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로동신문
당의 교육혁명방침을 사상적으로 접수할 각오도 실천도 새로와진다
최근 평안북도에서 이룩되고있는 교육사업성과를 놓고

2024.3.25. 《로동신문》 5면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전원회의가 진행된 이후 전 사회적으로 교육발전을 위한 긍정적분위기가 더욱 승화되고있다.

이러한 속에 얼마전 평안북도에서 각 도교육지도일군들, 교원양성부문 대학일군들을 위한 보여주기사업이 진행되였다.

교원양성사업에서 특출한 성과를 거둔 평안북도의 경험을 일반화할 목적밑에 조직된 보여주기는 신의주교원대학은 물론 대학부속 신의주시 본부소학교와 신의주시 본부유치원, 농촌학교인 신의주시 신비고급중학교에 대한 참관, 우수한 교육방법들에 대한 합평회, 학생실력평가 등을 함께 진행한것으로 하여 도의 교육사업전반을 들여다볼수 있게 한 계기로 되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모든 일군들과 교육자들은 새 세기 교육혁명수행에서 맡고있는 중대한 임무를 깊이 자각하고 당의 교육혁명방침관철에 지혜와 열정을 다 바쳐나가야 하겠습니다.》

중앙과 지방, 도시와 농촌의 교육수준차이를 줄일데 대한 당정책관철에서 매 지역 일군들과 교육자들이 맡고있는 책임과 역할은 대단히 중요하다.

하다면 평안북도가 당의 교육혁명방침관철에서 모범을 창조할수 있은 근본요인은 어디에 있는가.도안의 여러 교종에서 우수한 교육경험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창조되고있는 비결은 무엇인가.

 

교육발전의 전 과정을 전적으로 떠맡아안아야 한다

 

이번에 평안북도의 여러 교육기관을 돌아보면서 교수참관도 하고 학생들의 실력판정도 직접 해본 교육성의 책임일군은 이렇게 말했다.

평안북도는 유치원으로부터 대학까지의 모든 교종들이 당정책관철로 부글부글 끓고있다.교육부문에서 이룩되고있는 성과들은 도의 일군들이 교육사업에 깊은 관심을 돌리고 적극 밀어주고있으며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있다는것을 잘 보여주고있다.

교육발전과 지역일군들의 역할, 결코 처음 론의되는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이 문제를 또다시 언급하게 되는것은 중앙과 지방, 도시와 농촌의 교육수준차이를 줄이는것을 나라의 교육발전을 위한 가장 절실하면서도 중요한 과업으로 내세운 당의 의도가 얼마나 빨리, 얼마나 완벽하게 실현되는가 하는것이 해당 지역 일군들의 역할에 좌우되기때문이다.

이번 보여주기의 기본대상인 신의주교원대학은 교육사업을 대하는 평안북도당위원회 일군들의 사상관점을 선명하게 비추어주는 거울이라고 할수 있다.

방대한 부지면적에 새로 건설된 7층짜리 기본교사와 체육관, 전자도서관, 기숙사…

대학의 외부만 둘러보아도 교원양성사업을 중시하는 당의 의도에 따라서기 위해 마음먹고 건설하였다는것을 잘 알수 있다.

그러나 도당위원회가 내세운 기준은 형식에서뿐 아니라 내용에 있어서도 최상의 수준이여야 한다는것이였다.하기에 일군들은 농촌지역의 학생들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특성에 맞게 가상체험실기실들이 많아야 한다, 과학기술전당가상참관체계를 리용하는 기초과학교육실도 있어야 하며 학생들이 기숙사에서도 공부를 할수 있게 매 호실들에까지 콤퓨터망을 늘여야 한다는 대학교육자들의 의견을 하나도 빠짐없이 설계에 반영하도록 하였고 거기에 필요한 설비와 자재들을 원만히 보장해주기 위해 품을 아끼지 않았다.

중앙의 수준에 못지 않게 꾸려진 대학의 교육조건과 환경은 세부에 이르기까지 하나하나가 다 일군들의 이런 절대적인 기준에 의해 마련된것이다.

순수 다른 지역들보다 앞서겠다는 경쟁의욕에서였다면 이와 같은 결과를 안아올수 없다.교원대학건설을 중시하는 당의 의도의 진수를 파악하고 사상적으로 접수하였을뿐 아니라 그 실현을 위해 혁명적으로 달라붙은 결과이다.

도의 교육발전을 위해 품들여 마련한 교육설비들을 대학에 제일먼저 보내준 사실이며 교육자들에게 안겨줄 옷감때문에 도당위원회의 책임일군들이 직접 해당 군을 다녀오고 학생기숙사의 식당주방까지 돌아보며 대학관리운영에서 나서는 문제들을 해결해준 사실들을 놓고서도 교육사업을 대하는 일군들의 투철한 관점과 일본새를 엿볼수 있다.

