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5.3. 《로동신문》 3면
《일군이라면 마땅히 인민군대 지휘관들처럼 격렬한 전방에 지휘부를 전개하고 현장지도, 현장정치사업을 화선식으로 박력있게 벌려야 합니다.》
새로운 건설신화가 련이어 창조되고있는 화성지구 3단계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
붉은기와 직관물이 바다를 이루고 혁명군가가 화성포의 뢰성마냥 꽝꽝 울려퍼지는 건설장에 와보면 역시 인민군대의 정치사업이 다르구나 하는 감탄이 절로 튀여나온다.
다각적이며 립체적인 사상공세작전
국방성 평양시살림집건설사단 정치부 일군들의 사상공세작전을 분석해보면 그 폭과 심도에 있어서 다각적이고 립체적이라는것을 알수 있다.
사상공세작전에 동원된 력량만 놓고보아도 각급 부대들의 예술선전대와 선동원, 방송선전차 방송원을 비롯한 초급선전일군들 그리고 군인가족들까지 합하면 그 수는 실로 대단하다.
문제는 이 그쯘한 력량을 어떻게 움직이는가 하는것이다.
정치부에서는 여러 방면에서 경연을 다채롭게 조직하여 경쟁열을 북돋아주고 경험을 일반화하여 사상의 위력이 최대로 발휘되게 하였다.
각급 부대별예술선전대들에서는 기량경연을 진행하게 하고 방송선동경연에는 방송선전차 방송원들뿐 아니라 다른 초급선전일군들까지 참가시켜 각이한 정황에 따르는 참신한 선동방법을 일반화하도록 하였다.
특히 군인건설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그리움, 결사관철, 애국, 질보장, 이신작칙, 혁명적동지애, 집단주의 등 여러가지 주제의 시, 가사창작경연은 실효가 매우 컸다.
직관선동, 방송선동, 예술선동 등 선동의 모든 형식이 립체적으로 진행되는 건설장은 그야말로 사상전의 불도가니이다.
무대가 아니라 군인건설자들의 마음속으로 깊이 들어간 예술선전대원들은 노래만 부른것이 아니라 목달개도 달아주고 작업도 같이하면서 그들의 사기를 부쩍 돋구었다.
병사들의 고향소식이 담긴 편지를 절절하게 읽어주는 군인가족들에게서 깊은 감흥을 받은 군인건설자들은 착공의 발파소리를 완공의 축포성으로 이어갈 충성의 맹세를 다짐하며 화약에 불이 달린것처럼 맡은 과제를 해제꼈다.
이렇듯 정치부일군들의 다각적이며 립체적인 사상공세작전은 새로운 건설신화를 낳는 근본원천으로 되고있다.
정신력분출의 핵-그리움
조선인민군 전용범소속부대 정치일군들에게는 고정된 일과가 있다.그들은 의례히 이른아침이면 누구보다 먼저 그날 당보를 학습하고 군인건설자들속으로 들어가는것을 습벽화하고있다.
그리움으로 새날을 맞고보내는 군인건설자들에게 있어서
또 매일 아침 6시가 되면 펼쳐지는 뜻깊은 화폭은 얼마나 사람들의 가슴을 뜨겁게 적셔주는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의 장중한 선률이 울려퍼지는 속에 군인건설자들이 당중앙위원회청사를 우러러 일제히 거수경례를 올리는 의식은
정치일군들은 군인대중의 이러한 공통된 심정에 맞게 그리움의 노래가 온 건설장에 울려퍼지게 하면서 화선식정치사업을 박력있게 벌리였다.
가설무대를 현장에 최대한 접근시켜 꾸리도록 하여 예술선동의 나팔소리가 더욱 크게 울려퍼지게 하고 살림집골조가 키를 솟구면서 지상으로부터 멀어지면 그에 맞게 이동식증폭기들을 작업현장에 올려다 설치해놓고 사상공세를 드세차게 들이댔다.
방송을 통하여 건설장에 전해지는
그 나날에 정치일군들이 다시금 깊이 절감한것이 있다.
그것은
어떤 구령이 제일 위력한가
얼마전 화성지구 3단계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에서는 사람들을 놀래우는 혁신의 새 소식이 전해졌다.
사회안전성려단의 지휘관들과 군인건설자들이 착공식이 진행된 때로부터 40여일만에 맡은 살림집골조공사를 완성하는 혁신을 창조하였던것이다.
이 놀라운 성과의 비결은 무엇인가.
그에 대해 려단정치일군 오영수동무는 단마디로 대답했다.
일군들이 야전형의 지휘관이 되는데 있다!
그야말로 려단정치일군들의 정치사업은 화선식, 야전식이다.
정치위원부터가 현장에서 살다싶이 하면서 군인들을 일일이 만나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니 지휘관들의 일본새가 어찌 달라지지 않겠는가.
정치일군들은 군인들에 대한 교양사업도 현장에서 야전식으로 하고 작업의 쉴참이면 흥겨운 화선오락회는 물론 기술학습과 경험발표회도 현장에서 진행하도록 하여 공사장에 언제나 혁명적기백과 랑만이 차넘치게 하였다.
어디 그뿐인가.
후방사업 역시 화선식이다.
작업현장으로 후방물자들이 전진공급되고 현장가까이에 음료수보장을 위한 초소까지 생겨나 군인건설자들에게 기쁨을 더해주고있다.
이렇게 려단의 모든 지휘성원들은 야전지휘관이 되여 군인건설자들의 마음속에 깊이 들어가 어렵고 힘든 모퉁이마다에 남먼저 어깨를 들이밀고 함께 땀을 흘리며 《나를 따라 앞으로!》의 구령을 친다.
언제나 군인건설자들과 함께 고락을 같이하는 이런 야전지휘관들이 있기에 새로운 화성속도, 화성신화창조의 불길이 더욱 세차게 타오르고있는것 아니겠는가.
그렇다.
군인대중의 마음속에 들어간 야전지휘관의 구령소리가 제일 위력한것이다.
본사기자 김성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