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3.19. 《로동신문》 3면
새로 생겨난 원형창문
주체103(2014)년 10월 어느날
이날 5호동의 어느한 현관앞에서 걸음을 멈추시고 현관부들을 차례로 보아주시던
기쁨에 넘치신 그이를 우러르는 일군들의 뇌리에는 몇달전에 있었던 일이 떠올랐다.
사실 몇달전
그날 그이께서는 현관부옆면에 창문을 내지 않으니 변압기실같은감이 들어 보기에 좋지 않다고 이르시면서 현관부옆면에 원형창문을 내도록 하여야 한다고 일깨워주시였다.
우리 과학자들에게 안겨줄 살림집들에 단 한점의 미흡한것이라도 있을세라 그토록 마음쓰시는
그이의 숭고한 의도를 다시금 깨닫게 된 일군들은 과학자주택지구의 모든 아빠트의 현관부들에 대한 시공을 다시 하였으며 그후 아빠트들의 양상은 완전히 달라지고 현관안이 밝아진것은 물론 미학적으로도 훨씬 더 보기 좋아졌다.
그때를 돌이켜보는 일군들은 우리 과학자들에게 하나를 주시여도 세상에서 제일 훌륭하고 완벽한것을 안겨주시려는 자애로운
세소상품 하나를 보시면서도
주체101(2012)년 1월 어느날
이날
이뿐이 아니였다.
사무용품매대를 돌아보시면서는 사무용품매대에서 필기도구들을 팔아주는것만큼 손님들이 그것을 써볼수 있도록 종이를 놓아주어야 한다고 일깨워주시였고 수첩을 보아주시면서는 사람들이 리용하기 편리하게 옆면에 ㄱ, ㄴ, ㄷ, ㄹ 같은 표식을 하여주는것이 좋겠다고 하시면서 수첩을 파는 매대에는 전화번호를 써넣는 수첩도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가르쳐주시였다.
그날
박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