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20일 금요일  
로동신문
동지들과 집단을 위한 헌신속에 참된 삶이 있다
소중한 재부

2024.4.20. 《로동신문》 4면


없어서는 안될 든든한 버팀목

 

내가 농장으로 탄원해온지도 이제는 여러해가 되여온다.

손에 설고 눈에 선 농사일로 지치고 나약해질 때도 없지 않았지만 그때마다 나를 비롯한 탄원자들에게 힘을 준것은 우리 청년작업반의 초급일군들이였다.

내가 청년들을 발동하여 저수확지를 개간하겠다고 자진해나섰을 때였다.경험이 부족하다나니 생각했던것처럼 일이 잘 진척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때 작업반의 초급일군들은 농장일을 제 일처럼 여기는 그 마음이 정말 용타고, 함께 힘을 합쳐 해내자고 고무해주며 남모르게 진심으로 도와주었다.그 믿음과 기대가 있어 우리는 끝내 방대한 작업과제를 짧은 기간에 수행할수 있었으며 농사일에 더욱 애착을 가지고 달라붙게 되였다.

동지들의 믿음, 정녕 그것은 나에게 있어서 그 어떤 광풍이 불어와도 드놀지 않게 해주는 버팀목과도 같이 모든것이 생소한 탄원지에서 청춘의 패기와 열정을 남김없이 떨쳐가도록 떠밀어준 참으로 소중한 힘이였다.

지금도 나는 전야에 아름다운 생의 자욱만을 새겨가도록 사랑과 정을 다하여 보살피고 이끌어주는 그 믿음어린 눈빛들을 마주할 때마다 나라의 쌀독을 가득 채우는 애국의 길에 한생을 다 바쳐가리라고 마음속으로 굳게 결심하군 한다.

통천군 미평남새농장 농장원 김미령

 

성장의 자양분

 

지난해 사회주의애국청년선구자의 영예를 지니였을 때 제일먼저 떠오른것은 조직과 집단은 안중에도 없이 귀중한 청춘시절을 헛되이 보내던 자신을 오늘에로 이끌어준 고마운 동지들의 모습이였다.

인생의 새 출발을 결심한 나에게 일하는 방법도 하나하나 가르쳐주며 제관공이란 재단사나 같다고, 재단을 잘못하면 볼품없는 옷이 나오는것처럼 우리 제관공들이 일을 책임적으로 하지 못하면 비료가 나오지 않는다고 하며 일터의 중요성에 대해 다심하게 깨우쳐주던 작업반의 오랜 기능공들, 중요대상설비의 조립작업이 제기되자 대담하게 현장의 지휘를 맡겨주고 1년이 걸려야 한다던 공사를 불과 50여일만에 해제꼈을 때에는 꽃목걸이와 꽃다발, 우렁찬 박수로 축하해주던 련합기업소와 분사업소의 일군들.

정녕 못난 자식, 말썽많은 자식이라고 하여 버리지 않고 더 걱정하고 마음을 쓰는 어머니당의 그 사랑으로 나를 이끌어주고 내세워준 집단과 동지들의 그 믿음은 나와 같은 락오자도 시대의 전렬에 내세워주는 성장의 자양분이였다.

흥남비료련합기업소 보수분사업소 제관공 조현철

 

 

건설장으로 달리는 마음

-운산군 읍 89인민반 윤춘월동무의 가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