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 목요일  
로동신문
지극한 정성과 무한한 헌신으로

2024.4.3. 《로동신문》 5면


한 녀성이 터친 격정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보건부문에서 모든 의사, 간호원들이 인간생명의 수호자로서의 자질과 공산주의적인 풍모를 지니도록 하여야 합니다.》

지난 1월 어느날 모란봉구역병원 산부인과로는 금강군에서 사는 한 녀성이 들어왔다.평양에 올라왔던 그는 뜻밖에 심한 출혈을 하여 이곳 병원에 오게 되였던것이다.환자의 상태는 의료일군들이 생각했던것보다 더 심했다.

물론 환자를 상급병원으로 파송하는것으로 이들은 책임을 다했다고 말할수 있다.

그러나 만약 파송과정에 예상치 않은 정황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결심이 확고해진 과장 리영남동무는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에게는 환자를 무조건 소생시켜야 할 의무밖에 없습니다.더우기 그는 군인가족이 아닙니까.》

그것은 긴장한 치료의 시작을 알리는 구령이였고 모든것을 다 바쳐서라도 환자를 기어이 완쾌시키고야말 불같은 열의의 분출이였다.

담당의사 손광철동무는 수술에 대한 위구심으로 불안해하는 녀인의 손을 꼭 잡으며 신심을 안겨주었다.

《아주머니, 군관의 안해답게, 두 자식의 어머니답게 용기를 내십시오.그리고 우리 의료일군들을 믿어주십시오.》

녀인은 저도 모르게 눈굽이 젖어들었다.인간에 대한 뜨거운 사랑이 한껏 실려있는 그 말을 가슴에 새기며 마음을 다잡았다.

여러 시간이나 진행된 수술은 성공적이였다.

의료일군들은 환자의 침상곁에서 상태를 관찰하며 치료를 계속해나갔다.

효과적인 치료방법들을 적용하면서 환자의 영양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담당의사 손광철, 간호장 리혁순, 간호원 리연옥동무를 비롯한 이곳 의료일군들이 기울인 정성은 정말 지극하였다.

그 뜨거운 마음들에 떠받들려 환자는 자신도 모르고 지내던 질병에 대한 치료까지 받고 건강한 몸으로 퇴원할수 있게 되였다.

그날 그는 북받치는 격정을 애써 누르며 의료일군들앞에서 진정을 토로하였다.

의료집단의 정성을 한시도 잊지 않고 두 자식을 귀중한 사회주의조국을 굳건히 지키는 병사로 억세게 키우겠다고.

녀성을 따라서며 바래우는 의료일군들의 얼굴에 기쁨의 미소가 한껏 어려있었다.

 

모두가 담당의사, 담당간호원이 되여

 

로농통신원 강성희동무가 보내온 소식에 의하면 천마광산병원 의료일군들이 인민에 대한 멸사복무의 정신을 지니고 정성운동의 전형, 선구자들의 모범을 따라배우기 위한 사업을 활발히 벌려나가고있다.

광산당조직의 지도밑에 병원에서는 모든 의사, 간호원들이 당의 참된 보건전사로서의 사명과 본분을 다해나가도록 하기 위한 사상교양사업을 다양한 형식과 방법으로 진행해나가고있다.

지난해 7월 병원에는 전신 65%에 2~3도화상을 입은 한 로동자가 입원하였다.

외과과장 송철주동무를 비롯한 의료일군들은 상급병원과의 협의를 거듭하면서 여러 차례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보장하였다.

우리의 피와 살을 바쳐서라도 그를 다시 초소에 세워주자.

오직 이 하나의 생각으로 모두가 담당의사, 담당간호원이 되였으며 환자의 치료를 위해 매일 아침, 저녁으로 뜨거운 정을 기울이였다.

이런 불같은 정성에 떠받들려 환자는 마침내 건강을 회복하게 되였고 완쾌된 몸으로 병원을 나설수 있게 되였다.

환자는 의료일군들의 모습에서 보건제도의 고마움과 귀중함을 절감하였으며 조국을 위해 몸과 마음을 다 바칠 각오를 더욱 굳게 가다듬었다.

 

영예군인의 건강회복을 위해

 

로농통신원 채은희동무가 보내온 소식에 의하면 화성구역병원에 인민이 사랑하는 참된 의료일군이 있다.고결한 인간애와 깨끗한 량심을 지니고 보건일군의 본분을 다해가고있는 의사 박송희동무이다.

지난해 1월 그는 어느한 영예군인공장의 한 종업원이 병으로 생활에서 불편을 느끼고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였다.

담당환자도 아니고 자기 담당관내 주민도 아니였지만 그는 영예군인을 위해 정성을 다하는것을 우리 시대 보건일군의 응당한 본분이라고 생각하였다.하여 박송희동무는 더 생각해볼 사이도 없이 영예군인의 집으로 달려갔다.

환자의 병상태를 구체적으로 알아본 그는 영예군인의 치료를 스스로 맡아안았다.

환자를 위하는 그의 정성은 참으로 뜨거운것이였다.

병치료에 좋은 보약제를 구해오기 위해 그는 먼길도 마다하지 않았고 환자의 영양개선을 위해 친혈육의 정을 아낌없이 쏟아부었다.

영예군인을 위해 이렇듯 정성을 기울인 그 마음이 명약이 되여 환자는 기적적으로 병을 털고 일어서게 되였다.

자기가 다시 생을 받아안은것처럼 기뻐하는 참된 의료일군의 모습앞에서 영예군인은 고마움의 눈물을 쏟았다.

우리 제도의 귀중함을 다시금 절감한 영예군인은 마음속의 군복을 영원히 벗지 않고 혁명의 꽃을 계속 피워갈 굳은 결의를 다지고 또 다지였다.

오늘도 박송희동무는 정성의 화원을 더욱 활짝 꽃피우는 길에 자신의 지혜와 열정을 바쳐가고있다.

본사기자

 

 

의료봉사활동을 활발히 벌리기 위한 사업에 힘을 넣고있다.

-장진군병원에서-

본사기자 정철훈 찍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