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3.16. 《로동신문》 6면
일정을 바꾸신 사연
주체103(2014)년 10월 어느날
주택지구의 여러곳을 오랜 시간 돌아보시며 사랑의 자욱을 새겨가시던
아직 돌아보셔야 할 곳이 여러곳이나 남아있었지만 그이께서는 과학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으시기 위해 이렇듯 정해진 일정까지 바꾸신것이였다.
이날 과학자들과 함께 뜻깊은 기념사진을 찍으신
과학자들에게 훌륭한 살림집을 마련해주시고 또 몸소 완공된 주택지구에까지 나오시여 귀중한 시간을 바쳐가시며 친어버이의 사랑을 안겨주신
그러시고도 단 한점의 아쉬움이 있을세라 바쁘신 일정까지 뒤로 미루시며 베풀어주신 하늘같은 은정의 세계를 지금도 우리의 과학자들은 가슴속깊이에 소중히 새겨안고있다.
다 풀어주겠다고 하시며
언제인가 국가과학원을 찾으신
은정과학지구건설사판을 보아주시는
외람된 청을 올리는 일군을 다른 수행일군들은 민망스러운 눈길로 쳐다보고있었다.
국가과학원의 과학자, 연구사들을 위해 하나의 거리와도 같은 살림집지구를 건설해주시려는
그러나
이윽하여 계단을 따라 웃층으로 올라가시던 그이께서는 문득 과학원책임일군에게로 돌아서시였다.그러시고는 기초과학부문 연구기관청사를 지을 좋은 자리를 보아두었다고 하는데 오늘 과학자들의 사업과 생활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해결받으려고 잡도리를 단단히 한것같다고 웃으시며 말씀하시는것이였다.
방금전의 일이 돌이켜져 과학원책임일군은 어쩔바를 몰라하는데
제기되는 문제들을 다 풀어주겠으니 모두 제기하여야 하겠다고, 그러면 자신께서 그 문제들을 풀기 위하여 부지런히 뛰겠다고.
한없이 자애로운
귀중한 우리 과학자들에게 무엇이든 한가지라도 더 안겨주고싶어하시는
그날 과학원일군들은
본사기자 김설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