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 금요일  
로동신문
신심과 열정이 넘치는 우리 생활

2024.5.8. 《로동신문》 6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생산도 학습도 생활도 항일유격대식으로!〉라는 구호를 높이 들고 항일유격대식사업기풍, 생활기풍을 따라배워 사업과 생활을 혁명적으로, 전투적으로 하여 온 사회에 약동하는 기상과 열기가 차넘치도록 하여야 합니다.》

온 나라 전체 인민이 당 제8차대회와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들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12개 중요고지점령을 위한 투쟁에서 끊임없는 혁신을 이룩하며 혁명적진군의 보폭을 더욱 힘차게 내짚고있다.

그 어느 일터에 가보아도 신심과 열정에 넘쳐 오늘의 하루하루를 값있게 수놓아가는 근로자들의 모습을 볼수 있다.

 

랑만으로 들끓는 농장벌

 

며칠전 작업반들을 돌아보며 모판들의 상태를 알아보던 문덕군 어룡농장 경리 최금주동무의 얼굴에는 미소가 비꼈다.

벼모의 잎수가 늘어나고 아지를 치는 요즘 제3작업반의 농장원들이 책임성과 역할을 더욱 높여 벼모들이 하나와 같이 실하게 자라고있었던것이다.

풍요한 작황은 모판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올해에도 기어이 다수확을 안아올 일념으로 밤에는 박막을 잘 씌워주고 이른새벽에는 온도와 습도관리에도 깊은 관심을 돌려온 농장원들.

농사의 주인된 자각을 안고 정성을 기울여온 농장원들의 정다운 모습이 그대로 안겨오는 모판들이였다.

흐뭇한 마음으로 포전들을 둘러보는 최금주동무의 귀전에 어디선가 떠들썩한 소리가 들려왔다.

어느덧 작업반의 모판들에 대한 관리를 끝낸 농장원들이 흥겨운 오락회를 펼쳐놓았던것이다.

맡은 일을 놓고 서로 앞자리를 양보하지 않던 농장원들이 오락회에서도 저저마다 뒤질세라 자리를 차고 일어났다.

실농군들이 손에 기타며 북을 안고나서니 모두가 하나같이 《명배우》들이였다.

부부혁신자의 2중창도 그러했지만 북잡이로 유명한 작업반장 오명진동무의 북장단도 흥취를 한껏 돋구어주었다.

오락회의 분위기가 고조되는 속에 모두가 일어나 북장단에 맞추어 어깨를 들썩이며 춤판을 벌리였다.

농장벌에서 곡식을 심어가꾸며 다듬어온 청고운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고 혁신을 일으키던 보배손으로 악기들을 다루니 아름답고 경쾌한 선률과 흥겨운 장단이 포전을 들었다놓았다.

일을 해도 혁명적열정과 기백에 넘쳐 성수가 나게 해제끼고 생활을 해도 즐겁고 명랑하게 락천적으로 해나가는 이들이였기에 3대혁명붉은기단위, 다수확작업반의 영예를 지니게 되였다.

비록 짧은 휴식의 한때였지만 노래와 춤으로 엮어진 랑만넘친 이들의 생활에서 최금주동무는 황금나락 설레이는 풍요한 가을을 그려보았다.

본사기자

 

활력을 더해주는 출근길선동

 

아침이면 상원세멘트련합기업소 정문앞에서는 손에손에 붉은 기발이며 북, 꽃송이들을 들고 출근길선동을 진행하는 녀인들의 모습을 볼수 있다.

그들은 《지방발전 20×10 정책》을 강력히 추진할데 대한 당중앙의 호소를 받들고 더 높은 생산실적을 이룩하기 위해 헌신하고있는 상원로동계급을 고무하기 위해 떨쳐나선 명당로동자구안의 녀맹원들이다.

세멘트생산에 이바지할 뜨거운 애국의 마음 안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일과 같이 아름다운 률동과 기백있는 대형변화를 배합하여 진행하는 녀맹원들의 출근길선동에서 상원의 로동계급은 커다란 힘을 얻군 한다.

《우리 기업소에서 증산의 동음이 세차게 울려야 수도의 건설장들과 지방공업공장건설장들에 더 많은 세멘트를 보내줄수 있지 않겠습니까.》

이것은 녀맹예술선동대 대장인 조명옥동무만이 아닌 녀맹원들의 한결같은 심정이다.

사실 자식을 키우는 어머니로서, 시부모를 모시고 사는 식솔많은 가정의 주부로서 매일같이 출근길선동을 진행한다는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힘들 때면 조국이 있어 자기 가정도 있고 나라에 보탬이 되게 사는 삶이 자식들앞에 떳떳한 삶이라는 생각을 하며 용기를 가다듬군 한다는 이들이다.

아침이면 출근길선동을 벌리고 낮에는 현장의 로동계급을 찾아가 성의껏 마련한 후방물자들도 안겨주는 녀맹원들,

이들의 모습을 보며 또 하루 혁신을 다짐하는 상원로동계급의 얼굴마다에는 신심이 가득 어려있다.

본사기자 안성일

 

탄전의 《원예사》들

 

2.8직동청년탄광 도자기직장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이 자기 일터를 아름답게 꾸리는 사업에 지혜와 열정을 다 바쳐나가고있다.

그 나날 직장의 면모는 몰라보게 일신되였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몇그루의 나무밖에 볼수 없었던 직장구내가 살구나무와 대추나무, 추리나무를 비롯한 수십그루의 과일나무들과 관상적효과가 큰 여러 종류의 나무들이 뿌리내린 수림속의 일터, 아담하게 꾸려놓은 화단에서는 장미꽃과 다리아, 국화를 비롯한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하는 공원속의 직장으로 되였다.

이뿐 아니라 자체로 생산한 화분들에 자기들이 키운 꽃들을 심어 직장구내와 사무실들을 장식하였는데 이런 풍경은 찾아오는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내고있다.

직장장 홍정호동무의 말에 의하면 직장종업원들은 양묘장과 온실들을 자주 찾아다니며 나무와 꽃들을 키우는데서 나서는 기술적문제들을 하나하나 배웠으며 때로는 원예상식과 관련한 도서를 구하기 위해 먼길을 걷기도 했다.

이처럼 자기 일터를 자기 손으로 훌륭하게 꾸릴 일념 안고 수많은 나무와 화초들을 심고 가꾸는 과정에 많은 종업원들이 원림록화에 대한 풍부한 상식을 지니게 되였다.

일터가 문화적으로 꾸려지니 생산실적도 저절로 높아져 직장에서는 올해에 들어와서도 생산계획을 매달 넘쳐 수행하는 성과를 이룩하였다.

직장에서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꽃화분들을 만들어 탄광의 휴계실들에 놓아주고있는데 그런 그들을 두고 누구나 탄전의 《원예사》들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고 한다.

이곳 종업원들의 생활은 문명은 자기 손으로 창조해야 하며 그럴 때만이 향유자의 진정한 기쁨을 느낄수 있다는것을 말해주고있다.

본사기자 유성

 

 

뜨거운 공장애를 지니고 일터를 알뜰히 꾸려가고있다.

-룡악산비누공장에서-

신철이 찍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