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29일 일요일  
로동신문
서방세계를 광범위하게 휩쓰는 반이스라엘시위

2024.5.11. 《로동신문》 6면


지금 국제사회에서는 인류의 한결같은 요구도 아랑곳하지 않고 대량살륙만행을 저지르고있는 이스라엘과 함께 그의 철저한 사촉자, 배후조종자인 미국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이 울려나오고있다.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이스라엘을 싸고도는 미국의 부당한 이중기준행위를 단죄하고있다.특히 신흥 및 발전도상나라들에서 그러한 규탄의 목소리가 높아가고있다.미국의 행동은 식민주의정책의 명백한 발로이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비발치고있다.

로씨야의 한 언론은 팔레스티나를 유엔의 정성원국으로 받아들일데 대한 결의안은 대다수 유엔성원국,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성원국들의 견해에 역행하여 유일하게 반대의 목소리를 낸 《민주주의적인》 미국때문에 부결되였다고 하면서 미국은 유엔안전보장리사회에서 일종의 불량배국가로 되였으며 따라서 워싱톤에 대한 제재가 실시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런 가운데 팔레스티나인들에게 동정을 표시하고 이스라엘을 단죄하는 시위가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에서까지 일어나고있어 주목을 끌고있다.

지난해말에 있은 여론조사에서 미국인 10명중 6명이 바이든행정부의 이스라엘지원정책에 부정적인 립장을 표시하였다는것이 밝혀진바 있다.당시 적지 않은 민주당지지자들까지도 바이든이 이스라엘을 지나치게 지지하고있다고 비난하였다.그때로부터 수개월이 지나 가자지대가 더욱 참혹한 페허로, 집단무덤으로 화한 지금 많은 미국인들 그리고 서방나라 사람들이 가자사태의 종식을 강하게 요구하고있다.

미국의 AP통신, 까타르의 알 자제라TV방송이 전한데 의하면 가자지대에서의 류혈참극을 끝장낼것을 요구하는 시위는 미국과 유럽, 카나다, 오스트랄리아 등 서방나라들의 50여개 대학으로 번져가고있다.

지난 4월 18일 미국 콜럼비아종합대학에서 이스라엘의 야만적인 학살만행을 반대하여 시위를 벌리던 100여명의 학생들이 련행된것을 계기로 촉발된 투쟁은 10여일만에 미국전역의 여러 대학에로 확산되였다.미국언론들은 현재까지 학생들을 포함하여 2 000명이상의 시위자들이 체포되였다고 보도하였다.

지난 4월 29일 텍사스종합대학에서는 천막롱성을 시도하던 수십명이 경찰에 체포되였다.콜럼비아종합대학에서는 자진해산을 거부한 시위자들을 대상으로 정학처분이 내려졌다.분노한 학생들은 한밤중에 교내건물을 기습점거하였다.급기야 이 대학에 나타나 기자회견을 가진 미국회 하원 의장은 시위에 참가한 학생들을 대학구내에서 신속히 몰아내지 않아 혼란이 초래되였다고 떠들면서 대학총장이 사임할것을 요구하여 학생들의 더 큰 격분을 자아냈다.

유럽에서도 시위투쟁이 격렬하게 일어나고있다.프랑스의 한 대학에서는 이스라엘군의 만행을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다.학생들은 항거의 표시로 건물의 일부를 점거하였다.이 나라의 다른 한 종합대학에서도 학생들이 천막을 치고 롱성에 들어갔다.영국, 이딸리아, 오스트랄리아, 카나다의 일부 대학들에서도 이스라엘의 야만적인 공습만행을 규탄하는 시위가 진행되고있다.

시위자들은 중동평화의 악성종양, 극악한 살인마인 이스라엘을 한사코 비호두둔하면서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있는 미행정부에도 분노의 화살을 날리고있다.

본사기자 허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