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20일 금요일  
로동신문
따뜻한 손길은 언제나 우리들곁에

2024.3.19. 《로동신문》 3면


새로 생겨난 원형창문

 

주체103(2014)년 10월 어느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준공을 며칠 앞둔 위성과학자주택지구를 찾으시였다.

이날 5호동의 어느한 현관앞에서 걸음을 멈추시고 현관부들을 차례로 보아주시던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아빠트들의 현관부들에 원형창문을 내니 아주 보기 좋다는데 대하여 말씀하시며 못내 만족해하시였다.

기쁨에 넘치신 그이를 우러르는 일군들의 뇌리에는 몇달전에 있었던 일이 떠올랐다.

사실 몇달전 경애하는 그이께서 이곳을 찾으시였을 때까지만도 건설중인 살림집들의 현관부들에는 창문이 없었다.

그날 그이께서는 현관부옆면에 창문을 내지 않으니 변압기실같은감이 들어 보기에 좋지 않다고 이르시면서 현관부옆면에 원형창문을 내도록 하여야 한다고 일깨워주시였다.

우리 과학자들에게 안겨줄 살림집들에 단 한점의 미흡한것이라도 있을세라 그토록 마음쓰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그이의 숭고한 의도를 다시금 깨닫게 된 일군들은 과학자주택지구의 모든 아빠트의 현관부들에 대한 시공을 다시 하였으며 그후 아빠트들의 양상은 완전히 달라지고 현관안이 밝아진것은 물론 미학적으로도 훨씬 더 보기 좋아졌다.

그때를 돌이켜보는 일군들은 우리 과학자들에게 하나를 주시여도 세상에서 제일 훌륭하고 완벽한것을 안겨주시려는 자애로운 어버이의 따뜻한 사랑이 어려와 격정을 금할수 없었다.

 

세소상품 하나를 보시면서도

 

주체101(2012)년 1월 어느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보통강반에 새로 일떠선 어느한 상점을 돌아보실 때 있은 일이다.

이날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진렬된 상품들을 돌아보시다가 화장품매대에 이르시여 걸음을 멈추시고 진렬되여있는 향수들을 가리키시며 화장품매대에서 향수도 팔아주면 향수냄새를 맡을수 있게 작은 숟가락같이 생긴 종이를 꼭 놓아주어야 한다고 이르시였다.잠시후 그이께서는 사람들은 흔히 향수를 손에 쳐서 냄새를 가늠해보는데 한 향수를 쳐서 냄새를 맡아본 다음 다른 향수를 또 치면 냄새가 범벅이 되기때문에 어느 향수가 좋은지 가려내기 힘들것이라고 일깨워주시였다.

이뿐이 아니였다.

사무용품매대를 돌아보시면서는 사무용품매대에서 필기도구들을 팔아주는것만큼 손님들이 그것을 써볼수 있도록 종이를 놓아주어야 한다고 일깨워주시였고 수첩을 보아주시면서는 사람들이 리용하기 편리하게 옆면에 ㄱ, ㄴ, ㄷ, ㄹ 같은 표식을 하여주는것이 좋겠다고 하시면서 수첩을 파는 매대에는 전화번호를 써넣는 수첩도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가르쳐주시였다.

그날 경애하는 그이의 가르치심을 받아안으며 일군들은 다시금 절감하였다.인민들이 리용할것이라면 크지 않은 세소상품 하나하나에도 그렇듯 크나큰 심혈을 기울이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한없이 다심한 정과 뜨거운 손길을.

박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