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8일 수요일  
로동신문
위대한 창조와 변혁의 시대가 분출시키는 힘과 열정
김일성경기장에서 성대히 진행된 《중요공업부문 로동자체육경기대회-2024》 결승경기를 보고
로동계급의 희열과 랑만으로 모란봉이 들썩이였다

2024.5.3. 《로동신문》 4면



지난 5월 1일 풍치수려한 모란봉기슭은 전에없이 설레이였다.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이룩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우리 인민들과 감격적인 개선인사를 나누시고 새 조선이 나아갈 앞길을 밝혀주는 뜻깊은 연설을 하신 의의있는 곳, 위대한 수령님의 존함을 모신 그 이름도 빛나는 김일성경기장이 자리잡고있는 이곳으로는 수많은 군중이 모여들었다.

온 나라 인민들의 크나큰 기대와 관심속에 지난 4월 21일부터 시작된 《중요공업부문 로동자체육경기대회-2024》의 절정인 결승경기가 진행되는것이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의 로동계급은 당과 인민의 크나큰 믿음을 명심하고 위대한 수령님들의 손길아래 장성강화되여온 주체혁명의 선봉부대, 나라의 맏아들답게 조국과 혁명앞에 지닌 영예로운 사명과 임무를 훌륭히 수행하여야 할것입니다.》

김일성경기장앞은 경기가 시작되기 몇시간전부터 사람들로 흥성이였다.

경기대회가 진행된 때로부터 불과 10일, 이 기간에만도 여기 김일성경기장과 청춘거리 체육촌의 여러 경기장이 수많은 사람들의 열띤 분위기로 들끓었다.

사는 곳과 하는 일, 나이는 서로 다르지만 여기저기에서 달려온 근로자들, 남녀로소 누구나의 마음은 하나같았다.평범한 로동자들에게 끝없이 베풀어지는 고마운 당의 사랑, 그 사랑속에 창조적이고 보람찬 로동생활을 누려가는 우리 로동자들의 신심과 기백넘친 활무대를 한시바삐 보고싶은 지향은 경기시간을 훨씬 앞당겨 그들모두를 모란봉기슭으로 찾아오게 한것이였다.

어찌 그렇지 않으랴.

위대한 당의 령도밑에 우리의 영웅적 김일성김정일로동계급의 혁명열, 애국열은 사회주의전면적발전의 새시대에 더욱 높이 발휘되며 사람들의 가슴을 뜨겁게 하고있다.

모든것이 부족하고 어려운 속에서도 자력갱생, 견인불발의 투쟁으로 당이 맡겨준 과업을 빛나게 완수하여 새로운 시대정신, 새시대의 천리마정신을 창조한 자랑스러운 룡성의 로동계급, 전해보다 높아진 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하면서도 4천여t의 탄을 증산하여 온 나라에 사회주의애국운동의 불길이 세차게 타번지도록 한 평남탄전의 로동계급…

그런 중요공업부문의 로동계급의 모습을 여기서 볼수 있는것이였다.

참으로 가슴이 벅차고 감회도 깊다.

지난해 5.1절 금속공업부문 로동자체육경기에 참가한 김책제철련합기업소의 로동계급에게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베풀어주신 대해같은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불과 어제일이런듯 생생하게 떠오른다.

이번에는 중요공업부문 로동자들의 성대한 체육경기대회를 마련해주시였으니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에 대한 우리 로동계급의 한없는 고마움을 그 무슨 말로 다 표현할수 있으랴.

얼마후 선수들이 대렬을 짓고 발걸음도 씩씩하게 경기장으로 들어섰다.

금속공업부문 대오의 맨 앞장에 선 키 큰 선수는 지난해 5.1절 금속공업부문 로동자체육경기에 참가하여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은정깊은 사랑을 받아안은 김책제철련합기업소의 로동자축구선수는 아닌지 또 저기 보이는 선수는 당의 사랑이 깃든 새집을 받아안은 복받은 검덕의 광부는 아닌지.

