으로 달려나가고 멀리서 승용차전조등불빛만 비쳐와도 북받치는 충동을 금치 못하며 수령의 은덕에 보답하는 길을 변심없이 걷는데서 보람을 찾는 참으로 아름답고 순결한 사람들이였다.

그렇듯 불같은 애국충정의 인간들을 도안의 자력갱생기지들에서도 더 많이 만나보게 되리라는 기대감을 안고 우리는 기행길을 계속 이어나갔다.

 

매일 자력갱생일력을 번지는 심정으로 산다

 

강원도의 곳곳을 돌아보는 과정에 우리는 이곳 인민들에게 있어서 자력갱생이야말로 이들모두의 벅찬 투쟁과 생활이며 애국의 드높은 숨결이라는것을 실감할수 있었다.

우리가 문천강철공장을 찾았을 때였다.작업현장에 들어선 우리의 눈앞에는 시뻘겋게 달아오른 각강들이 압연롤들사이로 여러번 오가는 동안에 손가락굵기만한 철근으로 맵시나게 가공되고있는 흐뭇한 광경이 펼쳐졌다.작업현장에서 우리와 만난 압연직장 직장장 오성동동무는 자체의 힘과 기술로 압연롤공형을 합리적으로 개조하여 각종 규격의 철근을 다 뽑아낼수 있었다고,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자기 힘을 믿고 일떠서는 사람이 진짜애국자라고 의미깊은 어조로 이야기하는것이였다.

진정한 자력갱생, 참된 애국이란 무엇인가를 이들처럼 책장의 글줄이 아니라 당결정관철로 들끓는 현실을 통해 체감할 때만이 그 어떤 조건과 환경속에서도 자기의 힘을 증대시키며 억척으로 다져나가는 참된 애국자가 될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우리의 가슴은 무등 달아올랐다.

이어 문평제련소를 찾은 우리는 연제련직장 종합조종실에서 참으로 깊은 감흥을 받았다.

사실 종합조종실의 조종공들은 자기 교대시간에 품위가 높은 정광으로 연을 뽑기 위한 조작만 잘하면 그만이였다.그러나 이들은 한번 연을 뽑고 남은 페설물에도 일정한 량의 연이 남아있는데 그것을 모두 뽑아내자고 달라붙었다.자기 교대를 성과적으로 마치고도 스스로 일터에 남아 페설물재자원화에 지혜와 열정을 바친 그들의 소행이 주는 충격은 참으로 컸다.여느 사람의 눈에는 페설물로 보이는것도 자력갱생으로 애국을 하려는 사람의 눈에는 나라의 귀중한 재부로 보이며 또 그런 사람들만이 반드시 자체의 힘으로 훌륭한 결실을 이루어낼수 있음을 다시금 새겨안으며 우리는 천내리세멘트공장으로 기행길을 이어갔다.이 공장의 내화물직장에서도 자력갱생의 바람이 세차게 일어번지고있었다.

도과학기술위원회 부원 박태성동무와 천내리세멘트공장 내화물직장 직장장 조성혁, 자동화작업반 반장 엄경호동무를 비롯한 공장종업원들을 만나 무연탄가스화에 의한 고온공기연소기술로 질좋은 내화벽돌을 생산하여 소성로의 보수주기를 늘이게 한 자력갱생이야기를 듣고싶었는데 그들은 오히려 얼굴을 붉히며 펄쩍 뛰는것이였다.

《우린 사실 종아리를 맞아야 할 사람들입니다.우리가 좀더 빨리 했더라면 세멘트가 그만큼 더 많이 생산되였겠는데 정말이지 당과 국가앞에 면목이 없습니다.》

큰 실리가 나는 기술혁신을 하고도 그렇게 좋은 일을 좀더 앞당겨 찾아하지 못한것을 두고 죄스러워하는 그 마음이야말로 얼마나 순결한것인가.공장에는 그들뿐 아니라 세멘트생산의 선행공정인 석회석생산과 운반에 혼심을 다 바쳐 근 50년세월 만근자로 알려진 석회석광산 운반직장 자동차작업반 반장 장영보동무를 비롯하여 자력갱생선구자들이 참으로 많았다.실로 그들은 생의 하루하루에 공백없는 자력갱생기록을 남기기 위해 쉬임없이 분투하고있는 자력갱생강자들이였다.

