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5.3. 《로동신문》 4면
《사회주의의 승리와 미래에 대한 신념이 확고해야 어떤 곤난속에서도 두려움없이 원대한 포부와 리상을 내세우고 신심과 락관에 넘쳐 투쟁할수 있습니다.》
감탄과 충격, 환희와 열정으로 수도 평양의 모란봉을 들썩하게 한 경기대회가 끝나자 관람자들의 열광적인 박수갈채를 받으며 선수들이 경기장을 나섰다.
기쁨과 아쉬움이 엇갈린 속에 떠나기 서운한듯 선수들이 경기장을 바라보며 이야기들을 나누는 모습이 안겨왔다.
《이처럼 훌륭한 경기장에서 뜻깊은 5.1절을 성대히 경축한것만도 기쁜 일인데 경기에서 1등까지 하였다는게 정말 믿어지지 않는구만.》
남자축구결승경기에서 맹활약을 하여 관중들의 인기를 모았던 화학공업부문의 10번 선수인 로동자 박금철동무의 말에 선수들은 저저마다 자기들의 심정을 터놓았다.
화학공업부문을 자립경제의 쌍기둥의 하나로 내세워준 당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1등을 한 기세를 늦추지 말고 힘차게 내달리자는 선수도 있었고 다음번경기에서도 위훈의 자랑을 안고 만나자고 약속을 나누는 선수들도 있었다.
그들의 이야기에 심취되여있느라니 이번에는 떠들썩한 웃음소리와 함께 녀성들의 목소리도 들려왔다.
녀자배구경기에서 1등을 한 석탄공업부문 선수들이였다.
녀자배구팀의 주장인 개천지구탄광련합기업소 로동자 한미영동무는 석탄생산에 적은 힘이나마 이바지하여 인민경제발전 12개 중요고지를 점령하기 위한 투쟁에서 자랑찬 위훈의 창조자가 되여 다음번경기에도 떳떳이 참가하겠다는것이 선수들의 한결같은 심정이라고 격정을 터놓았다.
이것이 어찌 우승의 영예를 쟁취한 선수들만의 심정이랴.
로동계급을 제일로 아끼고 사랑하며 나라의 맏아들로 믿고 내세워주는 고마운 사회주의제도를 위해 헌신의 구슬땀을 아낌없이 바쳐가려는것이 바로 경기장을 나서는 모두의 하나같은 열망이였다.
생김새도 직업도 나이도 서로 다르지만 위훈의 자랑 안고 기쁨속에 다시 만나자고 굳게 약속하는 이들의 신심넘친 모습에서 우리는 인민경제발전 12개 중요고지점령의 그날을 그려보았다.
본사기자 안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