그 누구를 보아도 웃음꽃핀 얼굴이고 사기충천한 걸음새였다.무슨 일을 하든, 어느 고장에서 왔든 그들모두의 가슴마다에는 조선로동계급의 한 성원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이 넘쳐나고 사랑하는 조국을 위하여 아낌없이 바쳐갈 애국의 열정이 용솟음치고있었다.

순천세멘트련합기업소에서 온 로동자 라길남동무는 자기는 체육을 사랑한다고, 도대항군중체육대회를 비롯하여 지금까지 6번째로 김일성경기장을 찾아 자기 기업소, 자기 도의 선수들을 고무해주었다고 하면서 이런 로동자들의 체육경기대회는 로동계급을 세상에서 제일로 여기고 내세워주는 우리 나라에서만 있을수 있는 일이라고 격정을 터놓았다.그러면서 그는 이번에 녀자배구경기에 참가하여 결승경기에까지 올라간 선수들은 모두 련합기업소의 녀성로동자들이라고 긍지에 넘쳐 말했다.

경기시간이 다가올수록 경기장의 열기는 시시각각으로 달아올랐다.

지난 경기진행과정을 두고 우승팀을 론하며 열띤 이야기판을 벌리는 사람들, 하나와 같은 박자와 률동에 맞추어 응원열기를 고조시키는 만경대구역과 대성구역 등의 근로자들…

경기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사회자의 발언이 있자 격정에 넘친 환호성이 하늘땅을 진감하였다.

신호총이 울리고 4×100m이어달리기선수들이 경기장을 쏜살같이 누비자 관람자들은 와-와- 함성을 지르며 열성적으로 선수들을 응원하였다.

이어 진행된 화학공업부문과 륙해운부문사이의 축구경기는 아슬아슬한 득점기회와 선수들의 높은 기술동작들로 하여 관람자들의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받았다.관람자들모두가 마치 자기 형제나 아들들이 경기장에 나선것처럼 량팀선수들에 대한 남다른 애착과 커다란 긴장감을 가지고 경기를 주시하였다.

첫 득점의 문을 연 화학공업부문의 선수가 남흥청년화학련합기업소의 한개 직장을 맡은 직장장이라고 방송으로 소개되자 관중들은 열렬한 축하의 인사를 보내였고 그후 륙해운부문팀이 한점을 또 잃고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애쓸 때에는 그것이 득점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며 응원열도를 높이였다.

선수들이 축구경기에서 펼쳐보이는 높은 기술과 속도 등은 보람찬 로동생활과정에 대중체육을 생활화한 결과였다.

하기에 축구경기휴식시간에 진행된 이채로운 유희오락경기들에서도, 마감에 진행된 바줄당기기경기에서도 선수들은 집단의 단결력과 힘을 시위하며 열정적인 경기모습들을 남김없이 보여주었다.

살같이 흐르는 시간속에 《중요공업부문 로동자체육경기대회-2024》의 결승경기들은 끝나고 시상식도 진행되였지만 선수들과 관람자들은 쉽게 자리를 뜨지 못했다.

경기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고, 오늘 온 나라 인민의 커다란 관심과 기대속에 성황리에 진행된 경기를 한생토록 잊지 못할것같다고 하면서 한 선수는 자기의 심정을 이렇게 토로하였다.

《이 땅의 로동계급으로 사는 긍지를 가슴깊이 절감했습니다.오늘의 힘과 열정을 백배하여 맡은 일에서 새로운 혁신을 창조해나가겠습니다.》

이것은 그만이 아닌 온 나라 로동계급의 한결같은 심정이고 결심이다.

뜻깊은 5.1절에 우리 로동계급의 희열과 랑만으로 들썩인 모란봉,

우리는 여기에서 위대한 당의 령도따라 시대의 앞장에서 영웅적본때와 기상을 남김없이 떨치며 조국의 전진을 억세게 떠밀어나가는 온 나라 로동계급의 힘찬 모습을 본다.위대한 시대에 우리 로동계급이 안아올릴 무수한 기적과 위훈의 창조물들을 가슴벅차게 안아본다.

글 본사기자 백광명

사진 본사기자 김광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