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3.11. 《로동신문》 5면
나라의 농업생산을 늘이자면 그 어느 농촌에서나 새땅찾기운동을 계속 힘있게 벌려 알곡생산면적을 확장하여야 한다.
그러나 이를 위한 실천에서는 단위마다 차이가 있다.
찍어말하여 관점과 립장에서의 차이이다.
하다면 원인은 어디에 있겠는가.
여기에 지난해 어느한 농장에서 있었던 이야기가 있다.
온 작업반이 달라붙어 감탕을 파내고 흙을 채워넣으며 보름동안에 얻은 부침땅의 면적은 고작해서 30~40평, 이게 과연 수지가 맞는 일인가고 누군가가 불평을 부릴 때 그를 일깨워주며 하던 작업반장의 대답은 어떠했던가.
우리가 농경지를 한평이라도 더 늘이면 대대손손 그 땅에서 얼마나 많은 알곡을 거두어들이겠는가를 생각해보라.…
자기의 고생보다 부강할 조국의 미래를 먼저 생각하며 한치한치의 새땅을 위해 이처럼 헌신의 땀을 묵묵히 묻어가는 평범하고 소박한 모습앞에서 누구나 자신을 돌이켜보자.
얼마 되지도 않는 땅때문에 빛도 나지 않는 일을 한다고 생각한적은 없는가.
당면한 과업수행이 바쁘다는데 빙자하며 후에 보자는 식으로 차일피일 미룬적은 없는가.…
새땅찾기운동은 단순한 실무적사업이 아니다.
우리모두의 삶의 터전, 후대들에게 물려줄 나라의 귀중한 재부를 늘여나가는 애국운동이다.
이런 애국에 어찌 수지타산을 앞세울수 있겠는가.
새땅예비는 바로 참된 애국의 마음속에 있는것이다.한평의 땅이라도 더 늘여야 한다.
품을 들여서라도 행복의 터전을 다져야 한다.
본사기자 안철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