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4.29. 《로동신문》 2면
세상에는 제나름의 멋을 자랑하는 건축물들이 수없이 많다.하지만 근로인민의 존엄과 지위를 최상의 높이에 올려세워주고 그들에게 끝없는 행복과 영광을 안겨주는 그런 건축물은 이 행성에서 오직 우리 조국에서만 찾아볼수 있다.
10년전 어머니 우리당의 은정속에 세상에 없는 로동자궁전, 로동자호텔로 훌륭히 일떠선 김정숙평양방직공장 로동자합숙,
공장종업원들은 이 합숙을 두고 눈물없이는 대할수 없는 사랑의 보금자리, 진함없는 힘과 랑만을 안겨주고 보답의 맹세를 굳게 하여주는 정든 고향집이라고 말하군 한다.
이 행복의 보금자리에서 얼마나 많은 평범한 방직공처녀들이 로력혁신자로, 시대의 기수로 성장하였던가.
우리는 얼마전 그들의 긍지높고 자랑스러운 모습, 격정넘친 목소리를 전하고싶어 이곳을 찾았다.
《인민들의 참된 삶과 후손만대의 영원한 행복은 오직 조국과 인민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조국과 인민을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쳐 헌신하는
방직공장의 특성을 살려 세개의 실토리모양의 산뜻한 건물을 련결한 로동자합숙은 대번에 우리의 마음을 끌어당겼다.
《10여년전까지만 해도 잡초가 무성했던 이곳에 오늘과 같은 멋쟁이합숙이 일떠서게 될줄 어찌 알았겠습니까.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꿈만 같습니다.》
동행한 일군의 이야기는 우리를 주체102(2013)년 10월의 그날에로 이끌어갔다.
못잊을 그날 공장을 찾으신
이렇게 되여 먼지만 날리던 땅에 로동당시대의 또 하나의 창조물이 180여일이라는 짧은 기간에 일떠서게 되였다.
《우리 로동자합숙은 정녕 공장로동계급에게 보다 훌륭한 생활조건을 마련해주시기 위해 언제나 마음쓰신
이러한 사연을 전해듣느라니 우리는
일군의 안내를 받으며 합숙에 들어선 우리가 제일먼저 들린 곳은
《로동자궁전의 뜻깊은 호실에서 하루만이라도 살고싶다고 하는 사람들의 진정에 넘친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 행복의 절정에 평범한 로동자들을 세워준 어머니당의 그 은정이 사무쳐와 가슴이 젖어듭니다.날마다 우리의 생활의 구석구석에 와닿는 따뜻한 사랑이 그대로 힘이 되고 열정이 되여 저는 올해에도 상반년계획완수자의 영예를 지니였습니다.》
리춘금동무의 이야기는 우리의 가슴을 울려주었다.
돌이켜보면 10년전 봄날 합숙을 훌륭히 일떠세워주시고도 주신 사랑 적으신듯 그해 12월 또다시 공장을 찾으시였을 때에는 합숙의 관리운영과 후방사업실태도 알아보시고 생산의 직접적담당자들인 로동자들에게 훌륭한 생활조건을 보장해주는데 계속 깊은 관심을 돌려야 한다고 간곡히 당부하신
친부모의 사랑인들 이보다 더 뜨겁고 다심할수 있으랴.
후더워지는 마음을 안고 우리는 식당으로 향하였다.
천정의 굽도리를 천을 드리운것처럼 특색있게 형상한 식사실은 볼수록 감탄을 자아내였다.
《10년전 4월의 그날 5.1절을 맞으며 연회를 크게 차려주시겠다고 하신 그 약속을 지키시여 우리 방직공들을 위해 성대한 연회를 마련해주신
이렇게 서두를 뗀 식당책임자는
우리는 여기서 합숙생들의 생일상을 특색있고 의의있게 차려주기 위해 밤을 지새우던 이야기와 부모없는 방직공처녀의 결혼상을 차려준 이야기도 감동깊이 들을수 있었다.
이어 우리는 료리실습장에도 들려보았다.
주방도구들을 능숙하게 다루며 료리를 흥겹게 만들어가던 18살의 나어린 처녀가 하는 말이 참으로 감동적이였다.
《우리는 이렇게 공장에서 천짜는 방법도, 음식만드는 법도 배운답니다.세상에 우리처럼 복받은 처녀들이 어데 또 있겠습니까.》
합숙에서 생활하는 방직공처녀들모두가 로력혁신자가 될뿐 아니라 미래의 현숙한 주부가 되도록 하시기 위해 현대적인 료리실습장을 마련해주도록 은정어린 조치를 취해주신
정녕 시작은 있어도 끝이 없는 하늘같은 그 은덕에 하루를 백날, 천날맞잡이로 땀흘려 일한다 한들 어찌 보답할수 있으랴.
《우리는 태여나 사랑만을 받아온 세쌍둥이입니다.천만부모의 사랑을 다 합쳐도 비기지 못할
직포종합직장 3직포직장의 세쌍둥이자매들만이 아닌 우리가 만나본 합숙생들 그 누구나 뜨겁게 터놓았다.평범한 근로자들을 위하시는
올해에 들어와 년간계획완수자들이 비할바없이 늘어나고있는 사실은 이들의 열의와 지향을 그대로 말해주고있었다.
합숙생들속에서는
올해 진행된 신년경축행사에 참가하여 사랑의 선물을 받아안은 안미경동무는 이렇게 이야기하였다.
《자애로운
그렇다.
지난 10년간 방직공처녀들에게 있어서 로동자합숙은 단순히 생활터전만이 아니였다.어머니당의 사랑, 로동자의 긍지, 처녀시절의 가장 값높은 아름다움을 가슴에 새겨준 정든 고향집이였다.
어디선가 《축복받은 나의 삶》의 노래소리가 들려왔다.
진정 그것은 한없이 은혜로운 우리 당에 드리는 고마움의 노래, 세상에서 제일 위대하고 따뜻한
맑은 하늘가로 끝없이 울려퍼지는 노래소리를 들으며 우리는 다시한번 확신할수 있었다.
우리 나라는 영원한 로동계급의 세상이라는것을.
글 본사기자 오영심
사진 본사기자 최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