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21일 토요일  
로동신문
끝없이 이어가시는 위민헌신의 길에서

2024.3.23. 《로동신문》 2면


마음쓰신 식사실의 좌석수

 

주체104(2015)년 10월 어느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어느한 과학자숙소를 찾아주시였다.

화려하게 꾸려진 숙소내부를 둘러보시면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던 경애하는 그이께서 1층의 식사실에 들리시였을 때였다.

과학자들의 편의를 보장하는데 필요한 비품들이 구색이 맞게 갖추어져있는 식사실을 보여드리게 되였다는 생각으로 일군들은 속으로 은근히 기뻐하였다.

하지만 그것은 짧은 생각이였다.

식사실에 들어서신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주위를 둘러보시며 무엇인가를 가늠해보시였다.

그러시고는 한 일군에게 식사실이 몇석이나 되는가고 물으시였다.

그의 보고를 받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과학자숙소 식당의 식사실좌석수가 숙소의 수용능력에 비해보면 적다고 하시는것이였다.

일군들은 식사실을 다시금 둘러보았다.그럴수록 숙소의 수용능력에 비해볼 때 모자랄 좌석수가 확연히 안겨들었고 건축물의 미를 살리는데만 치중하였던 자기들의 사업태도가 되새겨졌다.

이윽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과학자들이 집체적으로 오는 경우도 있을수 있다는데 대하여 일깨워주시면서 그 해결방도에 대하여서도 가르쳐주시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가르치심을 하나하나 적어넣으며 일군들은 가슴깊이 새기였다.

무엇을 하나 설계하고 실천하여도 인민들의 편의와 리익을 먼저 생각할 때 인민의 참된 복무자가 될수 있다는것을.

 

스쳐지나지 않으신 색갈차이

 

주체107(2018)년 7월 어느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어느한 종합식료공장을 찾으시였다.

공장의 여러곳을 돌아보시던 경애하는 그이께서 과자1작업반에 들어서시였을 때였다.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경질과자들이 구수한 냄새를 풍기며 흐름선을 타고 줄줄이 나오고있었다.

만족한 시선으로 생산공정을 료해하시던 그이께서는 경질과자 한개를 집어드시고 유심히 살펴보시는것이였다.

(왜 그러실가?!)

일군들은 저도 모르게 그이의 곁으로 바싹 다가섰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의아해하는 일군들에게 경질과자의 량면에 색이 곱게 들지 않았다고 나직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아직까지 제품을 판매하는 봉사단위들은 물론 오래동안 현장에서 제품을 다루어온 생산자들도 미처 느끼지 못한 문제였다.

이날 오랜 시간 현장을 일일이 다 돌아보신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또다시 화제를 경질과자의 색갈문제에로 돌리시였다.

그러시고는 아무래도 과자구이로가 불비한것같다고 하시면서 그 해결방도에 대하여서도 하나하나 가르쳐주시였다.

일군들의 생각은 깊어졌다.

사실 그 경질과자의 색갈차이는 맛에까지 크게 영향을 주는것이 아니였다.

그러나 인민을 위한 일에서는 자그마한 부족점도 있어서는 안된다는 드팀없는 신조를 지니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이시기에 크지 않은 과자의 색갈차이도 무심히 여기지 않으시고 그토록 깊은 관심을 돌리시는것이였다.

그날 이곳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세상에서 제일 좋은 우리 인민에게 차례지는 제품은 완전무결한 명제품이 되여야 한다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숭고한 뜻을 다시금 깊이 새겨안았다.

황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