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20일 금요일  
로동신문
경루동, 뜻깊은 이름에 깃든 은정

2024.4.29. 《로동신문》 2면


혁명의 수도 평양에 해마다 웅장화려하게 일떠서는 행복의 보금자리들, 인민의 리상거리들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인민에 대한 열화같은 정과 사랑이 안아올린 위민헌신의 고귀한 응결체들이다.

창조와 건설의 전 과정을 인민을 위한 절대적인 복무로 일관시키시며 우리 인민에게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것만을 안겨주시려 마음쓰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위대한 사랑의 세계를 전하는 이야기들가운데는 경루동이라는 이름에 깃든 가슴뜨거운 사연도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인민을 억척으로 지키고 더 높이 떠받들며 부럼없이 잘살게 하는것은 나와 우리 당의 제일사명이고 확고부동한 의지입니다.》

주체110(2021)년 8월 20일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보통강강안다락식주택구건설장을 찾으시였다.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골조공사가 끝난 건설현장을 돌아보시다가 문득 일군들에게 여기가 어느 구역인가고 물으시였다.

한 일군이 올리는 대답을 들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잠시 깊은 생각에 잠기시였다가 일군들을 둘러보시며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보통강강안다락식주택구가 중구역 서문동과 모란봉구역 북새동사이에 자리잡고있으면 행정적으로 동을 하나 내와야 한다.그렇게 하지 않고 서문동이나 북새동으로 불리우게 할 멋은 없다.동을 따로 내오지 않고 보통강강안다락식주택거리라고 하면 부르기도 힘들다.

일군들의 가슴은 뜨겁게 젖어들었다.

평범한 근로자들을 위해 세상이 부러워하는 행복의 보금자리를 마련해주시려 험한 건설장을 거듭 찾으시여 로고를 바치시면서도 새 주택구의 명칭을 인민들이 부르기도 쉽고 뜻이 깊게 지어주시려 세심히 마음쓰시는 어버이의 모습을 우러를수록 북받치는 격정을 금할수 없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일군들을 바라보시며 원림경관에 대한 가르치심을 주시고나서 또다시 행정구역명칭문제로 화제를 돌리시는것이였다.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보통강강안다락식주택구의 행정구역명칭을 평양에서 제일 아름다운 다락식주택구라는것이 상징적으로 안겨오게 의미있게 달아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일군들은 그 문제를 두고 생각을 거듭해보았지만 신통한 명칭이 떠오르지 않았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그들을 둘러보시다가 이윽하여 보통강강안다락식주택구의 행정구역명칭을 경루동으로 하는것이 어떻겠는가고 하시였다.그러시고는 사전에 《경루》라는것이 아름다운 구슬다락이라는 뜻으로 《궁전》을 비겨 이르는 말이라고 되여있다고 그 뜻까지 친히 해석해주시는것이였다.

경루동! 아름다운 구슬다락!

일군들은 저도 모르게 탄성을 올렸다.

다음순간 또다시 뜨거운것이 그들의 가슴속에서 세차게 소용돌이쳤다.

인민들에게 가장 훌륭한 살림집을 안겨주시기 위해 심혈을 바치시면서도 경루동이라는 그렇듯 뜻깊고도 아름다운 이름을 지어주시려 사색을 거듭하시였을 어버이의 로고가 더욱 사무쳐와서였다.

진정 경루동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위대한 사랑속에 솟아나고 그이께서 지어주신 이름으로 그토록 아름답게 빛을 뿌리는 황홀한 인민의 보금자리, 세상에 둘도 없는 사회주의번화가이다.

본사기자 최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