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 목요일  
로동신문
어버이수령님의 은덕 천만년이 흘러도 못잊습니다

2024.4.2. 《로동신문》 2면


이름없는 산기슭에 피여난 한떨기의 꽃송이도, 때없이 불어오는 한줄기의 바람결조차 어버이수령님에 대한 한없는 그리움에 젖어들게 하는 4월이다.

한평생 조국과 인민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치신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그리움의 열기를 더해주며 천만의 가슴마다에서 위인칭송의 선률이 끝없이 울리고있다.

 

아침에 비내려도 인민을 찾으시고

깊은 밤 눈내려도 온 나라 돌보시네

수령님 좋은 날에 오시여도 되시련만

오신 길 또 오시여 사랑만 베푸시네

부르면 부를수록 우리가 얼마나 위대한분을 높이 모시고 살아왔는가를 뜨겁게 절감하게 하는 노래 《우리 수령님》,

우리 수령님!

온 나라 천만자식들의 목메인 이 부름에 어버이수령님의 한평생의 위대함이 실리여있다.영생불멸의 주체사상을 창시하시고 사회주의조국을 일떠세우시였으며 인민에게 하늘같은 은덕을 베풀어주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성스럽고도 빛나는 업적과 풍모가 이 부름에 숭엄히 집약되여있다.

정녕 인민의 마음속에서, 생활속에서 언제한번 떠나본적 없는 열화같은 진정의 분출이다.

자자구구가 그야말로 통속적이고 뜻이 깊은 김일성전집》의 갈피갈피를 번져보아도, 위대한 수령님의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의 구절구절을 읽고 또 읽을수록 우리 수령님은 정말 위대하시구나 하는 감탄이 끝없이 터져나온다.100권이 넘는 《인민들속에서》를 한페지한페지 읽을 때면 오늘도 우리 수령님께 귀속말로 진정을 터놓기도 하고 그이의 귀중한 가르치심을 받아안기도 하는것만 같은 생각에 절로 격정이 솟구치군 한다.백두의 혁명전구들을 편답하느라면 우리 수령님께서는 정말 담대하시고 령활무쌍하시였구나 하는 탄성이 터져오르고 그이께서 다녀가신 공장과 농촌의 곳곳을 돌아볼 때엔 어쩌면 그렇게 다박다식하실가, 어쩌면 이렇게도 세심하고 인자하실가 하는 생각에 가슴이 뜨거워만진다.

우리 수령님!

세월이 흘러도, 세대가 바뀌여도 변함이 없고 더욱 찬연히 빛을 뿌리는 위대한 어버이의 걸출한 위인상, 고마운 은덕이 이 부름에 실려 천만인민의 심금을 얼마나 세차게 울려주고있는것인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김일성동지는 심오한 사상리론과 비범한 령도력, 거창한 혁명실천으로 조국과 인민, 시대와 혁명앞에 불멸의 업적을 남기신 가장 걸출한 수령, 희세의 정치원로이시다.》

우리 수령님, 이 부름은 진정한 인민의 수령,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에 대한 우리 인민의 한없는 매혹과 흠모심, 절대적인 신뢰심의 분출이다.혁명의 수령, 나라의 령도자가 전체 인민들로부터 《우리》라는 부름과 함께 그렇게도 진심으로, 그렇게도 열렬하게 칭송받아온 례는 고금동서에 없었다.

언제인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백년이 가도, 천년이 가도 사회주의조선의 시조이신 우리 수령님을 높이 모신것을 자랑으로, 긍지로 간직하여야 한다고, 지금 우리는 위대한 수령님의 덕을 보며 살고있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성스러운 력사의 년륜마다에 아로새겨져있는 우리 수령님의 거대한 업적들은 그대로 인민이 세세년년 칭송할 민족만대의 은덕들이다.

삼가 돌이켜보면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 인민이 대대손손 틀어쥐고나가야 할 가장 옳바른 철학사상인 주체사상을 창시하시고 혁명과 건설에서 나서는 리론실천적문제들을 전면적으로 밝혀주시였다.그이의 걸출한 령도에 의하여 건당, 건국, 건군의 대업들이 달성되고 강대한 두 제국주의를 타승하는 력사의 기적이 일어났으며 이 땅우에는 인민의 참된 삶과 행복의 보금자리인 우리식 사회주의가 일떠섰다.혁명의 계승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시여 주체혁명의 명맥을 굳건히 이어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혁명업적이 있기에 우리 인민은 대를 이어 수령복을 누려올수 있었으며 우리 국가는 세대와 세기가 바뀌여도 불패의 위력과 양양한 전도를 과시하여왔다.전체 인민이 어머니로 믿고 따르는 존엄높은 조선로동당과 이 행성에서 오직 우리만이 가지고있고 누구도 흉내낼수 없는 주체조선의 절대병기인 일심단결에도, 그 어떤 정치동란속에서도 추호의 흔들림없고 세월이 갈수록 자주, 자립, 자위로 더욱 강대해지는 사회주의조선의 위상에도, 백전백승을 떨쳐가는 혁명강군의 보무당당한 위용에도 위대한 수령님의 천만로고와 불멸의 업적이 속속들이 깃들어있다.