우리는 그러한 사람들을 충성호뜨락또르공장에서도 만날수 있었다.뜨락또르생산에 필요한 변속기와 치차생산을 위해 모두가 긴장하게 일하고있는 제단종합작업반 생산현장에서 우리는 작업반 당세포비서 최창진동무와 공장기술발전과 기사 백용범동무와 마주앉았다.

그들은 지금 생산하고있는 뜨락또르보다 더 성능높은 뜨락또르를 제작하기 위해 서로의 지혜를 합쳐가고있었다.올해 1월에 농기계전시회 《농기계공업발전-2023》에 대한 참관사업이 있은 후 공장사람들의 투쟁열의가 더한층 높아졌다고, 우리의 힘, 우리의 기술로 새형의 뜨락또르를 빠른 기간에 기어이 만들어내겠다고 하는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서도 우리는 이 공장에 차넘치는 자력갱생의 벅찬 숨결을 다시금 온몸으로 느낄수 있었다.

진정 자력갱생을 하지 않고서는 못견디는 사람들, 자기들의 투쟁과 삶이 자력갱생과 인연이 없다면 아무런 가치도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다름아닌 강원도사람들이였다.

그들이 우리에게 한결같이 한 말이 있다.

《우리는 매일 자력갱생일력을 번지는 심정으로 살며 일합니다.》

우리는 매일 자력갱생일력을 번진다!

이렇게 떳떳이 말할수 있는 사람들이야말로 우리 시대의 애국자, 자랑스러운 선구자가 아니겠는가.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애국을 해야 한다

 

법동군에로 기행길을 이어가는 우리의 마음속에서는 김일성상계관작품 경희극 《산울림》의 원형들을 낳은것으로 유명한 이 군에서는 지금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있으며 또 어떤 인간들을 만나게 되겠는가 하는 생각이 떠날줄 몰랐다.

우리는 어유리와 로탄리에서 농촌살림집건설에 필요한 기와생산에 쓰이는 모래채취로 며칠밤을 꼬박 새웠다는 법동군청년돌격대 대장 리철호동무와 법동군녀성당원돌격대 대장 전은정동무를 만났다.그런데 놀라운것은 며칠밤을 꼬박 새웠다는 그들이 피로는 고사하고 아주 생기발랄하고 자신만만한 인상으로 우리를 맞이하는것이였다.

지난 한해사이에만도 군안의 여러 건물의 면모를 완전히 일신시키는데서 커다란 성과를 거둔 그들은 어디서 그런 힘이 솟는가고 하는 우리에게 이렇게 대답했다.

《우리야 천리마시대의 〈산울림〉이 태여난 고장에서 살고있지 않습니까.창조와 혁신의 〈산울림〉을 일으킨 전세대들앞에 떳떳하게 살고싶습니다.》

《가정일에 파묻혀있던 지난날과 결별하고 우리 군의 더 좋은 앞날을 마중가는 일에 떨쳐나서게 해준 군일군들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습니다.자기 고장을 제손으로 꾸려간다고 생각하니 힘이 부쩍부쩍 솟습니다.》

이제 머지않아 로탄리의 온천물을 리용하여 군종어사업소 자라분소까지 훌륭히 꾸려놓으면 군의 면모가 더 일신될것이라고, 더 좋은 래일을 앞당기기 위해 힘껏 일해가겠다고 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오늘의 《산울림》 주인공이 되려는 법동사람들의 뜨거운 애국의 숨결을 벅차게 새겨안을수 있었다.

강원도 어디 가나 들을수 있는것이 순결하고 열렬한 애국심을 지닌 이름없는 애국자들에 대한 이야기였다.

