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 월요일  
로동신문
한폭의 명화에 어려있는 위대한 어버이의 크나큰 믿음
유화 《남흥화학공업기지의 아침》에 깃든 가슴뜨거운 사연

2024.4.5. 《로동신문》 2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선혁명은 하늘이 주는 신비한 힘에 의해서가 아니라 일편단심 당을 따르고 옹위하는 영웅적 김일성-김정일로동계급을 비롯한 우리 인민의 위대한 힘에 떠받들려 전진합니다.》

지난해에 계획보다 수천t의 비료를 더 생산하여 알곡고지점령에 실질적인 기여를 한 남흥로동계급이 올해에는 그보다 한단계 더 장성한 목표를 향해 기세충천하여 진군하고있다.이들이 새겨가는 매일매일의 비료생산실적은 가스화조업이래 전례가 없는 최고실적이다.

이렇듯 놀라운 성과를 이룩해가는 남흥로동계급의 가슴마다에는 한폭의 미술작품이 소중히 간직되여있다.

동이 터오는 푸른 하늘, 대형압축기들과 설비마다에서 울리는 동음이 들려오는것만 같은 남흥화학공업기지, 봄의 시작을 알리며 녹아내리는 청천강의 얼음장우에 내려앉은 물오리들…

련합기업소 연혁소개실에 전시되여있는 미술작품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는 우리에게 동행했던 일군은 이렇게 이야기하였다.

《이 작품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우리 기업소에 보내주신 유화 〈남흥화학공업기지의 아침〉입니다.》

이어 일군은 미술작품에 깃든 감동깊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경제강국건설과 인민생활향상에 크게 이바지하는 주체적인 대화학공업기지인 남흥청년화학련합기업소를 형상한 이 작품은 어버이수령님의 탄생 100돐을 맞으며 만수대창작사의 일군들과 창작가들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삼가 올린 미술작품들중의 하나였다.

미술작품을 보아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작품을 훌륭히 창작한데 대하여 과분한 평가를 안겨주시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그후 그 미술작품을 남흥청년화학련합기업소에 보내주도록 하시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보내주신 미술작품을 받아안던 못잊을 그날을 추억하며 일군은 이렇게 말하였다.

《그때 우린 정말 충격이 컸습니다.우리 남흥화학공업기지를 형상한 미술작품을 뜻깊은 선물로 받아안으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마음속에 우리 남흥의 로동계급이 있구나 하는 생각으로 가슴이 부풀고 눈굽이 젖어들었습니다.》

유화 《남흥화학공업기지의 아침》, 그것은 단순한 미술작품이 아니였다.

일찌기 비료는 쌀이고 쌀은 곧 사회주의라고 하시면서 비료를 많이 생산하여 농촌에 보내주기 위하여 심혈을 기울여오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비료생산자들에게 크나큰 은정을 베풀어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바라시던 념원을 빛나는 현실로 꽃피우시려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철석의 의지가 유화 《남흥화학공업기지의 아침》에 얼마나 뜨겁게 어려있는것인가.

《유화 〈남흥화학공업기지의 아침〉에는 우리 비료생산자들이 주체비료를 더 많이 생산하여 사회주의전야마다에 풍요한 가을을 안아오는데 적극 이바지하기를 바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하늘같은 믿음과 사랑이 담겨져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일군의 목소리는 저으기 흥분되여있었다.

우리와 만났던 급수직장의 한 청년혁신자가 간직하고있던 수첩의 첫 페지에는 이런 글줄이 새겨져있었다.

《내 조국의 새 아침을 나의 일터에서부터!》

이것은 그만이 아닌 남흥로동계급 누구나가 가슴속에 품고있는 하나의 지향이였다.

아침시간이면 우리 남흥에서 번영할 내 조국의 아침을 하루빨리 안아오자는 방송원의 목소리가 구내길에 울려퍼져 출근길에 나선 남흥로동계급의 가슴마다에 신심과 랑만을 안겨주었고 저녁시간이면 생산현장 어디에서나 주체비료증산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결의를 다지는 모임들이 진행되였다.