인민의 운명개척에서 근본적인 전환을 이룩하시고 조국의 부강발전을 위한 만년토대를 마련하신 어버이수령님의 그 크나큰 은덕에 대한 인민의 다함없는 고마움의 진정이 우리 수령님, 이 부름에 뜨겁게 어리여있다.

인민이라는 신성한 존재와 자신의 성스러운 혁명생애를 하나로 이으시고 그 인민을 위한 끝없는 헌신으로 만고불멸의 업적을 이룩하신 어버이수령님.

우리 다시금 되새겨보자.

위대한 수령님께서 탄생 50돐을 맞으신 해의 어느 봄날이였다.

한 일군이 어버이수령님께 새벽 일찍부터 일하시는것을 좀 삼가하여주실것을 간절히 말씀드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용히 웃으시며 몸에 배인 습관이란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다고 하시더니 감회깊은 어조로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것이 나에게 오랜 생활과정에 굳어진 습관이요, 산에서 싸울 때 적들이 꼭 이른새벽에 습격해오군 했소, 그렇게 되니 부대의 운명을 책임지고있는 사람이 어떻게 마음놓고 잘수 있었겠소, 그때부터 새벽이면 잠이 오지 않더군, 해방이 되니 또 얼마나 벅찬 일이 기다리고있었겠소, 산에 있을 때처럼 또 새벽이면 잠이 오지 않더군, 동무들이 또 걱정을 해주었소, 그러면 나는 건당, 건국, 건군이 일단락되면 마음놓고 자보자고 했소, 그런데 이번에는 전쟁이요, 전쟁이 끝나자 복구건설이 시작되고 이어 천리마대진군이 시작되였소, 결국 생활은 나에게 아침에 편안히 누워있을것을 허락하지 않았소, 그렇게 되여 굳어진 습관이요라고 말씀하시였다.그러시고는 아마도 자신께서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버릇만은 일생을 두고 고치지 못할것같다고 하시는것이였다.

일생을 두고 굳혀오신 습관, 여기에 우리 조국이 올라선 높이가 비껴있고 인민의 행복의 무게가 실려있으며 이 땅의 모든 재부들의 참의미가 있다.

우리 수령님, 이 친근한 부름에는 한평생 인민을 찾아가신 한없이 자애로운 어버이에 대한 인민의 다함없는 흠모심이 어려있다.

진정 위대한 수령님의 한평생은 인민의 행복에서 기쁨을 찾으시고 인민의 행복을 위한 끊임없는 현지지도의 길에서 가장 큰 보람을 찾으신 현지지도의 한평생이였다.

돌이켜볼수록 눈굽이 젖어든다.

인민이 걸어야 할 길이면 언제나 먼저 걸으시며 새벽이슬도 자신께서 먼저 터시고 험한 가시덤불길도 앞장에서 열어가신 어버이수령님, 수령님의 그 로고속에서 인민의 행복이 꽃피고 인민의 그 행복속에서 수령님의 기쁨이 꽃피였으니 동해어장에서 물고기를 많이 잡았다는 소식이 얼마나 기쁘시였으면 전화기를 쥐신채 떠나갈 땐 빈배로 가지만 돌아올 때는 배전에 넘친다라는 흥겨운 민요가락까지 넘기시며 그리도 만족해하시였으랴.

어린이들은 나라의 왕이라고 하시며 그처럼 분망하신 속에서도 설맞이공연만은 매해 보아주시면서 한평생의 로고가 다 풀리시는듯 그리도 기뻐하시던 우리 수령님의 모습을 어찌 잊을수 있으랴.

우리 수령님께 있어서 인민은 한시도 떨어져서는 마음놓을수 없는 사랑하는 자식들이였다.이 세상 가장 고귀한 생을 주고 품에 안아 애지중지 키워주고 보살펴주신 위대한 어버이의 아들딸들이 우리 인민이였다.

조국해방의 첫 기슭에서부터 인민들에게 문명하고 풍족한 생활을 안겨주시기 위해 그토록 마음쓰신 우리 수령님의 어버이사랑을 《인민생활향상》이라는 글발은 얼마나 뜨겁게 전하고있는것인가.

오래전에 어버이수령님을 몸가까이 모시고 사업한 한 일군이 들려준 이야기가 있다.

수십년전 어느날 어버이수령님께서 현지지도로정에 예견되지 않았던 지방의 어느한 시의 백화점에 문득 들어서시였다.

맨 아래층 식료품매대로 다가가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판매원에게 사탕, 과자값이 얼마인가고 물으시였다.