이른아침 판교군 풍현농장의 굽이굽이 산길을 따라걷느라면 군체신소 우편통신원 신향춘동무와 어김없이 만날수 있다.오랜 세월 변함없이 우편통신의 길을 걷는다는것도 헐치 않지만 그는 몇해전에 남편과 함께 자기 집 뒤뜰안에 자그마한 양묘장을 꾸려놓았다.거기서 자래운 나무모들을 수리봉과 그 주변일대에 심었는데 그가 그렇게 여러해동안 조성한 산림은 12정보나 된다.

철원군 외학농장에 가면 누구에게서나 지난해부터 스스로 저수확지 5정보를 맡아 가꾸어가는 한 처녀농장원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수 있고 김화군 초서리에 가면 리수덕원산교원대학에서 부학부장으로 사업하다가 농촌학교로 가족과 함께 탄원한 최은철동무의 소행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수 있다.

어찌 그들뿐이겠는가.예로부터 인민군대원호사업에서 소문이 자자한 강원도에는 오늘의 《남강마을녀성들》, 《금강의 세 동서》로 불리우는 녀성들도 적지 않다.

검덕과 련포, 화성과 강동 등 온 나라 각지의 사회주의대건설장들에로 오고가는 수많은 인민군군인들에게 친혈육의 정을 더해준 원산려객뻐스주차장관리소 로동자 최총숙녀성, 국경을 지켜선 인민군부대들에 많은 량의 고기와 알, 과일 등을 보내준 금강군 읍 41인민반에 사는 박덕희녀성, 군병원에 입원한 인민군군인에게 자기의 피를 서슴없이 수혈해주고 많은 보약재를 마련해준 판교군 읍 74인민반에 사는 김송이녀성, 들꽃중대 군인들을 위한 원군의 길을 변함없이 걸어온 법동군 읍 93인민반에 사는 유춘희녀성을 비롯하여 세대와 세대를 이어 오늘도 원군의 길을 꿋꿋이 이어가는 녀성들은 강원도의 어디서나 만나볼수 있었다.

우리는 기행길에서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이후 부모없는 아이들을 11명이나 데려다키우고있는 원산시 중해동 25인민반에서 사는 박성실녀성도 만나보았다.지금껏 나라를 위해 여러가지 좋은 일을 해왔다고는 하지만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에서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연설에 접하고보니 아직 어머니구실을 다하려면 멀었다고 하면서 나라의 무거운 짐을 조금이나마 걸머지려는 그의 모습은 무척 돋보였다.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나라위한 일감을 스스로 걸머지고 묵묵히 한생의 값높은 자욱을 새겨가는 이런 미더운 애국자들이 많아 강원도가 그처럼 어렵고 힘든 속에서도 힘차게 전진하고있으며 우리의 자랑스러운 인민군장병들이 조국의 방선을 날로 더욱 굳건히 지켜가는것 아니겠는가.

* *

아마도 우리가 지금껏 만나본 사람들보다 미처 만나보지 못한 강원도의 애국자들, 땅속에 묻혀있는 보석처럼 자기의 애국적소행을 좀처럼 내색하지 않고 드러내놓지 않는 참된 인간들은 이루 헤아릴수없이 많을것이다.하지만 우리는 이번 기행길에서 잠간 만난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서도 강원도에 흐르는 거창한 애국의 격류를 온몸으로 체감할수 있었다.

수령과 맺은 정을 피줄처럼 간직하고 걸음걸음 당의 뜻대로 살며 투쟁하기 위해 한몸을 서슴없이 내대는 결사관철의 용사들, 그 어떤 고난이 막아서도 자력갱생으로 뚫고헤치며 번영의 래일을 제힘으로 앞당겨오기 위함에 총매진하고있는 이런 근면하고 슬기롭고 변심모르는 인민이 도안의 어디 가나 있기에 강원도는 오늘도 승리의 신심에 넘쳐 기적과 변혁의 큰걸음을 힘차게 내짚고있다.

강원도인민들이여, 위대한 시대정신의 창조자답게 계속전진하고 련속도약하라.

애국으로 단결하여 나아가는 그대들의 정신력이 더욱 무섭게 분출할 때 강원도의 래일은 더 좋아지고 우리식 사회주의의 전면적발전은 더더욱 가속화될것이다.

본사기자 백성근

특파기자 홍성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