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5일 금요일  
로동신문
공장대학 교원자질향상에서 중시한 문제

2024.3.20. 《로동신문》 5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공장대학, 농장대학, 어장대학을 비롯한 일하면서 배우는 대학들을 늘이고 교육수준을 높여 더 많은 근로자들이 고등교육을 받도록 하여야 합니다.》

과학기술력이 해당 단위의 혁신과 발전을 결정하는 오늘 우리 당의 전민과학기술인재화 방침실현에서 중요한 몫을 담당하고있는 공장대학의 교육자들이 맡은 책임과 역할은 날로 부각되고있다.

최근 서성공업대학에서는 교원들의 자질향상을 위한 사업을 실천과 결부하여 완강하게 내밀어 교육의 질적수준을 부단히 높여나가고있다.

교원들속에서 학위학직소유자들이 늘어나고 여러가지 가치있는 과학연구성과들이 이룩되고있는 사실이 이것을 잘 말해주고있다.

여러해전 대학의 부학장으로 임명되여 실태를 료해하던 송세일동무는 교수참관을 진행하던 과정에 어느한 기계의 고장원인에 대한 학생의 질문에 교원이 충분한 설명을 하지 못하는것을 목격하였다.그 학생으로 말하면 자기 공장에서 혁신자로 널리 알려져있었으며 기계의 동음만 듣고도 그것이 어느 기계이며 어느 부분이 불결하다는것을 제꺽 알아내는 경험이 풍부한 기능공이였다.

하나를 가르치자면 열을 알아야 한다는 말이 있다.

현장경험이 있는 학생들을 실지 쓸모있는 지식을 가진 인재들로 키워내자면 교원들부터 현실을 알아야 한다.이것은 공장대학의 특성으로 보아도 사활적인 문제이다.

이런 결론을 내린 대학일군들은 우선 교원들의 현실체험을 목적지향성있게 조직하고 그 실효를 높여나갔다.

먼저 매주 금요일을 교원들이 현장에 나가보는 날로 정하고 교수준비사업으로 아무리 바빠도 무조건 자기 전공분야의 공장들에 나가 현실적으로 걸린 문제들이 무엇인가를 알아보는것을 관례화하였다.

이와 함께 이전시기에 진행하던 교수준비위주의 경쟁과는 달리 현실에서 중요하게 제기되는 과학기술적문제들을 해결하는것을 사회주의경쟁의 중요한 항목으로 정하고 교원들이 계획작성단계에서부터 여기에 주력하도록 하였다.

결과는 좋았다.지난해에 이룩한 모든 과학기술성과들이 이 과정에 착상되고 공장들에 도입되여 생산정상화에 이바지되고있는것만 놓고보아도 그것을 잘 알수 있다.

어느한 기계공장에 나갔던 기계공학강좌의 교원은 기계의 소음이 점점 높아진다는 공장일군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과 협의한 다음 대담하게 학생들과 함께 기계를 해체하였다.

원인을 찾고 다시 조립하였으나 처음에는 볼트를 비롯하여 기계부분품들이 몇개씩이나 남아 땀을 흘렸다고 한다.

다시 뜯고 조립하기를 여러번 하였지만 정말 보람이 있었다는 교원의 이야기를 통하여서도 오늘날 공장대학 교원들이 갖추어야 할 교육자적자질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것이 무엇인가를 잘 알수 있게 한다.

대학에서는 실력향상열의가 높아지는데 맞게 본보기강좌를 정하고 따라앞서기, 따라배우기, 경험교환운동의 된바람을 일으켰다.

결과 가구공학강좌의 교원들이 의의있는 과학연구성과들을 내놓게 되였으며 이것은 모든 강좌들이 더욱더 분발하도록 하는데서 중요한 계기가 되였다.

교육자적자질을 갖추는데서 현실을 아는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대학일군들의 사업에서 주목되는것은 또한 교원들이 재교육사업에 의무적으로 참가하도록 하고 여기에 조건보장사업을 따라세운것이다.

대학일군들은 교원들이 중앙대학들에서 재교육을 받는 과정이 자신들의 수준과 능력을 다시한번 따져보도록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도록 하였다.

하여야 할 사업도 많고 제기되는 문제도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재교육을 받는 교원들의 사업조건을 우선적으로 보장해주었으며 생활에서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돌렸다.

중앙대학들의 우수한 교원들과의 공동연구에 의도적으로, 적극적으로 참가하도록 한것도 주목할만한 점이다.

이 과정에 기계공학강좌 강좌장이 국가적으로 의의를 가지는 부식토이적기를 완성하여 내놓았으며 부교수의 학직도 수여받았다.

대학을 졸업한 졸업생들이 자기 공장 기술혁신의 선두에서 내달린다는 소식을 들을 때면 대학교원들 누구나 자신들의 수준과 능력을 높이기 위해 고심해온 나날을 돌이켜보게 된다고 한다.

모든 공장대학들에서 자기 특성에 맞게 지름길을 찾고 방도를 모색해나간다면 교원자질향상을 위한 사업에서 진일보가 이룩될수 있다는것을 서성공업대학 일군들과 교육자들의 경험은 말해주고있다.

글 및 사진 김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