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29일 일요일  
로동신문
당사업의 기본, 어길수 없는 본도

2024.5.11. 《로동신문》 3면


사람과의 사업은 주체의 인민관, 인민철학을 일관하게 견지하고 인민대중을 위하여 투쟁하고있는 우리 당의 고유한 활동방식이며 사업방법이다.

항일의 피어린 투쟁속에서 창조되고 혁명의 년대들에서 발전풍부화된 우리 당의 사업방법은 우리 혁명의 고귀한 재부이며 사랑과 믿음의 힘으로 무에서 유를 낳고 역경을 순경으로 전환시키는 기적창조의 열쇠이다.

모든 당일군들은 당사업을 더욱 심화시켜 당의 령도력과 전투력을 높이고 당대회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당원들과 근로자들의 무궁무진한 정신력과 창조력을 남김없이 발양시켜나가야 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일군들속에서 우리 당의 군중공작방법을 체득하기 위한 된바람을 일으켜 그들을 인간개조와 정신력발동의 능수로 튼튼히 준비시켜야 합니다.》

당사업은 본질에 있어서 인민대중을 교양하고 묶어세워 혁명과 건설에 조직동원하는 사업이다.당사업의 대상은 사람이며 사람과의 사업을 떠난 당사업이란 있을수 없다.당사업을 기술실무화하거나 행정식으로가 아니라 사람과의 사업을 기본으로 틀어쥐고나가야 정치적조직으로서의 성격을 고수할수 있다.우리 당이 당사업을 철저히 사람과의 사업으로 전환할데 대하여 시종일관 강조하는 리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사람들의 마음을 먼저 보고 대중의 정신력을 발동하는것을 당사업의 기본으로, 어길수 없는 본도로 삼아야 한다는것, 바로 이것이 우리 당의 일관한 원칙이다.

사람과의 사업은 어렵고 복잡한 사업이지만 반드시 수행해야 할 중대한 과제이며 사람과의 사업을 잘하는 여기에 모든 사업에서 성과를 거둘수 있는 근본담보가 있다.기계는 표준조작법의 요구대로 움직이면 되지만 사상의식을 가진 사람은 그렇게 움직일수 없다.어떤 혁명과업을 수행하든지 그 사업의 목적과 의의, 그 수행방도와 전망에 대하여 당원들과 군중에게 충분히 인식시키며 그들을 제기된 과업수행에로 조직동원하는 정치사업을 잘하여야 성과를 거둘수 있다.바로 그렇기때문에 사람과의 사업은 당사업의 기본으로 된다.

우리 당이 그처럼 간고한 환경과 조건에서도 최장의 사회주의집권사를 아로새기며 언제나 승리와 영광의 한길만을 꿋꿋이 걸어올수 있은것은 바로 사람과의 사업을 당사업과 활동의 근본원칙으로 틀어쥐고 투쟁해온데 있다.언제나 인민대중을 굳게 믿고 그에 의거하며 인민대중의 힘을 불러일으킬 때 못해낼 일이 없고 못넘을 험산이 없다는것이 자랑스러운 우리 당의 근 80년사가 새겨주는 고귀한 진리이다.

사람과의 사업을 강화하는것은 오늘 우리앞에 나서고있는 혁명임무로부터 더욱 절실한 문제로 나서고있다.사회주의의 전면적발전을 위한 투쟁의 직접적담당자는 인민대중이며 사회적부의 창조자도 인민대중이다.혁명과 건설의 주인인 대중과의 사업을 잘하여 그들의 정신력과 창발성을 적극 불러일으켜야 사회주의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기적적인 승리를 이룩할수 있다.나라의 경제토대를 튼튼히 다지고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 생산을 정상화하며 인민생활을 안정향상시키는 문제도, 수도의 면모를 일신시키기 위한 대건설사업과 사회주의농촌의 눈부신 전변도 결국 사람과의 사업을 어떻게 하는가 하는데 달려있다.지금이야말로 모든 당일군들이 당사업에서 형식주의적인 사업작풍을 없애고 모든 사업에 앞서 사람을 먼저 보고 대중의 정신력을 불러일으키기 위함에 주력하여야 할 때이다.

당일군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것은 사람을 잘 아는것이다.의사들이 진단을 정확히 하여야 환자의 병치료를 잘할수 있는것처럼 당일군들이 사람들의 내면세계를 잘 알아야 그들을 옳게 교양할수 있다.당일군들이 사람들이 무엇을 요구하고 무엇을 생각하고있는가 하는것을 모르면 제기되는 문제들을 당정책적선에서 옳게 가려볼수 없으며 사업에서 주관주의를 범하고 관료주의를 부려 당과 대중을 리탈시키고 혁명과 건설에 엄중한 해독적후과를 끼칠수 있다.때문에 당일군들은 모든 사업에 앞서 사람을 잘 알기 위하여 적극 노력하여야 한다.

당일군들이 대중을 알고 대중의 힘과 지혜를 발동하자면 능숙한 군중공작방법을 체득하여야 한다.인민대중의 정신력은 무궁무진하지만 그것을 위대한 투쟁과 변혁의 강력한 추진력으로 전환시키자면 옳바른 묘술과 방법론이 있어야 한다.모든 당일군들은 우리 당의 군중공작방법을 체득하기 위한 된바람을 일으켜 인간개조와 정신력발동의 능수로 튼튼히 준비하여야 한다.

사람들속에 깊이 들어가 그들과 어울리는것은 그들을 알고 그들의 마음의 문을 열기 위한 선결조건이다.사람의 마음속으로 들어가는 유일한 통행증은 진심이다.군중은 유람식으로 내려와 손님행세를 하는 일군, 교양자의 티를 내면서 무턱대고 훈시하려드는 일군, 사람들의 고충은 알려고 하지 않고 혁명적인 언사만 늘어놓는 일군에게는 마음의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이러한 일군은 설사 군중속에 들어갔다 해도 물우에 뜬 기름방울과 같이 되고만다.

군중은 자기들과 한집안식구가 되여 한가마밥을 먹으며 고락을 함께 하는 일군, 사람들이 아파하고 괴로와하는 문제를 자기 일처럼 여기고 발벗고나서서 풀어주는 일군, 결함있는 사람들도 모두 품어안고 자식이 잘되길 바라는 어머니심정으로 아픈 매를 들어서라도 바른길에 세워주는 일군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따르며 마음의 문을 열어준다.오늘 모든것이 어렵고 부족한 속에서도 당정책관철에서 앞장서나가고있는 단위들의 사업을 투시해보면 거기에는 례외없이 대중이 《우리》라고 부르며 존경하고 따르는 훌륭한 당일군들이 있다.이 단위들의 경험은 어디에 가서든지 대중과 허물없이 어울려 정과 진심을 나누면서 그들이 당정책의 정당성을 스스로 깨닫고 그 관철에 발벗고나서게 하는것을 생활화, 습관화한 당일군이 있는 곳에서는 만사가 잘되며 당결정관철에서도 앞장서나갈수 있다는것을 보여준다.

리상적인 당사업은 당에서 수도와 지방에 있는 그 어느 단위에 가보아도 군중의 밝은 표정과 우리 당의 의도가 구현된 창조물들, 구내길, 포전길에서 당일군들의 숨은 노력과 진정을 읽을수 있도록 하는것이다.

모든 당일군들은 사람과의 사업을 앞세울데 대한 당의 사상을 철저히 구현해나감으로써 비상히 격양된 대중의 혁명적기세를 계속 앙양시켜 사회주의강국건설위업을 더욱 앞당겨나가야 할것이다.

서은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