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5.9. 《로동신문》 5면
《조선로동당의 진모습은 당이 꾸려놓은 조국의 모습에 있고 언제나 행복에 겨워있는 인민의 모습에 있습니다.》
우리 당의 인민에 대한 숭고한 사랑의 결정체, 사회주의문명부흥의 본보기적창조물로 훌륭히 일떠선 림흥거리.
지금 이곳에서는 희한한 새 거리, 새 보금자리의 주인들이 터치는 웃음소리, 노래소리가 끝없이 울려나오고있다.
새 거리, 새집과 더불어 펼쳐지고있는 만복의 주인공들의 행복넘친 생활의 화폭을 지면에 담고싶어 우리는 얼마전 림흥거리를 찾았다.
새 거리에 펼쳐진 류다른 풍경
이제는 뜻깊은 4월의 《새집들이계절》을 장식하듯 림흥거리가 들썩하게 이사짐을 실은 자동차들이 꼬리를 물고 줄지어 달리던 광경도, 림흥거리의 곳곳마다에서 새집의 주인이 된 자랑을 안고 기쁨속에, 격정속에 펼쳐놓군 하던 이채로운 춤판도 볼수 없었다.
하지만 림흥거리의 또 하나의 류다른 풍경이 이곳을 찾은 우리의 마음을 흐뭇하게 해주었다.
그것은 새집에 보금자리를 편 주인들을 축하해주기 위해 앞을 다투며 찾아오는 사람들의 물결이였다.
저저마다 자기들이 찾아가야 할 집주소를 물으며 기쁨속에 웃고떠드는 그들속에는 새집주인들의 친척들도 있었고 친우들도 있었으며 직장에서 함께 일하는 일군들과 종업원들도 있었다.
새집들이광경에 이어 또다시 새 거리에 펼쳐진 이 풍경과 더불어 집집마다에서는 또 얼마나 감동깊은 생활이 펼쳐지고있을가 하는 생각을 안고 우리가 제일먼저 찾은 곳은
해빛이 비쳐드는 넓은 살림방들, 밝고 큼직한 부엌과 세면장…
어느곳을 보나 참으로 나무랄데가 없는 살림집이라는 우리의 말에 집주인인 중앙열망사업소 만경대구역분사업소 축전1작업반 반장 리룡만동무는 감동에 젖어 이렇게 이야기하였다.
《평범한 로동자인 저에게 이렇게 꿈만 같이
그러면서 그는 새집에 온 날부터 찾아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는다고 하는것이였다.
많은 사람들이 끊임없이 찾아오니 온 가족이 이 방, 저 방으로 손님들을 안내하느라 미처 앉아볼새가 없다고 이야기하는 그의 행복넘친 모습을 뒤에 남기고 이어 우리가 찾은 곳은 같은 현관의 15층 1호집이였다.
그 살림집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찾아들고있었던것이였다.알고보니 그들은 집주인과 이전에 한마을에서 살던 사람들과 친척들이였다.
《여기가 우리 집입니다.》라고 하며 손님들을 반갑게 맞아들인 안주인인 조은해동무는 넓다란 살림방들과 부엌 등을 하나하나 차례로 보여주며 새집도 훌륭하지만 새 거리에는 생활에 필요한 모든것이 그쯘히 갖추어져있다고 누구에게라없이 이야기하였다.
곳곳에 뻐스정류소들이 있어 출퇴근도 편리하고 어딜 가나 공원이 있고 생활상편의를 위해 곳곳마다에 상업봉사기지들과 편의봉사기지들이 있어 정말 부러운것이 없다고 하는 그의 목소리는 뜨거움에 젖어있었다.이어 자기들과 같은 평범한 가정에 이런 훌륭한 새집을 무상으로 안겨준 고마운 어머니당에 큰절을 드리고싶다고, 정말이지 우리 나라는 인민의 나라라는 그의 말에 장내에는 요란한 박수소리가 울리였다.
화성구역 화원1동 9인민반에 입사한 로금녀동무의 목소리는 또 얼마나 감동적인가.
《우리 로동자부부에게 이런 훌륭한 새집이 차례졌다는것이 잘 믿어지지 않습니다.평양화력발전소에서 일하는 남편의 직장사람들이 희한한 새집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언제면 우리도 그런 복을 받아안을가 하고 부러워했는데 오늘 이렇게 현실로 되였으니 정말 꿈만 같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군인건설자들과 동의 일군들이 수시로 찾아와 혹시 새 살림집에서 불편한 점은 없는가를 알아보군 하고 의료일군들과 가스공급소의 일군들도 찾아와 세심한 정을 기울이고있다고 하면서 요즘 남편과 자기는 매일 퇴근하면 친척들과 친우들에게 새집자랑을 하고 새집에 구경오라고 초청하느라 시간가는줄 모른다고, 그럴 때면 당에 대한 고마움으로 눈시울이 젖어들군 한다고 이야기하였다.
