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5일 금요일  
로동신문
농악무로 소문난 일터

2024.3.21. 《로동신문》 5면


황해남도농촌경리위원회 명사농장은 일 잘하는 농장으로서 자랑거리가 많은 단위이다.

그중의 하나가 농악무로 소문난 일터로 불리우고있는것이다.

여러해전 어느날 농장일군인 리은철동무는 단위의 군중문화사업정형을 놓고 깊이 생각해보게 되였다.

군중문화사업이 당의 의도대로 진행된다고 자부할수 없었던것이다.

농장의 일군들은 농업근로자들이 스스로 군중문화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자각적으로 참가하도록 하기 위해 방법론을 부단히 탐구하였다.

그 과정에 농악무에 주목을 돌리게 되였다.

성별과 나이 등에 관계없이 많은 사람들이 참가할수 있는 농악무를 적극 장려하는것을 자기의것을 사랑하는 정신과 승벽심을 키워주는 과정으로 보았던것이다.

이로부터 일군들은 이전에 전국적인 농악무경연에서 농장이 순위권에 들었을 때 참가했던 농업근로자들을 위주로 하면서 농장일군가족분조성원들을 보충한 다음 농악무의 형상수준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착실히 해나갔다.

각종 민족악기와 의상, 소도구 등을 마련하는 문제, 전문가들의 지도를 받는 문제에 이르기까지 도맡아나선 결과 농장의 농악무수준은 보다 높아지게 되였다.

군적인 농악무경연에서 농장이 우승하였을 때 모두가 좋아하였으며 이것은 그대로 일욕심으로 이어졌다.

농악무의 흥겨운 노래소리와 더불어 농사에서도 혁신이 일어나고 대중체육사업과 마을을 알뜰히 꾸리기 위한 사업에서도 많은 성과가 이룩되였다.

군적인 체육경기를 비롯하여 무슨 일에서나 앞자리를 양보하지 않고 흥겨운 농악무로 소문이 자자한 농장의 자랑은 지방이 변하는 새시대에 더 늘어날것이다.

본사기자 지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