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20일 금요일  
로동신문
위민헌신의 길에 새겨진 못잊을 이야기

2024.5.15. 《로동신문》 5면


성스러운 투쟁, 보람찬 투쟁

 

주체107(2018)년 1월 어느날이였다.

평양제약공장을 찾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공장을 세상에 내놓고 자랑할만한 현대적인 제약공장으로 전변시킬 구상을 천명하시였다.

일군들은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인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얼마나 마음쓰시면 크지 않은 제약공장에 그토록 커다란 품을 들이시랴.

일군들은 고마움에 앞서 공장개건공사에서 건물개건과 설비의 국산화비중을 높이는데만 힘을 넣었지 모든 면에서 국제적기준에 부합되게 꾸리기 위한 높은 목표를 제기하지 못하고 근시안적인 안목으로 일한 자신들의 사업태도가 돌이켜져 얼굴을 들수가 없었다.

이윽고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평양제약공장의 현대화는 단순히 의약품생산을 늘이기 위한 실무적인 문제가 아니라 우리 인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증진시키고 인민들이 사회주의보건제도, 조선로동당의 보건정책이 좋다는것을 말이나 글로써가 아니라 실지생활로 느끼도록 하게 하는 중요하고도 성스러운 투쟁, 보람찬 투쟁이라는데 대하여 강조하시였다.

성스러운 투쟁, 보람찬 투쟁!

진정 우리 인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한 사업을 더없이 중히 여기시는 경애하는 그이이시기에 현대적인 제약공장건설의 웅대한 설계도를 펼치신것이다.

일군들은 경애하는 그이의 뜻을 받들어 인민을 위한 성스럽고 보람찬 투쟁에 자신의 한몸을 다 바쳐나갈 굳은 맹세를 다지였다.

 

자그마한 불편도 있을세라

 

언제인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한 식료공장을 찾으시였을 때에 있은 일이다.

종합지령실에 들리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한 일군에게 조종탁의 아래부분을 가리키시며 여기에는 무엇이 있는가고 물으시였다.

그에 대한 보고를 받으신 그이께서는 의자를 조종탁앞으로 바투 가져가시더니 무엇인가를 가늠해보시였다.

모두가 영문을 알수 없어하는데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이런 책상에 마주앉아 오랜 시간 일하느라면 다리가 아플것이라고 말씀하시는것이였다.

책상밑을 둘러막다나니 지령원들이 불편한 자세로 일하고있는것을 대번에 헤아려보신것이였다.

이날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책상웃판을 사람이 앉는쪽으로 좀더 나오게 하든가 아니면 책상을 다른것으로 교체해주어야 하겠다고 일군들을 다정히 깨우쳐주시였다.

일군들이 받은 충격은 컸다.

그때까지 공장일군들은 물론 이곳을 찾았던 많은 사람들중 그 누구도 지령원들의 불편에 대하여서는 생각지 못하였었다.

하지만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종합지령실을 돌아보시는 길지 않은 그 시간에도 그들이 느끼게 될 자그마한 불편까지도 대번에 헤아려보시고 부족점을 바로잡도록 하신것이다.

이 이야기는 인민의 리익과 편의를 최우선, 절대시하시며 그 실현을 위해 늘 심혈을 기울이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뜨거운 사랑이 낳은 또 하나의 감동깊은 일화이다.

리현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