정녕 한없이 따사로운 당의 품에 안겨살기에 새 거리, 새집들에는 새집들이기쁨과 함께 류다른 풍경들이 련이어 펼쳐지고있는것이며 그와 더불어 우리 인민의 생활은 끝없이 꽃펴나고있는것이다.
끝없이 걷고싶은 림흥거리의 밤
아마도 황홀한 새 거리의 아름다움중에서 절정은 밤풍경일것이다.
낮에 보아도 멋있지만 밤에는 하늘의 은하수가 통채로 내려앉은듯 화려한 불야경이 펼쳐져 더더욱 희한해지는 림흥거리이다.
이처럼 황홀한 밤거리에 나선 우리의 눈앞에 곳곳에서 사람들이 사진기와 손전화기를 들고 희한하게 장식된 건물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이채로운 광경이 펼쳐졌다.
그들속에서 우리는 낯익은 모습들을 보게 되였다.김정숙평양방직공장의 종업원들이였다.
그들중 화성구역 금릉2동 54인민반에 입사한 김청옥동무는 자기네 공장에서는 이번에 수십명이 림흥거리에 새집을 받았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밤이 되면 우리는 새 거리에서 만나 사진도 찍고 황홀한 야경도 함께 부감합니다.그러느라면 이처럼 희한한 문명의 별천지를 평범한 근로자들에게 통채로 안겨준 당의 은덕에 목이 메이고 그 사랑에 보답할 결의가 더욱 굳어집니다.정말이지 노래에도 있는것처럼 사랑하는 평양의 밤을 끝없이 걷고싶습니다.》
우리는 밤거리에서 화성구역 화원1동 21인민반에 보금자리를 편 제대군관인 김복남로인도 만났다.그는 황홀한 이밤 림흥거리를 거니느라면
《저기가 바로 준공식날의 그밤 우리
이렇게 말하는 로인의 눈가는 축축히 젖어들었다.
안해인 문혜경로인의 심정도 마찬가지였다.그는 비록 젊은이들처럼 일을 꽝꽝 하지 못해도 나라의 은덕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싶은것이 자기의 심정이라고, 고마운 당의 사랑을 언제나 잊지 말고 더 많은 일을 하라고 늘 자식들에게 당부하군 한다고 말하였다.
이것이 어찌 황홀한 이밤 그들만이 간직하고있는 마음이겠는가.
림흥거리에 이사짐을 풀어놓은 날 화려한 불야경이 펼쳐진 그 희한한 모습에 취해 새 거리의 한끝에서 다른 끝까지 걷고 또 걷다가 그만 다음날 새벽에야 집에 돌아왔다는 한 건설자의 목소리에서도, 영광의 그밤 화성지구 2단계 1만세대 살림집 준공식장에 울려퍼지던 노래 《지새지 말아다오 평양의 밤아》가 그대로 자기의 주제가로 되였다고 하는 녀교원의 목소리에서도 이 심정을 읽을수 있는것이 아니랴.
인민의 행복넘친 웃음소리를 따라 발목이 시도록 황홀한 림흥거리를 걷고 또 걷던 우리는 류달리 눈길을 끄는 한 사람의 모습을 보게 되였다.그는 불밝은 창가들을 바라보기도 하고 거리에 심은 애어린 나무들앞에서 발걸음을 멈추기도 하는것이였다.알고보니 그는 화성구역 화원1동 7인민반에 새 보금자리를 편 중구주택건설사업소 로동자 림용철동무였다.
그는 퇴근길에 림흥거리를 걸을 때면 생각이 깊어진다고, 자기와 같은 평범한 로동자를 이런 희한한 거리, 훌륭한 새집의 주인으로 내세워주신
정녕 이밤 황홀한 새 거리에 울리는 기쁨과 격정의 목소리, 보답의 목소리는 새집의 주인들 누구나의 가슴마다에서 울려나오고있었다.
당의 사랑을 노래하며, 보답을 맹세다지며 인민들은 림흥거리의 밤이 지새도록 끝없이 걷는것이였다.
* *
림흥거리에 펼쳐진 새집의 주인들의 이 행복넘친 생활은 인민을 높이 떠받들어주는 우리 당의 숭고한 사랑이 낳은 화폭이고 새 거리와 새집에서 울리는 진정넘친 목소리는 곧 우리 인민이 한결같이 터치는 고마운 사회주의제도에 대한 찬가가 아니랴.
정녕 인민이 바라는 모든 숙망이 눈부신 현실로 펼쳐지고있는 이 땅에서는 앞으로도 선경의 새 거리, 희한한 새 보금자리들이 끝없이 늘어날것이며 그와 더불어 인민의 행복넘친 새 생활도 련면히 아름답게 펼쳐질것이다.
글 본사기자 박춘근
사진 본사기자 김광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