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6일 토요일  
로동신문
김화군의 세쌍둥이들

2024.4.18. 《로동신문》 5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선로동당의 진모습은 당이 꾸려놓은 조국의 모습에 있고 언제나 행복에 겨워있는 인민의 모습에 있습니다.》

지난 1월 29일 사랑의 요람, 애기들의 궁전인 평양산원에서는 543번째로 출생한 김화군의 세쌍둥이가 만사람의 따뜻한 축복속에 퇴원하였다.

이번에 출생한 세쌍둥이 어머니 윤경옥녀성은 지난해 8월 세쌍둥이임신부라는 진단을 받은 때로부터 평양산원에 후송되여 고마운 사회주의보건제도의 혜택속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평양산원에서는 세쌍둥이어머니의 영양관리를 개선해주기 위해 온갖 지성을 다하였으며 의료상방조도 해주었다.

그들의 헌신적인 노력속에 임신부는 세쌍둥이를 무사히 해산하였다.

하지만 세쌍둥이의 건강상태는 몹시 나빴다.특히 둘째의 몸무게는 매우 작고 셋째는 심장상태가 위급하였다.

하여 평양산원의 의료일군들은 여러 차례에 걸쳐 의사협의회를 열고 생사기로에 놓인 세쌍둥이를 살려내기 위한 긴장한 치료사업을 벌리였다.

얼마후에는 그들의 지성속에 산모와 세쌍둥이의 건강이 호전되였다.

그후 세쌍둥이가 평양산원의 보육기안에서 잘 자라고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김화군사람들은 수도 평양의 하늘가를 우러르며 산골마을의 새 생명들을 위해 은정을 베풀어준 어머니당에 고마움의 인사를 드리였다.

평양산원에서는 산모와 함께 세쌍둥이의 몸무게가 4kg이 되여 건강한 몸으로 퇴원할 때까지 돌봐주기 위하여 한 어린이당 의사 1명과 여러명의 간호원들을 배치해주었고 갖가지 의약품과 보약, 영양식료품들을 우선적으로 보장해주었다.

이것은 세쌍둥이와 그의 어머니를 위해 베풀어지는 국가적혜택이였다.이런 다심하고 따뜻한 보살핌속에 세쌍둥이는 만사람의 축복을 받으며 평양산원문을 나서게 된것이다.

돌이켜보면 1990년대에도 김화군에서는 만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가슴뜨거운 이야기가 태여났다.

지금으로부터 30년전 7월 어느날 김화군 창도리에서 출생한 세쌍둥이가 위급하다는 보고를 받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강력한 의료진과 함께 비행기를 보내여 세쌍둥이를 평양산원으로 급히 후송하여 소생시킬데 대한 은정깊은 조치를 취해주시였다.

그리하여 온 나라가 크나큰 슬픔속에 잠겼던 7월 12일 아침 그 비통한 시각에 세쌍둥이의 생명을 위하여 사랑의 비행기가 평양산원의 유능한 의료집단과 구급의료설비들을 싣고 비구름 떠도는 창공으로 급히 날아오르게 되였다.

그렇듯 뜨거운 어버이사랑속에 태여난 세쌍둥이여서 그들의 부모는 자식들이 고마운 어머니조국을 지키는 총대감으로 억세게 자라나기를 바라며 이름을 《총일》, 《폭일》, 《탄일》이라고 지었다.

그보다 앞서 두해전에는 김화군 구봉리(당시)에서 태여난 세쌍둥이의 소생을 위해 사랑의 비행기가 날았다.

나라에서는 세쌍둥이들에게 많은 영양식품을 보내주고 해마다 새옷과 놀이감, 학용품을 안겨주었다.

그리고 전실, 침실, 학습실은 물론 모든 생활조건들이 다 갖추어진 덩실한 기와집도 지어주었다.

어머니당의 다심한 보살핌속에 자라난 창도리의 세쌍둥이 정총일, 정폭일, 정탄일은 현재 혁명의 군복을 입고 땅크병으로 복무하고있으며 구봉리(당시)의 복받은 세쌍둥이도 고마운 어머니조국을 위해 보답의 길을 걸었다.

이 이야기들은 김화군사람들의 크나큰 기쁨으로, 더없는 자랑으로 되고있다.

이것은 또한 우리 나라 그 어디에서나 들을수 있는 이야기이다.

새길수록 가슴뜨거운 이야기, 세월이 흘러도 변함이 없는 이 이야기들은 인민대중중심의 우리 나라 사회주의의 자랑찬 모습을 전하는 산 화폭이다.

본사기자 오은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