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3.22. 《로동신문》 3면
강동지구의 눈부신 변혁상은 결코 희한한 온실들에서만 보게 되는것이 아니다.
종업원들이 살게 될 살림집지구는 벌써 《농장도시》라는 별칭으로 불리우고있다.
각이한 모양과 색갈의 다층, 소층, 다락식살림집들이 자연경치와 조화를 이루며 1 200여세대나 줄지어 늘어서고 학교와 탁아소, 유치원, 문화회관, 종합진료소 등 모든 문화후생시설들이 특색있게 건설되여 건축군을 이룬 이곳을 돌아본 사람마다 농장마을이 아니라 《농장도시》라고 감탄하는것은 응당한 일이다.
《우리는 당에 모든것을 의탁하고 당과 함께 온갖 시련과 난관을 헤쳐온 우리 인민들에게 하루빨리 세상에 부럼없는 유족하고 행복한 생활을 마련해주어야 합니다.》
한해전 착공때 여기에 와본 사람들은 물론이고 이 고장의 토배기로인들조차 제눈을 의심할 정도이다.
우리가 선참으로 찾은 집은 바로 며칠전 강동종합온실 준공 및 조업식에 참석하신
살림방들은 어디라 할것없이 알뜰하고 정갈한데 부엌에는 알른알른한 가마가 걸려있었고 불쏘시개감까지 주부의 손을 기다리고있었다.
주인들도 입사하기 전에 위대하신 우리
우리와 만난 강동종합온실의 한 종업원은 련포온실농장마을에 입사한 친척을 부러워했댔는데 그보다 더 멋진 집에서 살게 되였다고 생각하니 요즘은 매일 밤 온 가족이 살림집지구에 나와보군 한다고, 자기들같은 평범한 사람들을 위해 이런 훌륭한 살림집들을 품들여 지어 무상으로 안겨주는 고마운 제도의 은덕에 사계절 남새풍년으로 보답하겠다고 격정에 넘쳐 이야기하였다.
아직은 새집들이를 하지 않은 《농장도시》였지만 집집마다, 건물마다, 지어 한그루 나무에조차 이곳에서 살 사람들을 위해 바친 우리 당의 지극한 정성과 따뜻한 축복이 가득 차넘쳤다.
새집의 열쇠를 가지고 주인들을 기다리며 미흡한 점이 없는가 구석구석 살펴보고있는 조선인민군 진영호소속부대 군인들을 비롯한 군인건설자들의 모습도 우리의 눈시울을 뜨겁게 달구어주었다.
조선인민군 박금석소속부대 군관인 리봉철동무는 인민을 위해 천만금을 아낌없이 기울이는 당의 사랑을 일심전력으로 받드는것은 인민군군인들의 응당한 본분이라고 절절히 말하였다.
얼마나 고마운 제도, 얼마나 고마운 우리 군대인가.제집을 짓는데 모래 한삽 떠본적 없는 평범한 근로자들에게 넘겨주게 될 행복의 열쇠들에 대한 이야기, 이 세상 그 어느 나라에서도 들어볼수 없고 찾아볼수 없는 이런 이야기들을 변혁의
우리는 끝간데없이 펼쳐진 살림집구획을 발목이 시도록 걷고 또 걸었다.
인공잔디를 깐 넓다란 운동장이며 체육관까지 갖춘 학교는 수도중심의 학교들 못지 않게 현대적이였다.
우리와 만난 강동군 봉화고급중학교 교장은 농촌아이들이 이런 학교에서 공부하게 된다는것이 지금도 꼭 꿈만 같다며 학교자랑에 여념이 없었다.
종합온실종업원 자녀들은 새 학교에서 공부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있는데 벌써부터 읍에서 사는 아이들에게 경쟁을 걸며 으시댄다는 즐거운 이야기들을 우리는 웃음속에 들었다.
어제날 소학교자리에 고급중학교가 덩실하게 일떠섰다고, 둔덕우에 우뚝 솟은 학교에서 굽어보면 《온실도시》, 《농장도시》가 한눈에 안겨오는데 학생들도 교원들도 꿈이 커지고 결심도 커진다는 목소리들이 우리의 가슴속에 깊이 새겨졌다.
종업원들이 군중문화예술활동을 마음껏 할수 있도록 도시의 극장 못지 않게 꾸려진 문화회관에서는 금시라도 흥겨운 노래소리가 울려나오는듯싶었고 온갖 휴식조건과 문화생활조건이 원만히 갖추어진 종합봉사시설과 합숙 및 정양소는 또 그것대로 우리의 눈길을 끌었다.
예로부터 대동강의 동쪽에 있다고 하여 강동이라 불리워지는 강동군, 평양시 중심부로부터 100리가량 떨어져있는 교외인 이곳이 오늘은 수도에 새로 일떠선 현대적인 거리처럼 느껴지는것은 결코 무리가 아닌것이다.
우리 당의 현명한 령도아래 도시와 농촌간의 차이가 나날이 줄어들고있음을,
우리 당의 웅대한 농촌혁명구상과 새시대의 사회주의문명이 응축된 새 《농장도시》의 눈부신 모습은 말해주고있었다.
인민을 위한 어머니당의 사랑이 따사롭고 농촌진흥의 새시대를 펼친 그 령도가 위대하여 이 땅에는 수많은 《농장도시》들이 앞으로도 우후죽순처럼 일떠서 주인들을 기다리게 될것이라는것을.
변혁의 시대가 낳은 《농장도시》, 여기서 우리는
본사기자 유광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