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20일 금요일  
로동신문
미래과학자거리의 아침풍경

2024.3.28. 《로동신문》 5면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인민은 영광스러운 사회주의조국의 품속에서 가장 존엄높고 보람찬 삶을 누리며 무한한 긍지와 자부심, 신심과 락관에 넘쳐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하여 힘차게 투쟁하고있습니다.》

청신한 봄기운이 약동하는 속에 미래과학자거리에 또 하루 새날이 밝아왔다.

수도의 어느곳이나 마찬가지로 여기 미래과학자거리에도 출근길에 오른 사람들이 잠간사이에 물결을 이루었다.

진지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누며 걸음을 옮기는 녀성들, 무슨 토론을 하는지 열정적으로 손을 흔들며 힘찬 보폭을 내짚는 청년들, 사색짙은 기색이 엿보이는 중년의 남성들…

보람찬 하루가 시작되는 이 아침 정든 교정과 일터로 향하는 그들의 걸음마다에서는 생기발랄하면서도 씩씩한 기백과 함께 탐구의 열정이 한껏 풍기고있다.

그들속에서 우리는 손에 책을 들고 독서에 열중하는 김책공업종합대학 응용수학부의 김영욱교원을 만났다.

그는 희한한 거리의 출근길에서 청신한 아침공기를 마시며 사색의 나래를 펼칠 때면 전날에 고심하던 문제들이 한순간에 풀려나간다고, 자기가 이룩한 교육과학성과는 바로 이런 아침출근길을 떠나 생각할수 없다고, 그래서 이 거리의 아침을 류달리 사랑하게 되는것같다고 이야기하였다.

참으로 신심과 랑만이 넘쳐나는 미래과학자거리특유의 아침풍경이다.오가는 사람들로 붐비는 거리에 더욱더 활력을 부어주는 녀인들이 있다.그들은 매일 아침 미래과학자거리에서 출근길선동을 벌리고있는 평천구역의 녀맹원들이다.녀맹원인 안철숙동무는 이렇게 말하였다.

《수도의 어느 거리나 다 제멋이 있지만 우리에게는 이 미래과학자거리만큼 정든 거리가 없습니다.아침마다 이렇게 희한한 거리에서 신심과 랑만, 탐구의 열정에 넘쳐 출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느라면 우리 제도가 정말 좋다는 생각과 함께 우리의 앞날에 대한 신심이 생깁니다.》

그러면서 여기서 출근길선동을 벌리느라면 사람들의 고상한 정신도덕적풍모에 대하여서도 많이 보게 된다고 하는 그의 이야기에서 우리는 거리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생활에 대해 뜨겁게 절감할수 있었다.

시간이 흘러 어느덧 거리를 메우며 흘러가던 사람들의 물결이 차츰 뜸해졌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약동하는 미래과학자거리의 아침풍경이 계속 안겨왔다.

얼마나 가슴벅찬 아침이고 랑만에 넘치는 우리의 생활인가.

고마운 사회주의 우리 조국을 높은 지식으로, 땀과 열정으로 빛내여갈 결심을 굳게 가다듬는 이런 아침들이 있어 우리의 전진이 그리도 힘차고 강국의 미래 또한 그처럼 창창한것이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박춘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