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5.16. 《로동신문》 5면
《전 사회적으로 과학기술중시기풍을 세우며 전민과학기술인재화의 구호를 높이 들고 모든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현대과학기술을 열심히 배우도록 하여야 합니다.》
얼마전 우리가 북방의 철의 기지인 김책제철련합기업소를 찾았을 때였다.들끓는 현장들을 돌아보는데 여러 로동자가 손에 책들을 들고 바쁜걸음을 놓고있었다.
알고보니 교대를 마치고 련합기업소의 과학기술보급실로 가는것이였다.열정에 넘친 그들의 모습은 우리를 과학기술보급실로 이끌었다.
《교대를 마치면 과학기술보급실에 와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학습하는것은 우리 련합기업소 종업원들의 어길수 없는 일과입니다.지식과 기술이 없이야 어떻게 창조와 위훈에 대해 말할수 있겠습니까.》
과학기술보급실에서 만난 련합기업소의 한 일군이 하는 말이였다.이어 그는 콤퓨터에 마주앉아 열심히 학습하고있는 사람들을 미덥게 바라보며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몇해전에 진행된 어느한 과학기술발표회에서는 김철의 로동계급이 내놓은 기술혁신안들이 우수하게 평가되였다.그리고 지난 기간에 진행된 전국적인 과학기술축전들에서 동력1직장, 고속기계수리1직장, 제관1직장을 비롯하여 많은 단위의 현장일군들과 기술자, 기능공들이 출품한 과학기술성과자료도 평가를 받았다.
이곳 로동계급의 어길수 없는 일과와 더불어 꽃펴난 자랑은 이뿐이 아니였다.
최근 몇달동안만 놓고보아도 련합기업소에서는 생산자대중속에서 산소분리기의 정상가동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혁신안들을 창안하도록 하기 위한 현상응모들을 조직하였는데 거기에서 수십건의 방안들이 당선되여 실천에 도입되였다고 한다.그러면서 일군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저마끔 가치있는 기술혁신, 창의고안들을 련이어 내놓고있다고 덧붙였다.
우리가 과학기술보급실에서 제일먼저 만난 혁신자는 송평대보수사업소 설비조립직장 직장장 리광훈동무였다.알고보니 지난 4월 새로운 주체철생산체계확립에서 세운 공로로 로력영웅이 된 그는 소문난 창의고안명수였다.에네르기절약형산소열법용광로건설에 참가하여 작업을 지휘하느라 그 누구보다 바빴지만 그는 짬시간을 내여 과학기술보급실에 찾아와 지식의 탑을 쌓아갔다.
그 나날에 여러건의 기술혁신안과 10여건의 창의고안을 내놓음으로써 공사기일을 앞당기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과학기술의 시대인 오늘날 경험과 뚝심만으로는 쇠물을 잘 뽑을수 없다는 이야기는 용광로2직장 로장 김주성동무에게서도 들을수 있었다.
자기 소원대로 용해공이 되였을 때 그의 기쁨은 컸다고 한다.하지만 차츰 시일이 지나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금할수 없었다.지식수준이 높아야 맡은 일을 더 잘할수 있다는것을 깨달은 그는 과학기술보급실의 열성독자가 되였고 쇠물생산을 늘이기 위해 정열을 깡그리 다 바쳤다.
이 나날 많은 창의고안을 하여 창의고안증서를 련속 받아안았고 여러개의 과학기술성과도입증도 수여받았다.
새로운 기술혁신안을 내놓아 주체철생산에서 중요한 몫을 담당하고있는 산소분리기의 정상가동과 생산성을 높이는데 이바지한 산소분리기분공장 로동자 백창일동무의 심정은 어떠한가.로동의 영예와 보람은 땀방울의 무게로만이 아니라 사색과 정열의 산물인 지식에 의해 더욱 빛나는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이것은 과학기술보급실에서 꾸준히 학습하면서 자기의 기술기능수준을 높여 혁신자로 자라난 종업원들의 한결같은 마음이기도 하였다.
김철로동계급이 자랑하는 일터의 교정, 우리는 여기에서 근로하는 인민을 높이 떠받들고 내세워주는 사회주의조국을 위해 자기의 성실한 땀과 지혜와 열정을 아낌없이 바쳐가려는 이 땅의 수많은 공민들의 후더운 숨결을 뿌듯이 느낄수 있었다.
본사기자 신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