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3.30. 《로동신문》 2면
산뜻한 노란색바탕의 차체에 앞부분에는 조명시계를 설치한 《전승탑-락랑》행 2층뻐스가 평양체육관앞에 있는 정류소에 스르르 멈추어섰다.우리의 힘으로 만든 새형의 뻐스에 오르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기쁨의 웃음이 한껏 어리였다.우리도 즐거운 마음으로 그들과 함께 뻐스에 몸을 실었다.
《우리 인민을 억척으로 지키고 더 높이 떠받들며 부럼없이 잘살게 하는것은 나와 우리 당의 제일사명이고 확고부동한 의지입니다.》
아늑한감을 주는 폭신한 좌석들, 손님들의 시청에 편리하게 설치된 액정TV, 알맞춤한 높이의 손잡이들…
볼수록 정이 드는 뻐스였다.
우리와 함께 동행한 평양시려객운수종합기업소 일군은 시민들이 리용하는 이 려객뻐스에도
지금으로부터 3년전 3월 어느날
몸소 려객뻐스에 오르시여 기술적특성을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료해하신 그이께서는 평양시에서 자체의 기술력량과 생산토대에 의거하여 뻐스들을 만들어 려객운수수단문제를 풀겠다고 결의해나선것은 좋은 일이라고 하시면서 당에서 적극 밀어주겠으니 도시미화에 어울리며 인민들이 리용하기에도 편리한 려객뻐스를 대량생산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날
진정 우리의 생활속에 속속들이 스며있는
시민들의 교통문제를 원만히 해결해주시려 9년전 11월의 깊은 밤에는 새로 만든 지하전동차의 시운전에 나오시여 심혈을 바치신
력사적인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전원회의를 지도하시는 그 바쁘신 속에서도 평양시민들의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결정적대책을 세울 원대한 구상을 펼치시고 수도교통망발전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구체적으로 협의해주신 우리의
차장 김명희동무의 진정에 넘친 토로였다.
서성구역 련못동 77인민반에서 사는 한 녀성은 이렇게 자기의 심정을 터놓았다.
《저는 한때 사업상용무로 발전되였다고 하는 나라의 도시들을 여러 차례 다녀보았습니다.허나 불밝은 번화가들에서 인민적시책이란 찾아볼수 없었습니다.인민의 복리를 위해 려객뻐스의 시제품도 보아주시며 그처럼 로고를 바치시는분은 세상에 오직 우리
우리가 얼마나 은혜로운 품에 안겨사는가, 우리의 생활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절감하게 하는 이야기였다.
어느덧 뻐스는 정류소에 멈추어섰다.
려객들과 함께 뻐스에서 내린 우리는 앞부분에 설치된 조명시계를 유심히 바라보았다.
그 조명시계는 사람들에게 속삭이는듯했다.
어머니당의 따뜻한 손길을 잊지 않고 순간순간을 보답의 분분초초로 이어가라고.
글 및 사진 본사기자 최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