일터에서만이 아니였다.더 많은 비료를 증산하여 사회주의농촌에 보내줄 열의밑에 떨쳐나선 종업원들을 도와 그들의 안해들은 성의껏 마련한 물자를 안고 생산현장에 찾아왔고 아침시간이면 기업소로 달려나와 출근길에 나선 남편들에게 비료증산의 부탁이 어린 꽃다발을 안겨주며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었다.

남흥로동계급이 사랑의 유화를 받아안은지 얼마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련합기업소를 찾아주시였다.

우리 나라를 쌀이 넘쳐나는 나라, 쌀이 남아돌아가는 나라로 만들자면 남흥에서 더 많은 비료를 생산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새로운 위훈에로 따뜻이 손잡아 이끌어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그날 남흥의 로동계급은 솟구치는 격정을 안고 유화 《남흥화학공업기지의 아침》앞에서 이렇게 충성의 맹세를 다지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뜻대로 우리 나라를 쌀이 넘쳐나는 나라, 쌀이 남아돌아가는 나라로 만드는데 참답게 이바지해가겠습니다.)

온 나라가 거의 한시에 맞이하고 모든 사람들이 한모습으로 하루일을 시작하는 아침이지만 남흥의 아침은 그 의미부터가 달랐다.

하루사업을 시작하는 아침모임의 마감은 언제나 우리 남흥에서 부강할 조국의 아침을 안아오자는 내용으로 결속되군 하였고 랑만넘친 생활을 무대에 펼칠 때에도 아침에 대한 주제와 내용의 시와 노래들을 어김없이 올리군 하였다.

그 나날 남흥에는 해마다 많은 량의 비료를 생산할수 있는 공정이 새로 꾸려짐으로써 농업생산에서 획기적전환을 가져올수 있는 든든한 담보가 마련되였다.

그 모든 성과들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선물로 보내주신 미술작품이 이곳 련합기업소 일군들과 종업원들에게 얼마나 크나큰 힘과 용기를 안겨주는가를 그대로 보여주고있었다.

남흥로동계급에게 있어서 제일 큰 기쁨은 황금이삭 설레이는 풍년가을소식이였다.

하기에 그들은 유화 《남흥화학공업기지의 아침》앞에서 더 많은 비료를 생산하여 농촌에 보내줄 결의를 다지군 하였고 풍요한 작황을 이룩하였다는 소식을 들으면 보람과 긍지를 한껏 느끼군 하였다.

하지만 이들의 보답의 열도에는 대비할수 없는 가장 뜨겁고 열렬한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끝없이 베풀어지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한량없는 사랑과 믿음이였다.

당의 경제강국건설구상을 앞장에서 받들어가는 참된 애국자, 정신력의 강자로 살며 일해갈 결의를 담아 이곳 로동계급이 삼가 올린 편지를 받아보시고 사랑과 믿음이 어린 친필을 보내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나는 남흥로동계급을 믿습니다.

김정은

2013 7 24》

이뿐이 아니다.비료생산을 늘이는데 투자를 집중하도록 혁명적인 조치를 취해주신데 이어 기회가 있을 때마다 남흥로동계급의 위훈을 값높이 헤아려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이시다.

유화 《남흥화학공업기지의 아침》이 창작된지도 어느덧 10여년, 하지만 오늘도 남흥로동계급은 그 작품을 받아안고 솟구치는 격정을 금치 못하던 그때처럼 진군의 보폭을 힘차게 내짚고있다.

크나큰 사랑과 믿음으로 우리의 미더운 비료생산자들에게 새로운 용기, 보다 큰 담력, 더 높은 리상을 안겨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현명한 령도에 떠받들리여 남흥의 주체비료폭포는 끝없이 쏟아져내리리라, 인민의 리상인 공산주의 새 아침을 불러오며.

본사기자 송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