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4.21. 《로동신문》 5면
얼마전 우리는 뜻깊은 4월의 명절을 계기로 형제산구역을 찾았다.
지난해말에 모범체육구역칭호를 수여받은 이곳 일군들과 근로자들의 체육열의가 남다를것이라는 생각이 우리를 이곳으로 이끌었던것이다.
《체육을 대중화하고 군중체육을 발전시켜야 합니다.》
언제나 체육사업을 중시하고 당의 체육정책을 관철하기 위한 사업에 발벗고나서는 구역책임일군들의 면밀한 조직사업에 의해 공장, 기업소들에서 진행되는 오늘의 경기들이 볼만할것이라는 구역인민위원회 부장 김철범동무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가 먼저 찾은 곳은 집단력이 강하기로 소문난 서포가스충진사업소였다.
배구, 바드민톤, 탁구경기가 진행되고있는 사업소는 말그대로 체육분위기로 부글부글 끓고있었다.
우리를 맞이한 종업원들은 지금 사업소적으로 누구의 탁구기술이 제일 높은가를 결정짓는 남자단식경기가 진행되고있다고 하면서 저저마다 탁구장으로 이끌었다.
《와-》
응원소리가 요란한 가운데 벌어지는 탁구경기는 젊은 로동자와 장년의 당일군사이에 진행되는것으로 하여 더욱 흥미있었다.
체육을 대중화, 생활화하는 나날에 협소하였던 배구장의 면모가 일신되고 롱구장이 새로 생겨나게 되였으며 경기를 다양하게 조직하는 과정에 제대군관팀, 제대군인팀, 가정부인팀, 처녀팀들이 각각 무어지게 되였다는 사업소일군인 김창수동무의 이야기를 들으며 놀라움과 찬탄을 금할수 없었다.
날이 갈수록 더욱 높아지는 체육열기속에 모두가 한다하는 선수로 자라난것이였다.
집단의 조직력과 단결력을 시위하고 체육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서 조건보장을 중시하는 사업소일군들의 노력에 의해 종업원들은 너도나도 대중체육활동에 적극 참가하고있었다.
우리는 이어 형산남새농장에도 들려보았다.
수백세대에 달하는 새 농촌문화주택에 입사한 농업근로자들의 얼굴마다에는 당의 은정속에 꿈속에서만 그려보던 희한한 살림집을 받아안은 기쁨이 한껏 어려있었다.그래서인지 이번 체육경기는 여느때없이 흥성이는 속에 진행되고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였다.
바줄당기기경기도 볼만했지만 치렬하게 진행된 배구경기는 참으로 인상깊었다.
알고보니 농장에서는 모내기를 비롯한 시기별영농작업에 들어가기에 앞서 작업반별축구경기와 롱구경기를 하는것이 정례화되고있었는데 이것은 농장원들의 사기를 높여주는 중요한 정치사업이라고, 지난해 농사에서 통장훈을 부른 비결의 하나도 대중체육을 통하여 농장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단합시킨데 있다고 농장일군은 긍지에 넘쳐 말하였다.
우리는 이런 이야기를 어디서나 들을수 있었다.
종업원대부분이 녀성들이고 서로 분산되여 일하는 구역종합식당의 특성에 맞게 대중체육활동을 활발히 벌리도록 조직사업을 심화시킨 결과 체육열의가 비할바없이 높아지고 사업과 생활에서는 눈에 띄는 변화가 일어나게 되였다는 경리 리춘희동무의 이야기도 참으로 감동적이였다.
구역일군으로부터 민속놀이 및 유희오락경기로 흥겨운 서포소학교를 비롯한 구역안의 학교들의 체육활동정형에 대하여 들으면서 우리는 학교체육사업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낄수 있었다.
단위마다, 거리마다에 약동하는 생기와 활력이 넘쳐나는 구역의 류다른 정취를 느끼며 우리는 드세찬 체육열기속에 당결정관철을 위한 진군의 보폭을 보다 더 힘차게 내짚을 이곳 일군들과 근로자들의 신심넘친 앞날도 함께 그려보았다.
본사기자 지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