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3.24. 《로동신문》 3면
세기적변혁을 안아오는 거창한 혁명강령인 《지방발전 20×10 정책》관철에 떨쳐나선 우시군안의 일군들의 투쟁기세가 대단히 좋다.
남들보다 조건과 환경이 좋아서겠는가.결코 아니다.비결은 군당위원회가 일군들이 자만과 자찬을 배격하고 새로운 혁신, 대담한 창조, 부단한 전진을 지향해나가는 사업기풍과 일본새를 확립하도록 당적지도를 심화시킨 결과이다.
《일군들은 원대한 목표와 리상을 가지고 사업을 설계하고 작전하며 새것을 창조하고 받아들이는데서 개척자가 되고 선구자가 되며 일단 시작한 일은 완강하게 내밀어 끝장을 보는 실천가가 되여야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4년전 군당책임비서로 새로 임명된 강명성동무의 마음은 무거웠다.도적으로 앞선 단위라고는 하지만 당의 의도와 발전하는 현실에 비추어볼 때 지난 시기에 해놓은 일보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더 많았던것이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그 모든것보다도 더 가슴을 아프게 한것은 자그마한 성과에 만족해하며 자만도취되여있는 일군들의 그릇된 사상관점이였다.
오늘 우리의 전진과 발전을 제어하는 기본인자의 하나가 그 어떤 외부적조건보다도 우리 내부에 내재하고있는 도식과 경직, 보수와 구태라고 볼 때 심각한 문제가 아닐수 없었다.
일군들이 순간의 자만자족과 자화자찬도 허용함이 없이 혁신적인것을 부단히 지향하는 사업기풍을 확립하는것, 이것이 군당위원회사업의 종자였다.
군당위원회에서는 이 사업을 군발전의 가장 중요한 고리로 보고 여기에 모든것을 지향복종시켜나갔다.주목되는것은 군당위원회일군들속에 당의 로선과 정책을 일상적으로 학습하는 기풍을 확립하여 창조와 혁신의 안목을 부단히 넓혀나가도록 한것이다.
군당위원회에서는 당의 로선과 정책들의 진수를 정확히 파악하도록 하기 위해 책임일군들로 분담안을 조직하여 당정책해설사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게 하였으며 모든 부서들이 자기 부문앞에 제시된 정책적과업들을 환히 알고 사업에 철저히 구현하도록 하였다.특히 현시기 당정책을 자로 하여 자기가 담당한 단위들과 다른 단위들의 사업을 비교해보면서 잘된것은 무엇이고 잘못된것은 무엇인가를 구체적으로 찾고 그 원인과 극복방도에 대해서도 연구하도록 하였다.
이에 대한 료해사업도 군당책임일군이 직접 담화와 문답, 시험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매주 정상적으로 진행하였으며 학습을 게을리하거나 형식적으로 한 일군들에 대해서는 그가 누구이든 강하게 총화대책하였다.
결과는 좋았다.일군들속에서 아무리 사업이 긴장하여도 당문헌과 당의 방침들을 깊이 연구하고 정상적으로 학습하여 사업에 구현하기 위한 노력이 강화되였다.이 과정에 일군들은 당정책관철에 새로운 결심을 가지고 떨쳐나서게 되였다.이것은 물론 좋은 변화였지만 군당위원회는 이것을 첫걸음으로 보았다.
군당위원회의 다음단계의 사업이 주목된다.그것이 바로 일군들이 당결정관철의 어렵고 힘든 모퉁이에 스스로 자기를 세우고 실천을 통하여 정치적자각을 배양해나가도록 한것이다.
지난해 농촌살림집건설과정을 놓고보자.
건설을 책임진 일부 일군들속에서 날씨가 추워지면서 조건이 불리해지자 완공을 다음해로 미루자는 의견들이 제기되였다.물론 건설이 도적으로 볼 때 앞선것만은 사실이였다.하지만 이것은 나라일보다도 자기의 안위부터 먼저 생각하는 극심한 보신주의, 구태의연한 사업태도와 일본새의 표현이였다.
일군들의 그릇된 사상관점에 경종을 울린 군당책임일군은 군당일군들로 돌격대를 조직하고 그 앞장에 자기를 세웠다.낮에는 낮대로 사업을 진행하고 밤에는 밤대로 농촌살림집건설에 땀을 바쳐가는 그의 뒤를 따라 군안의 모든 일군들이 떨쳐나섰다.지난해 12월 대운농장 살림집입사모임에 참가하여 기쁨넘친 농업근로자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일군들은 당결정관철의 어렵고 힘든 모퉁이에 스스로 자기를 세우며 투쟁할 때 당의 의도에 맞게 군의 발전을 하루빨리 앞당겨올수 있다는것을 다시금 절감하였다.군당위원회가 군당일군돌격대를 조직한 의도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이뿐이 아니다.군의 사상교양거점들을 새롭게 개건하고 은덕원과 군고려약공장을 시대적미감에 맞으면서도 높아가는 인민들의 요구에 부합되게 훌륭히 꾸린것을 비롯하여 해마다 변모되고있는 군의 자랑찬 현실은 더 높은 목표를 제기하고 계속혁신, 계속전진하는 일군들의 진취적이며 창조적인 사업기풍과 일본새를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다.
이러한 투쟁과정에 이룩된 군당위원회의 사업경험에서 반드시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문제가 있다.일군들의 실력이다.목표가 아무리 혁신적이고 창조적인것이라도 그것을 책임지고 집행하는 일군들의 높은 실력이 안받침되지 않으면 빈종이장으로밖에 남지 않는다는것이 군당책임일군의 주장이다.
그에게는 항상 보물처럼 지니고다니는 두개의 수첩이 있다.
하나는 시기마다 내려오는 당정책과 당의 방침을 군의 실정에 맞게 연구하여 일거리들을 써놓는 목표수첩이고 다른 하나는 군의 자연지리적조건과 구성실태, 지대별에 따르는 토양분석자료, 집 한동을 건설하는데 드는 자재와 로력 등 군의 발전과 관련한 모든 자료들이 집대성되여있는 자료수첩이다.보풀이 인 그의 수첩을 봐도 실력을 높이기 위해 바친 그의 노력에 대해 잘 알수 있다.이런 그였기에 인재들을 찾아내고 그들을 적극 발동하여 외장재와 경소마그네샤합판을 생산하는 기지를 새로 꾸리고 농촌건설을 당에서 정해준 기간에 최상의 수준에서 완공할수 있는 확고한 담보를 마련할수 있었다.
그렇다.새롭고 혁신적인것을 끊임없이 지향하며 애국의 길, 인민을 위한 멸사복무의 길을 걷는 사람에게서는 자만과 자찬이란 있을수 없다.
자만을 모르는 일본새, 왕성한 일욕심을 지니고 어제와 다른 오늘, 오늘과 다른 래일을 안아오기 위해 더욱 분발하고 분투할 때 이 땅에 거창한 창조와 변혁의 새시대를 안아오려는 우리 당의 구상과 의도를 충성으로 받들어나갈수 있다는것을 이곳 군당위원회 사업을 놓고 우리는 다시한번 확증하게 된다.
박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