판매원의 대답을 들으신 그이께서는 값이 생각보다 비싼것같다고 몇번이나 되뇌이시더니 동행한 일군에게 과자, 사탕값이 생산원가보다 거의 배나 높은데 왜 그런가고 놀라와하시였다.

사연을 들으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안색을 흐리시면서 나는 늘 아이들이 먹는 식료품이나 일용품, 피복류의 값을 원가수준에서 많이 높이지 말고 눅게 정하라고 했는데 왜 이렇게 했는가, 나는 항일무장투쟁의 어려운 시기에도 근거지아이들에게 옷과 신발, 모포 등을 유격대원들보다 먼저 마련해주었고 새 조국건설시기부터 오늘까지도 일관하게 아이들을 잘 키우기 위해 눅은 값으로 상품을 팔아주라고 일깨워주었는데 왜 이런지 모르겠다고 못내 서운해하시였다.

그날 저녁 시당회의실에서는 백화점에 갔던 주민들을 위한 해설담화사업이 있었다.

한 일군이 앞으로 아이들에게 사탕, 과자를 마음껏 사먹일수 있게 될것이라고, 그것때문에 우리 수령님께서 몹시 마음쓰고계신다고 말해주었다.여기저기서 흐느낌소리가 들려오더니 잠시후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 만세!》의 함성이 터져올랐다.하늘땅을 진감하는듯싶은 그 만세소리를 들으며 일군들도 감격이 북받쳐올라 저도 모르게 눈굽을 축축히 적시였다.

이러한 사실에 대해 보고받으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우리 인민은 참 좋은 인민입니다, 그 인민을 위하여 더 많은 일을 하여야 합니다라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그후 4월의 봄명절을 맞으며 온 나라 어린이들과 학생들에게 고급당과류와 산뜻한 새 교복이 안겨졌을 때 온 세상이 환하도록 밝게 지으시던 어버이수령님의 기쁨의 그 미소를 우리 인민은 천만년세월이 흘러도 잊지 못한다.

우리 수령님께서 지니신 인민에 대한 사랑은 그이의 모든 사색과 탐구의 원천이였으며 수령님께서 구상하시고 세우시는 모든 로선과 정책의 초석으로 되였다.

우리 나라에서 세상사람들을 경탄시키고 부럽게 하는 인민적시책들이 끊임없이 실시되여온것은 결코 남들보다 무엇이 풍족해서가 아니였다.

아이들을 다 공부시켰으면 하는 우리 어머니들의 소원을 깊이 헤아리신 위대한 수령님의 어버이사랑에서 전반적11년제의무교육제도와 국가적인 어린이보육교양제도가 나왔고 약 한첩 써보지 못하고 부모처자를 잃은 인민들의 어제날처지를 못잊으시는 그이의 깊은 사색속에서 온 나라 모든 사람들이 다같이 혜택을 받는 사회주의보건제도가 생겨났다.

우리 수령님의 그 따뜻한 손길에 떠받들려 집집의 밝은 창가마다에서는 랑만과 희망이 약동하고 사람들의 얼굴마다에 기쁨과 웃음이 꽃펴났다.

위대한 수령님의 고귀한 생애의 순간순간은 곧 전진하는 혁명의 한걸음한걸음이였고 높아가는 인민의 행복의 한치한치였으니 조국과 인민의 운명을 안으시고 잠도 휴식도 때식도 뒤로 미루시며 한생을 고스란히 바치신 그렇듯 은혜로운 어버이사랑, 인민을 위하여 질쩍한 밭의 흙도 주무르시고 논에 모도 내시면서 궂은일, 마른일 가리지 않으신 그렇듯 고귀한 헌신을 력사는 알지 못한다.

그래서 인민은 어버이수령님의 한평생의 덕을 입는 다함없는 고마움과 그리움에 젖어 목메여 부른다.

아, 우리 수령님!

이는 력사의 진실한 체험에 뿌리를 둔 이 세상 가장 순결하고도 고결한 부름이며 가장 진실하고도 아름다운 수령영생의 노래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쌓으신 불멸의 업적이 있어 오늘의 우리 조국, 우리 인민이 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이룩하신 만고의 업적을 자자손손 길이 빛내이며 수령님께서 열어주신 주체의 한길로 변함없이 줄기차게 나아갈 불같은 일념으로 온 나라가 끓어번지고있다.

어버이수령님에 대한 다함없는 그리움, 고마움의 정이 강산에 더더욱 차넘치는 이 계절 온 나라 천만인민은 얼마나 위대한분을 모시고 살아왔는가를 다시금 절감하며 불덩이같은 진정을 한껏 터친다.

위대한 수령님의 한생의 념원인 사회주의강국의 새 아침을 앞당기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령도를 충성으로 받들어 이 땅에 천하제일락원을 반드시 안아오리라고.

본사기자 김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