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20일 금요일  
로동신문
따뜻한 사랑은 언제나 인민을 보살핀다
당의 은정속에 일떠선 모란봉구역의약품관리소 종합약국을 돌아보고

2024.3.18. 《로동신문》 2면



새날의 시작을 알리는 평양역의 유정한 종소리가 울린지도 퍼그나 되였다.

온 가족이 단란하게 모여앉아 즐거운 하루에 대한 이야기로 꽃을 피우던 행복의 창가마다에 고요가 깃들었다.수도의 거리에 가로등만 고즈넉이 켜져있는 이 시각 우리는 밝은 불빛이 끝없이 흘러나오는 한 건물앞에 서있다.

모란봉구역의약품관리소 종합약국이다.

전국의 시, 군들에서 표준약국건설이 본격화되고있는 속에 그 시범으로 이 약국이 일떠서 24시간봉사체계로 운영되고있다는 소식이 우리의 발걸음을 이끌었던것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인민들의 생명건강을 보호증진시킬수 있게 의료봉사사업을 계속 개선해나가야 하겠습니다.》

흥분으로 설레이는 마음을 안고 산뜻한 약국안에 들어서니 반가운 눈빛들이 우리를 마중하였다.

《인민의 건강과 생명보호를 제일중대사로 여기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숭고한 뜻에 떠받들려 솟아난 우리 약국에는 다심하신 어버이사랑이 뜨겁게 깃들어있습니다.》

약국장 리은경동무의 말이다.그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전국의 본보기가 될 표준약국을 수도의 모란봉구역에 먼저 건설하도록 은정깊은 조치를 취해주시고 약국의 위치로부터 내외부형성안에 이르기까지 일일이 지도하여주시였기에 약국이 주민밀도가 높고 교통도 좋은 곳에 특색있게 일떠설수 있었다고 이야기하였다.

2층으로 된 약국의 연건축면적은 900여㎡이며 판매구역과 기초검사구역, 상담 및 처방구역, 약품분석구역, 보관구역, 제조구역 등으로 나뉘여져있다고 하면서 그는 우리를 먼저 고려약초매대로 안내하였다.

인삼, 만년버섯, 가위톱 등 건강과 장수에 좋고 그 이름도 특이한 수백가지의 귀한 약재가 들어있는 약초서랍들이 벽면을 가득 채운 모습은 보기만 해도 흐뭇하였다.

판매원 정은순동무는 손님들에게 매 사람의 병증상과 체질에 맞는 고려약들을 첩약과 탕약, 가루약의 형태로 봉사하고있는데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른다고 하면서 손님들의 래왕으로 약국의 문이 미처 닫길새가 없다고, 그중에는 말로만 듣던 표준약국을 보고싶어 찾아온 사람들도 많은것같다고 흥에 겨워 이야기하였다.

알고보니 방금전에도 두명의 손님이 찾아와 봉사를 받았는데 그들은 자기들의 격동된 심정을 이렇게 터놓았다고 한다.

《단잠에 든 가족들을 깨우기도 미안한 이런 시간에 약국에서 친절한 봉사를 받고보니 정말 가슴이 뜨거워집니다.인민을 위해 이런 멋쟁이약국을 일떠세워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 고마움의 인사를 드리고싶습니다.》

생각할수록 표준화된 약국건설에 깃든 위대한 어버이사랑이 깊은 감회속에 어려왔다.

우리 나라에 악성전염병사태가 조성되였던 주체111(2022)년 5월 평양시안의 약국들을 료해하시는 과정에 약국들이 전문약국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할수 있게 설계와 시설이 되여있지 않는 문제점을 포착하시고 약국을 표준화할데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우리 인민들에게 하루빨리 전문약국으로서의 기능을 원만히 갖춘 최상의 약국을 안겨주시려는 위대한 어버이의 하늘같은 은정에 의하여 각이한 규모의 약국들이 갖추어야 할 기준이 인민들의 건강과 생활상편의, 의료품판매의 정확성과 편리성, 안전성을 보장하는 원칙에서 다시 정해졌으며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들에서는 시, 군들에 표준화된 약국을 꾸리는 문제가 중요하게 언급되고 당결정서에 그 관철을 위한 과업들이 쪼아박히게 되였다.

검사실, 기술 및 주문봉사실, 제조실, 분석실, 약품창고 등 현대적으로 꾸려진 약국의 곳곳을 돌아볼수록 인민들의 건강을 보호증진시키기 위하여 또 하나의 귀중한 재부를 마련해준 당의 사랑이 뜨겁게 안겨왔다.

어느덧 새날이 밝아오는 창밖을 바라보며 리은경동무는 2년전 악성비루스가 떠도는 위험천만한 약국들을 찾으시여 24시간 봉사활동을 벌리고있는 판매원들의 수고도 헤아려주시며 힘들어도 맥을 놓지 말고 정성을 다해야 한다고 하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자애로운 영상이 가슴속에 뜨겁게 간직되여있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저희들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가르치심대로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하는것을 본연의 임무로 간주하고 인민의 봉사자로서의 본분을 다해나감으로써 우리 당이 인민을 위해 마련해준 사랑의 불빛을 영원히 지켜나가겠습니다.》

오랜 시간 이곳을 돌아보고 밖으로 나선 우리는 불밝은 약국건물을 다시금 바라보았다.

약국의 불빛, 우리에게는 그것이 지금 이 시각도 이 나라 수천만 아들딸들의 안녕과 복리를 두고 한시도 마음을 못놓으며 끝없는 사랑을 다해 보살펴주는 위대한 어머니의 정깊은 눈빛처럼 안겨들었다.

건물정면에 새겨진 《약국 24h》이라는 간판에서 흘러나오는 밝은 불빛은 이렇게 속삭여주는듯싶었다.

위대한 어머니당의 사랑은 어느 하루, 한시도 멈춤없이 인민을 보살피고있다고.

글 및 사진 차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