대학에서 불과 몇달이라는 짧은 기간에 홀로그람가상체험장치, 증강현실기술을 도입한 가상체험장치, 180°원기둥투영체계를 도입한 광폭전경연시기술, 쌍방향교수지원체계 《태동》1.0, 가상교수체험체계 등을 리용한 20여건의 우수한 연구형교수방법, 연구형학습방법들을 창조할수 있은것은 새로 꾸려진 10여개의 실천실기실들이 있고 도당위원회의 항시적인 관심과 지도가 있었기때문이라는 학장의 말에는 얼마나 큰 무게가 실려있는것인가.

일군들이 교육발전의 전 과정을 전적으로 떠맡아안고 이끌어준다는것은 바로 이런것이 아니겠는가.

당의 교육정책을 사상적으로 접수하였는가 아니면 형식적으로 받아들였는가 하는데서의 차이는 교육발전을 위한 일감들을 찾아 스스로 걸머지며 뼈심을 들이는 일군과 처음에는 법석 끓다가도 다른 사업이 제기되면 후에 보자는 식으로 뒤전에 밀어놓거나 면무식이나 차릴 정도로 적당히 내미는 일군의 차이를 명백하게 해준다.

평안북도가 교원양성사업에서 훌륭한 경험을 창조할수 있은 비결이 이를 실증해주고있다.

지난해초 도의 어느한 군에서는 교원적격자들을 찾아 공부시키기 위한 사업을 실속있게 진행하지 않아 교원양성부문 대학에 한명도 추천하지 못하는 일이 산생되였다.이 사실을 놓고 도의 교육지도일군들은 심각한 교훈을 찾았다.

그들은 해당 군에 정상적으로 내려가 교육사업에 대한 지도를 심화시켰다.그리고 금싸래기를 찾아내듯 실력이 높은 학생들을 한명한명 골라냈다.

결과 10여명의 농촌지역학교 학생들을 선발하여 교원양성부문 대학에 추천하였다.

도에서는 사범교육과 보통교육사이의 협동과 유기적련계를 더욱 강화하는데 교육의 질개선을 위한 지름길이 있다는것을 자각하고 그를 위한 실천적조치들도 취해나갔다.

우선 보통교육부문에서 조직하는 교수방법 및 교양경험토론회와 교수경연 등에 교원양성부문 대학일군들과 교원들을 심사성원 또는 방청으로 참가시켜 사범교육내용을 현실적요구에 적극 따라세우도록 하였다.또한 교원양성부문 대학졸업반학생들에 대한 교수실천능력판정에 대학교원들과 함께 보통교육부문의 교원, 교양원들을 참가시켜 그들의 분발심을 북돋아주고 실력제고를 위한 기풍이 더욱 고조되게 하였다.

물론 이 몇가지의 사실을 놓고 도교육지도일군들의 사업기풍에 대하여 다는 론할수 없다.

하지만 명백한것은 이들의 사업을 하나로 관통하고있는것 역시 교육발전의 전 과정을 떠맡아안고 이끌어나가려는 확고한 관점이라는것이다.

지역의 교육사업을 당과 국가앞에 전적으로 책임지려는 투철한 사상적각오에서 출발한 일군들의 개척정신과 창조기풍은 지난해 교육사업총화에서 도가 앞자리를 차지할수 있게 한 원동력으로 되였다.

일군들부터 교육의 발전에 지역의 발전이 있고 나아가서 국가의 발전이 담보된다는 확고한 관점, 다른 사업은 좀 못하는한이 있어도 혁명의 전도, 국가의 장래발전이 달려있는 인재농사에 뼈심을 들이려는 립장을 지닐 때 지역의 교육사업을 당이 바라는 높이에 확고히 올려세울수 있다.

이번 보여주기는 해당 지역의 일군들이 교육정책을 대하는 관점과 립장이자 교육발전수준이라는것을 다시금 각인시켜주었다.

 

누구나, 어디서나 본보기창조를 지향해야 한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새시대 교육혁명은 본질상 교원혁명이라고 가르쳐주시였다.

교육사업의 직접적담당자인 교육자들이 부단한 사색과 탐구로 끊임없이 높은 목표를 지향하며 경쟁열의를 고조시켜나갈 때 나라의 교육사업전반이 활기를 띠게 된다.

이것이 평안북도 교육사업에서의 질적변화를 특징짓는 또 하나의 점이며 신의주시안의 여러 교육기관을 돌아보면서, 교육자들의 경험창조과정에 대한 취재를 진행하면서 우리가 강렬하게 받은 인상이다.

교육내용과 방법개선, 이것을 대하는 교육자들의 자세에서 긍정할만한것은 어느 교단에 서있든, 교육년한이 얼마이든 누구나 본보기창조를 지향하고있다는것이다.

신의주시 신비고급중학교는 몇해전 시당위원회의 적극적인 작전에 의하여 본보기수준으로 꾸려진 농촌학교이다.

바로 이 농촌학교의 학생들이 이번에 전국의 교육일군들을 놀래웠다.소학반 5학년 학생들이 높은 수준의 속셈을 척척 하는 모습을 보며 교육일군들은 학교의 교육수준에 대하여 감탄을 금치 못하였다.

