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4.11. 《로동신문》 5면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공장과 일터, 거리와 마을을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자기 단위와 지방의 특성이 살아나면서도 먼 앞날에도 손색이 없는 사회주의선경으로 꾸리도록 하여야 합니다.》
얼마전 평양빛섬유통신케블공장에 대한 취재길에서 우리는 곳곳에서 종업원들의 남다른 애착심과 깐진 일솜씨를 엿볼수 있었다.
구내에 뿌리내린 수종이 좋은 갖가지 나무들, 깨끗하게 꾸려진 문화후생시설들…
알뜰하게 꾸려놓은 공장은 돌아볼수록 이곳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정신세계를 한껏 느끼게 해주었다.
공장일군의 말에 의하면 늘 그러하지만 봄철위생월간인 이즈음 종업원들의 열의가 어느때보다 높아졌다고 한다.
겉보기가 속보기라고 공장안도 알뜰히 꾸려져있었다.
그 어디라 할것없이 깨끗이 꾸려져있는 생산현장을 돌아보는 우리의 눈에 설비마다에 붙어있는 명찰표들이 안겨왔다.
살펴보니 명찰표에 설비를 담당한 종업원의 이름과 함께 일군들의 이름도 적혀있었다.
알고보니 이 공장에서는 설비관리, 기대관리사업을 비단 종업원들만이 아니라 지배인을 비롯한 일군들도 함께 책임지고있었다.
일군들부터가 일터를 언제나 깨끗이 거두니 종업원들도 작업의 여가시간이면 일터를 알뜰하고 규모있게 정돈하고 기대관리를 해나가는것을 생활화, 습성화하고있었다.
자기 일터를 더없이 소중히 여기는 마음에서 혁명과업수행에 대한 비상한 각오와 열정도 분출되고 헌신성도 발휘되는 법이다.
이곳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지난 기간 가치있는 새 기술혁신안들을 많이 내놓은것으로 하여 해마다 인민경제계획수행에서뿐 아니라 과학기술발전을 위한 사업에서도 적지 않은 성과들을 이룩하였다.
어찌 이뿐이랴.
지난해에는 여러 직장이 2중26호모범기대영예상을 수여받았다.
이 모든 성과들의 밑바탕에는 바로 자기 일터에 대한 열렬한 사랑이 어려있었다.
자기들의 손으로 훌륭한 로동생활조건과 물질문화생활조건을 마련해가는 그들이 꽃피울 아름다운 이야기들은 그 얼마일것인가.
우리는 알뜰한 일터와 그 주인들의 모습에서 공장에서 이룩될 더 큰 성과들을 그려보며 이곳을 떠났다.
지성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