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4.11. 《로동신문》 5면
우리 원장선생님
은률광산병원 원장 김영철동무는 광부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뜨거운 정성과 헌신의 자욱을 새겨가고있다.
그는 깊은 밤, 이른새벽이 따로없이 찾아오는 환자들에게 언제나 밝은 웃음을 지어보이며 뜨거운 정성을 기울이고있다.
그는 수십년세월 광산로동계급과 주민들을 위해 자기의 피와 살을 아낌없이 바쳤고 각종 의료기구를 자체로 제작하여 치료사업에 리용하였다.
모든것이 부족한 속에서도 병원건물을 개건하기 위한 사업이 힘있게 벌어지고 생산문화, 생활문화확립을 위한 사업이 활기를 띠고 진행되는것도 김영철동무의 헌신적인 노력을 떠나 생각할수 없다.
이뿐이 아니다.
전쟁로병들을 나라의 귀중한 보배로 내세워주는 당의 뜻을 높이 받들고 산꿀을 비롯한 귀한 보약들을 마련하여 해마다 보내주고있다.
그는 종업원들의 사업과 생활에 깊은 관심을 돌리면서 그들이 뜨거운 인간애와 집단주의정신을 지니고 환자치료에 온갖 정성을 기울이도록 앞장에서 이끌어주고있다.
하기에 사람들은 김영철동무를 두고 뜨거운 인정미를 지닌 우리 원장선생님이라고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고있다.
로농통신원 심운섭
로인이 받은 감동
지난 1월 어느날 김만유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과장 김성철동무는 마주한 병력서에서 눈길을 뗄수 없었다.선교구역에서 살고있는 한 로인의 검사결과가 심중을 무겁게 하였던것이다.
세계적으로 의학이 발전되였다고 하는 나라들에서도 사망률이 높은 환자의 질병과 함께 예순을 넘긴 그의 나이 또한 난문제였다.
《저에게 그 환자를 맡겨주십시오.친어머니처럼 생각하고 꼭 소생시키겠습니다.》
과장 김성철동무에게 의사 박명진동무가 절절하게 하는 말이였다.
박명진동무를 비롯한 의료일군들은 살릴수 있다는 의학적담보에 앞서 당의 품속에서 성장한 보건일군으로서의 본분을 먼저 생각했다.
이들의 고심어린 노력끝에 두차례의 수술은 성과적으로 진행되였다.수술이 진행된 후에도 황철민동무를 비롯한 의료일군들은 순간도 긴장성을 늦추지 않고 치료를 진행해나갔다.
그러던 어느날 저녁 매일 그맘때면 어김없이 호실로 들어서군 하던 담당의사가 보이지 않았다.
로인은 간호원을 통하여 그날이 박명진동무의 안해의 생일날이라는것을 알게 되였다.
그제서야 로인은 지금까지 자기때문에 언제한번 단란한 가정적분위기에 있지 못하고 명절날, 휴식일을 다 바쳐 치료사업을 진행하던 담당의사의 모습이 새삼스럽게 떠올랐다.
이때 담당의사 박명진동무가 이마의 땀방울을 훔치며 들어섰다.
《어머니, 좀 어떻습니까?》
이렇게 말하며 그는 가정에서 준비한 음식들을 꺼내놓는것이였다.
사랑하는 안해의 생일날에마저 환자치료를 위해 뜨거운 정성을 바쳐가는 의료일군의 모습앞에서 로인은 참고참았던 고마움의 눈물을 쏟고야말았다.
고결한 인간애와 깨끗한 량심을 지니고 세상에 둘도 없는 사회주의보건제도를 지켜가는 이런 의료일군들이 많아 정성의 화원은 더욱 만발하는것이다.
본사기자 리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