그 비결을 묻는 우리에게 교장은 학교에서 모든 교원들이 월에 1건이상의 본보기수업을 창조하도록 계획을 세우고 강하게 내밀고있는데 그것이 큰 은을 내고있다고 말하였다.도시와 농촌의 교육수준차이를 줄일데 대한 당의 뜻을 받들고 처음에는 우리라고 못하겠는가, 한번 해보자로 시작되였던것이 시간이 흐르면서 무조건 해야 한다로 되였다고, 지금은 모든 교원들이 본보기수업창조에 경쟁적으로 뛰여들고있다는 교장의 이야기는 참으로 많은것을 생각하게 하였다.

도시와 농촌의 교육수준차이를 줄일데 대한 우리 당정책은 교육조건과 환경에서뿐 아니라 교원들의 사상정신상태에서도 뚜렷한 변화를 가져오고있었다.

어떤 성과를 론함에 있어서 뒤떨어진 단위들에서 일어나고있는 혁신적인 변화들을 우선시하는것은 자못 의의를 가진다.그러나 이번에 평안북도의 교육사업을 놓고 우리가 보다 긍정하게 되는 점은 지난 시기의 성과에 자만함이 없이 부단히 혁신의 출발점에서 내달리고있는 앞선 단위들의 창조기풍이다.

신의주교원대학부속 신의주시 본부소학교의 경우가 바로 그러하다.

학교는 도적으로도 실력이 손꼽히는 단위이다.지난 시기에 우수한 교육경험을 창조한 실례도 많다.하지만 본보기창조를 위한 이곳 교육자들의 열의는 날을 따라 높아가고있다.그것이 뚜렷한 성과로 이어지게 하기 위한 학교일군들의 사업에는 본받을만한 점이 있었다.

학교에서는 본보기창조를 위한 사업을 첫 단계에서부터 분과적인 사업, 학교적인 사업으로 전환하여 진행해나가고있다.하여 교수에서의 세부 하나도 교원대중의 집체적지혜가 합쳐지는 속에 완성되도록 하고있다.한마디로 하나를 창조해도 전국적인 본보기를 창조하는데 목적을 두고있었다.

이번에 학교의 교원이 출연한 본보기수업이 조금도 흠잡을데없이 완벽한 수업이라는 평가를 받을수 있은것은 바로 이런 사업기풍이 낳은 결실이다.

신의주교원대학부속 신의주시 본부유치원에서도 우리는 이런 강렬한 지향을 느낄수 있었다.원장의 말속에 그 지향이 어디서 분출되는것인가에 대한 대답이 있었다.

《어제날의 본보기가 오늘도 본보기로 되는것은 아닙니다.부단히 새것을 창조하고 혁신을 지향해나갈 때 앞선 단위의 영예를 계속 빛내여나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린이들에게 식물상식을 보다 풍부히 해줄수 있는 교육지원프로그람과 유치원의 모든 교육관리, 행정관리, 어린이영양관리를 수자화, 정보화할수 있는 교무행정관리프로그람개발이 마감단계에서 진행되고있는 사실, 아이들의 천성과 소질에 맞으면서도 착상력과 기억력, 계발능력을 높여줄수 있는 모래그림을 교육에 도입한 사실, 과학과 예술, 콤퓨터, 로보트, 외국어교육과정에 창조된 우수한 경험들은 교양원들의 이런 지향과 헌신적인 노력의 산물이였다.

오늘 우리가 지향하는 교육발전은 결코 특출한 몇개 단위, 교수방법적자질이 높은 몇몇 교원들에게 국한된 발전이 아니다.중앙과 지방, 도시와 농촌의 교육기관들이 다같이 발전하고 모든 교육자들이 높은 지적, 실천능력을 지닌 유능한 인재들을 키울수 있는 자질을 원만히 갖춤으로써 자라나는 새세대들을 단 하나의 쭉정이도 없는 알찬 열매들로 키우는것이 우리의 목표이다.

교육자라면 누구나 부단히 높은 목표를 내세우고 년한과 나이, 수준과 능력의 한계를 초월하여 분발해나설 때 교육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에서 근본적인 혁신을 가져올수 있다.

* *

모든 교종에서의 동시발전, 평안북도에 차넘치는 이 전진의 숨결은 참으로 자랑할만하다.그러나 이 성과를 대하는 일군들과 교육자들의 태도는 몇갑절 더 소중하다.

취재길에서 우리와 만난 일군들과 교육자들의 이야기는 모두 이렇게 끝을 맺었다.

《당에서 바라는 높이에 따라서자면 겨우 첫걸음을 뗀데 불과합니다.》

교육사업은 그 한 공정, 한 고리가 다 국가의 미래와 장래발전을 위한 사업이며 따라서 교육수준제고에서 출발점은 있어도 종착점은 없다는 확고한 관점으로 끊임없는 혁신을 지향하는 이런 자세가 바로 참된 혁명가의 자세가 아니겠는가.

그 모습들에서 우리는 평안북도 교육사업의 앞으로의 줄기찬 발전과 더 큰 성과를 확신하게 된다.

본사기자 김성민

본사기자 조향미

특파기자 김명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