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4.11. 《로동신문》 5면
얼마전 우리는 새로 일떠선 사동구역 송화고급중학교를 찾았다.
수도의 동쪽관문에 인민의 리상거리로 솟아난 송화거리의 모습에 걸맞게 현대적인 면모를 갖춘 학교가 문을 연 때로부터 어느덧 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이 사랑의 교정에서 배우는 학생들의 행복넘친 모습도 보고싶고 비록 길지 않은 나날이지만 그간 학교의 교육사업에서 어떤 전진이 이룩되였는지 알고싶었다.
《뿌리가 든든하여야 충실한 열매가 달릴수 있는것처럼 학생들에게 기초교육을 주는 중등일반교육을 잘하여야 훌륭한 인재들을 키워낼수 있습니다.》
정문으로 들어서는 우리의 눈앞에 여러가지 체육활동이 벌어지는 인공잔디와 함께 관람석에 씌운 푸른 채양이 시원하게 안겨왔다.
오후과외활동시간이여서 학교의 운동장은 학생들로 붐비고있었다.
학교울타리주변에 있는 애어린 나무들에 물을 주고있는 학생들과 교원들의 모습도 안겨왔다.
훌륭한 모교를 더욱 자랑하고 사랑하고싶은 이들의 마음이 저 한그루한그루 나무에 담겨지는듯싶었다.
서로 련결된 3개 호동의 현대적인 교사들과 그와 잇달린 체육관이 한덩어리를 이룬 학교의 웅건한 모습 또한 우리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런 멋쟁이학교에서 배우는 송화거리 학생들의 꿈과 포부 또한 얼마나 아름답고 크랴 하는 생각에 가슴은 절로 흐뭇해졌다.
우리와 만난 학교의 일군은 모든것이 그야말로 손색이 없이 갖추어져있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학교에 들어설 때마다 당의 사랑과 은정이 얼마나 크고 고마운가 하는것을 느끼군 합니다.이렇듯 훌륭한 교정에서 배우는 학생이나 배워주는 교원이나 모두가 긍지와 자랑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알고보니 학교에서는 소학반, 초급반, 고급반이 다같이 운영되고있었다.학교의 일군은 한교정에서 소학반과 초급반, 고급반들사이의 련계가 더욱 밀접해지는것으로 하여 교원들이 아래단계의 교종을 거친 매 학생의 실력과 품행 등을 잘 알게 되고 이로 하여 교육교양에서 유리한 점이 적지 않다고 하면서 우리를 교실들과 실험실습실들에로 이끌었다.
각종 교육설비와 기재들이 그쯘히 갖추어져있는 교실들과 실험실습실들, 150석의 관람석에 수영장까지 있는 체육관은 볼수록 멋있었다.
연건축면적이 3만 5천여㎡나 된다는 사실만으로도 학교건설에 얼마나 많은 품이 들었는가를 잘 알수 있게 하였다.
학교가 새로 일떠서 개교식을 하던 날 학생들과 부모들이 교정을 돌아보며 경탄을 금치 못했다는 이야기가 우연한것이 아니였다.
정녕 송화지구에 인민의 보금자리를 훌륭히 일떠세우기 위해 온갖 심혈을 다 바쳐오신
그 사랑, 그 은정에 보답하기 위해 애써온 교원들의 성실한 노력에 의하여 학교에서는 후대교육사업에서 많은 전진을 이룩하였다.
2년이라는 기간에도 많은 학생들을 상급학교에 입학시키고 조국보위초소에도 내세웠으며 올해에 진행된 시적인 청소년학생들의 배구경기에서 우승의 영예도 지닌 학교의 자랑속에는 이곳 교원들의 남모르는 수고가 비껴있었다.
송화거리에 보금자리를 편 새세대들을 당의 고마움을 알고 그 사랑에 보답할줄 아는 앞날의 역군으로 키워가려는 이곳 교육자들의 불같은 열의는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전원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올해 교육사업에서 전환을 이룩하기 위해 높이 세운 목표에도 뜨겁게 어려있었다.
학교에서는 당의 은정속에 훌륭히 마련된 교육조건과 환경을 토대로 하여 학생들의 교육교양에서 큰걸음을 내짚기 위해 세운 1.4분기 결의목표들을 성과적으로 달성하였다.
그 기세를 늦춤이 없이 학교의 모든 교원들이 앞으로 당의 의도대로 실험실습교육의 비중을 더욱 높이고 실리있는 외국어교육방법을 창조도입하기 위한 사업, 10월8일모범교수자대렬을 늘이기 위한 사업 등을 힘있게 밀고나감으로써 영예의 붉은기학교칭호를 쟁취할 열의에 충만되여있었다.
분과마다 계발식, 탐구식, 토론식교수방법을 구현하기 위한 경쟁열의로 들끓고 신임교원들의 교수자질과 능력을 높여주기 위한 사업도 적극 벌어지고있다는 학교일군들의 이야기, 학생들에 대한 교양사업도 꾸준히 벌려 그들이 당의 은정속에 마련된 새 교정을 더욱 알뜰히 관리하도록 하고 이 과정에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도 키워주고있다는 이곳 교원들의 이야기에서 받은 감흥도 컸다.
교원들의 자질에서나 학생실력에서 앞장서나가려는 야심만만한 분위기가 온 학교에 차넘치고있었다.
학교를 돌아보며 운동장에 나선 우리의 귀전에 어느 교실에선가 은은히 울려나오는 노래소리가 들려왔다.
인민의 새 보금자리에 새 학교를 훌륭하게 일떠세워준 우리 당에 드리는 한없는 고마움의 노래, 그 사랑속에 복받은 새세대들의 마음을 담은 행복의 노래였다.
세상에 부러움없이 마음껏 배우며 꿈과 희망을 꽃피워가는 이곳 학생들의 모습에서 나라의 이르는 곳마다에 일떠서는 새 거리와 함께 이렇듯 훌륭한 학교들이 솟아나 조국의 창창한 미래를 가꾸어가고있다는 생각으로 우리의 가슴도 끝없이 설레였다.
본사기자 공로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