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3.28. 《로동신문》 5면
당중앙이 펼친 휘황한 설계도따라 국가부흥의 새시대를 보란듯이 열어나가는 천만인민의 투쟁기세를 백배해주며 대진군의 전구마다에서 혁명의 노래소리, 북소리가 높이 울려퍼지고있다.천만인민의 가슴마다에
《화선식경제선동의 북소리를 높이 울려 일터마다 혁명적열정과 증산투쟁으로 들끓고 창조와 혁신의 기백이 차넘치게 하여야 합니다.》
우리가 국립민족예술단, 국립연극단, 국립교예단의 예술인들로 이루어진 중앙예술단체 예술인경제선동대원들과 함께 구장군의 지방공업공장 건설현장에 도착하였을 때는 한낮이였다.우리 당의 숙원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의 전위에서 혁명군대의 기상을 남김없이 떨치자는 내용의 힘있는 글발이 새겨진 대형직관판이 설치되고 도처에서 붉은기들이 휘날리고있는 건설장은 그야말로 불도가니마냥 끓고있었다.건설장에서는 이미 기초굴착공사를 끝낸 군인들이 기초콩크리트타입작업에서 기세를 올리고있었다.
경제선동대원들은 즉시 공연준비를 갖추었다.
잠시후 경제선동공연이 시작되였다.대장 홍창무동무가 마이크를 들고
《그 어떤 고난도 헤쳐 충성의 길로 위훈의 길로 우리는 가리》라는 노래의 구절을 배우들과 함께 부르며 군인들은 일손을 더욱 다그치였다.당에서 정해준 기일에 공장들을 일떠세우기 위해 분초를 아껴가며 일하는 군인들의 모습은 선동대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건설자재를 한g도 허실하지 않기 위해 작업장 곳곳에 설치한 세멘트통이며 한점의 흙이라도 섞일세라 깐깐히 골재선별작업을 하는 군인들의 모습에서, 건설물의 기초에 하나의 기포라도 생길세라 진동다짐을 질적으로 해나가는 군인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결사관철의 투쟁기풍을 엿볼수 있었다.3월이라 아직은 날씨가 쌀쌀했지만 군인들의 군복에서는 후더운 김이 피여올랐다.
건설장을 들썩이게 하는 노래 《우리 식이 세상에서 제일 좋아》, 《군민일치 노래부르자》로 선동공연이 고조되는 속에 국립교예단 배우 임지성동무의 체력교예 《내가 지켜선 조국》이 펼쳐졌다.총대를 형상한 기재우에서 배우가 난도높은 기교를 수행할 때마다 군인들은 여기저기에서 우뢰같은 박수를 보내였다.한 군인은 교예작품을 보니 수호자의 각오가 더욱 굳어진다고 흥분된 심정을 토로하였다.
공연을 마치고 선동대원들은 군인들에게 평양소식도 알려주며 그들을 고무해주었다.건설장의 속보판에는 어느새 혁신의 새 소식들이 게재되였다.
혁신의 소식을 기쁨속에 바라보며 경제선동대원들은 화선선동길을 이어갔다.뻐스가 군소재지를 벗어났을 때 차창에 비쳐드는 선경마을을 본 선동대원들은 환성을 터치였다.
동행한 군일군은 저 마을이 당의 은정속에 농촌살림집건설이 시작된 첫해에 일떠선 살림집들이라고 하면서 이제 가게 되는 곳에는 완공을 앞둔 300세대의 현대적인 농촌문화주택이 있다고 말하였다.
당의 손길아래 날을 따라 흥하는 사회주의농촌의 숨결을 체감하며 선동대원들은 뻐스에서도 공연종목편성을 해나갔다.국립민족예술단의 리성국, 강금순동무들은 민족적정서가 흘러넘치는 노래 《꽃피는 일터》를 잘 형상하기 위한 토의를 진행하였고 국립연극단의 박철영동무는 김소향동무에게 화술소품의 연기형상세부를 구체적으로 새겨주고있었다.
