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 월요일  
로동신문
깊이 관심하신 문제

2024.4.3. 《로동신문》 3면


화창한 봄을 맞이한 지금 내 조국땅 그 어디를 가보아도 자기 사는 거리와 마을, 일터를 알뜰하게 꾸리고 생산 및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 활발히 벌어지고있다.

그와 더불어 더더욱 아름다와지는 조국의 벅찬 현실을 마주할수록 우리 가슴에 되새겨지는 하나의 못잊을 이야기가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생산문화를 바로세워야 근로자들에게 훌륭한 로동환경을 보장할수 있을뿐 아니라 제품의 질도 높일수 있습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개건현대화공사가 끝난 평양기초식품공장을 찾으신것은 주체102(2013)년 6월 어느날이였다.공장에 도착하시여 위대한 수령님의 현지지도표식비를 보고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공장의 전경을 부감하시였다.

조화롭게 들어앉은 생산건물들과 문화후생시설들, 그 사이로 시원하게 곧추 뻗은 구내도로와 새 품종의 잔디밭, 구내에 우거진 수종이 좋은 나무들과 그윽한 향기를 풍기는 장미꽃들…

공장구내를 둘러보니 건물들이 정말 깨끗하고 멋있다고, 마치 사람이 양복을 쭉 빼입은것같다고 말씀하시는 그이의 존안에는 밝은 미소가 피여올랐다.

이윽하여 오랜 시간에 걸쳐 생산공정은 물론 문화후생시설에 이르기까지 일일이 돌아보신 그이께서는 공장을 아주 잘 꾸렸다고 치하해주시며 어느 단위에서 건설했는가고 다심히 물어주시였다.

공장종업원들이 자체로 꾸렸다는 보고를 받으신 그이께서는 또다시 밝은 미소를 지으시였다.

이때 공장일군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기초식품을 생산하던 녀성들의 연약한 손으로 공장을 건설하던 나날에 있었던 가지가지 일들을 말씀올리기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흔들리는 발판에 발을 올려놓기도 무서워하던 일이며 나중엔 건설기능공 못지 않게 벽체미장을 해내고 타일까지 제손으로 붙이던 일…

일군의 자랑기어린 이야기를 하나하나 다 들어주신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생산자대중의 정신력을 폭발시키는것이 기본이라고, 평양기초식품공장에서 생산공정을 현대화하고 생산문화, 생활문화를 확립한것도 중요하지만 생산자대중의 정신력을 불러일으켜 자체의 힘으로 공장을 현대적으로 꾸린것이 더 귀중하다고, 핵무기보다 더 큰 힘이 바로 그것이라고 높이 치하해주시였다.

그러시면서 그이께서는 이 공장은 생산문화, 생활문화가 정말 잘되였다고, 공장에서 시대의 요구에 맞게 생산문화, 생활문화를 높은 수준에서 확립할데 대한 당의 사상과 방침을 심장으로 접수하였다고 하시면서 평양기초식품공장은 애국주의가 철철 흘러넘치는 공장이라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애국주의가 철철 흘러넘치는 공장,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말씀에는 생산문화, 생활문화를 확립하는 사업이 단순한 실무적사업이 아니라 내 나라, 내 조국을 더욱 아름답고 부강하게 하기 위한 애국사업이며 바로 이렇게 하기 위해 애써 노력하는 사람이 바로 애국자이라는 고귀한 뜻이 어려있었다.

이렇듯 누구나 열렬한 애국의 마음을 간직하고 자기 고향마을과 자기 일터를 사회주의선경으로 전변시켜나갈 때 우리 조국의 모습은 더욱 아름다와지게 될것이다.

박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