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3.25. 《로동신문》 4면
상원세멘트련합기업소 당세포들이 당의 《지방발전 20×10 정책》집행을 위한 투쟁에 산악같이 떨쳐나 불굴의 기개를 발휘하고있다.
《당대회와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가 제시한 투쟁강령과 방침들은 전당의 당조직들, 구체적으로는 당세포들이 정확히 접수하고 그 관철을 위한 격렬한 투쟁에 떨쳐나설 때 철저히 집행되고 빛나는 결실을 보게 되는것입니다.》
지방발전정책집행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역할의 중요성을 자각하고 온 련합기업소가 세멘트증산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올리던 어느날 밤이였다.
세멘트직장 분쇄작업반 생산현장에 해당 교대성원들은 물론 이미 작업을 마치고 퇴근했던 작업반원들까지 긴급히 모이였다.로라분쇄기에 원료를 공급하는 계통의 어느한 감속기가 고장나 시급히 수리해야 할 정황이 조성되였기때문이였다.그것을 얼마나 빨리 퇴치하는가에 따라 높이 세운 증산목표수행의 성과여부가 좌우되는것이였다.
기중기가 절실히 필요했다.그런데 련합기업소의 대형기중기는 다른 중요한 작업에 동원되여있었고 또 가져온다 해도 시간이 퍼그나 걸릴것이였다.
이때 당세포비서 최상준동무는 생산현장 곳곳에 나붙어있는 《결사의 정신으로 당정책관철에 떨쳐나서자!》를 비롯한 구호들의 참뜻을 다시금 상기시켜주고나서 격조높이 호소하였다.
《동무들, 〈지방발전 20×10 정책〉에는 상원의 당원들에 대한 당중앙의 크나큰 믿음이 어려있습니다.이 믿음에 기어이 보답합시다!》
작업반장 리광복동무를 비롯한 당원들이 주먹을 쳐들며 호응해나섰다.
사실 쉽게 내린 결심이 아니였다.Z자로 설치된 철계단은 경사가 급하여 빈몸으로 오르내리기도 힘들었다.이런 곳으로 육중한 감속기를 통채로 메고 운반해야 하였던것이다.
하지만 당이 맡겨준 세멘트생산과제수행에서 오직 《알았습니다!》의 대답밖에 모르는 당원들은 한몸을 기꺼이 내대였다.최국성, 리정태, 류명철동무를 비롯한 당원들은 바닥이 아찔하게 내려다보이는 천정트라스부분에서부터 쇠바줄로 고정한 감속기를 목도로 메고 비좁은 계단을 따라 한치한치 내려왔다.공무기지에서 불이 번쩍 나게 수리한 후에는 또다시 그것을 메고 수십m높이의 위치에 올랐다.그리하여 감속기를 가동시켜 세멘트증산의 불길을 계속 세차게 지펴올릴수 있었다.
이때만이 아니였다.지난 1월말 높이 세운 증산목표를 달성하느냐 못하느냐 하는 정황이 조성되였을 때에도 세포당원들은 낮에 밤을 이어 무려 22시간동안이나 완강한 투쟁을 벌려 승리의 진격로를 열어놓았다.
지금 련합기업소안의 모든 당세포들은 당의 《지방발전 20×10 정책》을 받들어 날에날마다 이런 불굴의 투쟁기풍을 발휘하고있다.
《알았습니다!》,
바로 이것이 상원세멘트련합기업소 당세포들의 한결같은 대답이다.
본사기자 리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