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6월 28일 금요일  
로동신문
새시대 천리마정신을 따라배우는 지상연단
새로운 시대정신의 봉화가 나라에 더욱 거세찬 불길로 타오르게 하자!
800여리길을 달려가 체득한 진리

2024.5.11. 《로동신문》 3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조직들은 오늘의 총공격전에서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의 정신력을 최대로 발양시켜야 합니다.》

당보지상연단에 참가할것을 결심했을 때 망설여지는 측면도 없지 않았다.나라의 경제발전에서 큰 몫을 차지하는 공장도 아니고 별로 소문을 낼만한 일도 하지 못한 우리 단위의 경험이 무슨 큰 도움이 되랴 하는 생각이 앞서서였다.

하지만 당일군으로서, 룡성로동계급의 투쟁을 직접 보고 체험한 목격자의 한사람으로서 새시대 천리마정신의 불길이 온 나라에 거세차게 타번지도록 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이 연단에 나섰다.

지난 1월 룡성에서 창조된 새시대 천리마정신을 종업원들에게 인식시키기 위해 해설담화자료를 준비할 때였다.자료의 초안을 써놓기는 하였으나 도무지 마음에 들지 않았다.얼핏 보면 글이 미끈하고 잘된것같았지만 아무리 읽어보아도 실감이 나지 않았던것이다.

불현듯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다.새시대 천리마정신이 창조된 룡성기계련합기업소에 한번 가보지도 않고, 룡성로동계급을 직접 만나보지도 못하고 쓴 글이 어떻게 대중의 심금을 울릴수 있겠는가.하여 나는 당초급선전일군들과 함께 룡성에 가볼것을 구역당위원회에 제기하였다.구역당위원회에서는 우리의 제기를 적극 지지하였다.그것이 얼마나 옳은 결심이였는가를 우리는 룡성에 도착한 순간부터 깊이 느끼게 되였다.

눈덮인 수백리길을 달려 련합기업소에 도착하니 저도 모르게 탄성이 터져나왔다.확실히 새로운 시대정신이 창조된 룡성이 달랐다.

구내도로는 물론 건물벽과 현장, 휴계실 등에 공간이 없을 정도로 꽉 들어찬 구호들과 표어들, 직관선전물들도 정신이 번쩍 들게 하였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현지지도과업을 기어이 관철하겠다는 일념 안고 누구나 시간을 쪼개가며 아글타글 뛰는 모습은 우리들에게 참으로 많은것을 새겨주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현지지도로정을 따라 련합기업소의 여러곳을 돌아보고 우리 원수님께서 직접 투표하신 대의원들도 만나보면서 우리는 당중앙의 크나큰 믿음에 보답하기 위하여 모두가 일심일체를 이루고 심신을 깡그리 바쳐 투쟁하는 룡성의 일군들과 로동자, 기술자들의 숭고한 정신세계와 투쟁기풍을 다소나마 알게 되였다.

제일 깊은 감동을 받은것은 련합기업소의 현장을 돌아볼 때마다 로동자들이 한결같이 묻는 말이였다.

《그 단위는 당중앙위원회청사와 얼마나 가까이 있습니까?》

나는 선뜻 대답할수 없었다.비록 몸은 멀리 떨어져있어도 언제나 당중앙위원회뜨락과 마음을 잇고 사는 이런 불같은 그리움이 바로 룡성로동계급의 열화같은 충실성의 근본원천, 새로운 시대정신창조의 근본바탕이 아니겠는가.

이렇듯 룡성에서의 하루하루가 너무도 감동적이여서 2~3일로 계획했던 참관기일은 한주일로 늘어났다.

그 나날 보고 듣고 느낀 모든것을 그대로 담아 우리는 룡성에서 돌아오는 길로 노래와 대화시를 배합한 새로운 형식의 선동공연을 준비하였다.함께 갔던 당초급선전일군들이 모두 출연하였는데 대중의 반영은 매우 좋았다.당중앙위원회청사와 가까이에 있는 수도시민들은 얼마나 행복하겠는가고 한 룡성로동계급의 이야기를 전해들으며 종업원들모두가 자신들의 지난날을 새삼스럽게 돌이켜보았다.

그러면서 한결같이 결의해나섰다.룡성로동계급의 순결한 충실성의 정신을 따라배워 당의 령도에 끝없이 충실하겠다고.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산 정치사업이란 어떤것인가를 다시금 깨달았다.참으로 룡성에로의 800여리길은 우리에게 있어서 귀중한것을 얻게 한 잊지 못할 로정이였다.

나는 이 연단에서 이야기하고싶다.

책상머리를 벗어나지 못하는 정치사업으로는 대중의 심금을 울릴수 없으며 당일군들이 걷는것만큼, 현실에 들어가는것만큼 온 나라에 새시대 천리마정신의 불길이 더욱 세차게 타오른다는것을.

보통강구역종합양복점 초급당비서 리효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