이윽하여 뻐스는 상이리에 이르렀다.듣던바대로 산기슭을 따라 여러가지 형태의 현대적인 농촌문화주택들이 줄지어 늘어서있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였다.뻐스가 멈춰서자 선동대원들은 새 살림집건설장으로 향하였다.이미 건설을 끝낸 살림집주변에는 수종이 좋은 나무들까지 자라 선동대원들의 마음을 흥그럽게 하였다.
농장일군은 선동대원들에게 지난해 전경도앞에서 걸음을 떼지 못하던 농장원들이 어느새 벌써 현실이 되여 펼쳐진 살림집들의 특색있는 모습을 보며 감탄을 금치 못해한다고 이야기하였다.정녕 인민의 꿈과 리상이 세월을 앞당기며 현실로 펼쳐지는 로동당시대에 그 어디 가나 인민의 웃음꽃이 활짝 피여나고있었다.
얼마쯤 시간이 흘러 중앙예술단체의 명배우들이 왔다는 소식을 듣고 수많은 농장원들과 건설자들이 경제선동공연장소에 모여왔다.남성중창 《자력갱생기치높이 다시한번 대고조로》에 이어 녀성독창 《사회주의 너를 사랑해》가 울리자 관중들은 박수를 치며 구절구절 함께 불렀다.
련이어 《신고산타령》, 《도라지》를 비롯한 흥취나는 노래선률이 울리자 농장원들과 건설자들은 너도나도 일어나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앞날에 대한 확신을 안고 사는 구장군인민들의 마음을 담아싣고 산촌의 하늘가에는 행복과 랑만의 노래가 울려퍼졌고 공연장소에는 흥겨운 춤판이 오래도록 펼쳐졌다.
어느덧 공연은 끝나고 해는 저물어갔으나 선동대원들은 쉽게 휴식할수 없었다.공연을 보며 저저마다 격동된 심정을 토로하던 군인민들의 모습은 이들로 하여금 화선나팔수의 영예로운 긍지와 무거운 책임감을 다시금 자각하게 하였다.
하여 경제선동공연은 이날 저녁 군문화회관에서도 진행되였다.
공연의 시작에 당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군안의 일군들과 인민들이 이룩한 자랑찬 성과를 소개할 때 관중들은 깊은 추억을 더듬었다.구장청년1호발전소와 구장청년2호발전소건설의 완공, 지방의 원료에 의한 사탕가루생산공정확립을 비롯하여 군안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혁명정신을 발휘하여 일떠세운 창조물은 참으로 적지 않다.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공연무대에 오른 작품들을 통하여 당정책은 인민의 행복을 위한 가장 과학적인 정책이며 애국으로 단결하여 힘찬 투쟁을 벌릴 때 빛나게 관철될수 있다는것을 절감하였다.
이들의 한결같은 마음을 담아싣고 무대에는 홍애향동무를 비롯한 선동대원들이 부르는 노래 《로동당의 정책은 좋다》가 힘있게 울려퍼졌다.투쟁과 생활을 통하여 로동당의 정책이 얼마나 좋은가를 깊이 체험한 인민들이기에 노래 《로동당의 정책은 좋다》를 들으며 당결정을 기어이 관철하고야말 철석의 신념과 의지를 백배해나갔다.공연의 마감에 선동대원들은 지방이 변하는 시대에 우리 당이 내놓은 정책을 군안의 일군들과 인민들이 분기하여 기어이 결사관철하자고 호소하였다.
이들의 화선선동길을 동승하며 우리는 당사상전선의 기수된 긍지와 영예를 안고 온 나라 방방곡곡을 누벼가고있을 경제선동대원들의 모습도 함께 그려보았다.당정책을 민감하게 반영하고 대중의 심금을 틀어잡으며 열정적으로 진행하는 경제선동대원들의 힘있는 화선선동으로 나라의 이르는 곳마다에서는 끊임없는 기적과 혁신이 창조되리라.
본사기자 차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