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5.2. 《로동신문》 5면
《석탄공업은 자립경제발전의 척후전선입니다.
석탄이 꽝꽝 나와야 긴장한 전력문제도 풀수 있고 금속공업을 비롯한 인민경제 여러 부문의 연료, 동력수요를 충족시킬수 있습니다.》
2.8직동청년탄광의 아침은 그야말로 장관이였다.문화회관의 앞을 뒤덮다싶이 한 붉은기들과 울긋불긋한 꽃바다, 경제선동의 힘찬 북소리와 노래소리, 오늘 계획도 문제없는듯 자신감이 한껏 어린 얼굴들이며 월 석탄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한 자랑을 한바탕 늘어놓으며 신이 나게 걸음을 옮기는 탄부들…
우리는 희열과 랑만으로 가득찬 탄광의 아침출근길에서 9갱 갱장 한승찬동무를 만날수 있었다.탄광에서 수십년간 일하며 석탄생산에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쳐온 로탄부의 기백과 열정만은 젊은 시절그대로였다.
우리와 함께 걸으며 그는 《수십년세월 이길로 출근길을 이어오지만 언제나 첫출발을 떼던 그때의 심정입니다.》라고 이야기하였다.
탄부로서 응당 해야 할 일을 한 자기를 영광의 대회장들에 불러준 당의 사랑과 믿음에 보답할 마음으로 그는 탄광적인 생산경쟁에서 언제나 첫자리를 양보하지 않고있었다.
어디 그뿐인가.새세대 탄부들의 모습도 볼수록 미더웠다.
그들속에는 5갱 굴진2소대 소대장 김경철동무도 있었다.몇년전까지만 하여도 탄광적으로 제일 뒤떨어졌던 소대를 맡아 오늘은 생산에서나 체육경기에서나 막힘이 없는 기준소대로 만든 그를 탄광사람들 누구나 사랑한다.
아침출근길의 주인공들속에는 탄부들의 모습만이 있는것이 아니다.힘찬 노래소리로 온 탄광지구를 떠들썩하게 하는 녀맹원들의 모습도 있다.
가정에서는 소박하고 성실한 안해들이 아침마다 석탄증산을 부탁하며 힘있게 불러주는 노래소리에 고무된 탄부들은 석탄산을 더 높이 쌓아갈 결의를 굳게 다진다.
우리와 만난 녀맹일군은 《우리 탄부들을 귀중히 여기며 내세워주는 당의 사랑과 은정을 생각하면 힘들어 주저앉았다가도 다시 일어섭니다.》라고 이야기하였다.
직동의 석탄산은 탄부들만이 아닌 바로 이런 안해들과 자식들의 마음까지 합쳐져 높이 솟아오르고있는것이다.직동탄전에 사는 인간들의 아름다운 마음들이 모이고 합쳐져 석탄산은 날마다 높아간다.
탄부들의 아침출근길에 넘치는 신심과 랑만, 이것이 곧 석탄증산에로 이어지고있는것이였다.
본사기자 유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