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5.16. 《로동신문》 6면
일본의 정객들은 매해 봄철대제와 가을철대제, 패망일 등을 계기로 야스구니진쟈에 무리로 몰려가 참배하군 한다.
《일본의 오늘이 있는것은 전쟁시대 선배들의 귀중한 희생의 대가》이라느니, 야스구니진쟈참배는 그 무슨 《력사와 전통, 관습에 따른것》이므로 그에 대해 주변나라들이 이러쿵저러쿵 할수 없다느니 하는 궤변을 늘어놓고있다.올해 벽두에 륙상《자위대》 륙상막료감부 부막료장을 비롯한 수십명에 달하는 《제복조》고위인물들이 전범자들의 위패앞에 머리를 조아려 커다란 물의를 일으킨데 이어 3월에는 해상《자위대》의 이전 해장이 야스구니진쟈의 최고우두머리로 등용되였다.
그러면 야스구니진쟈는 과연 어떤 곳인가.
단순히 전몰자들의 명복을 비는 사당이 아니다.력사적으로 군국주의침략사상을 고취하는 정신적거점으로 되여온 악명높은 곳이다.
세계적으로 보면 많은 국가들이 자기 나라의 독립과 자유를 위해 싸운 전사자들을 추모하는 시설들을 꾸리고 해당한 기념일들에 행사들을 진행하군 한다.그와는 달리 야스구니진쟈는 일본의 독립과 령토수호가 아니라 다른 나라들에 참을수 없는 불행과 영원히 아물수 없는 고통을 준 침략자, 살인귀로 악명을 떨친자들을 찬양하는 곳이다.
야스구니진쟈에는 일본의 국내전쟁은 물론 청일전쟁, 로일전쟁, 중일전쟁, 태평양전쟁 등 일제가 도발한 각종 침략전쟁들에서 《공》을 세웠다는자들의 위패와 명부가 보관되여있다.전몰자들의 이름을 적어넣은것을 위패라고 한다.
진쟈에 위패가 합사되면 그는 죽은 사람이 아니라 신으로 된다는것이 군국주의광신자들의 설교이다.
패망이전에 야스구니진쟈는 국립묘지와 같은 지위에 있었다.당시 야스구니진쟈의 최고우두머리들은 대다수가 퇴역한 륙해군대장들이였으며 그들의 지위는 내각의 상들과 대등하였다.일제는 여러 계기때마다 전쟁터에서 죽은 전범자들을 《추모》하는 《국가제전》을 이곳에서 벌리군 하였다.일본국민들은 이 요란한 행사들을 통해 늘쌍 일본왕을 위해 전장에 나가 싸우다가 《남아답게 야스구니진쟈에 묻히라.》는 군국주의침략사상을 주입받았다.
일본의 패망과 함께 한때 버림받았던 야스구니진쟈는 오늘날 반동지배층의 비호와 후원밑에 온 일본땅을 군국주의사상으로 물들이고있다.
야스구니진쟈에 있는 유취관에는 제2차 세계대전까지의 침략전쟁들을 극구 미화, 찬양하는 자료들과 함께 《야스구니의 신들》이라는 제목아래 전장에서 황천객이 된자들의 사진이 수천장이나 전시되여있다.현재 야스구니진쟈는 종교단체가 관리하는 사당 다시말하여 《종교적인 민간기구》의 형식을 갖추고있지만 사실상 국립사당, 국립묘지나 같다.앞으로 야스구니진쟈를 국가가 관할하는 정식 국립묘지로 만들고 그에 대한 참배를 국가적인 의례행사로 하려는것이 일본반동들의 속심이다.
패망후 한동안은 도적고양이처럼 국제사회계의 눈을 피해가며 야스구니진쟈를 참배해오던 일본의 우익정객들은 1981년에 《모두가 야스구니진쟈를 참배하는 국회의원모임》이라는 초당파적인 단체를 조직하고 집단적인 참배놀음을 년례행사처럼 벌리기 시작하였다.많은 여야당 국회의원들과 정부각료들이 해마다 집단적으로 야스구니진쟈에 몰려가 참배하고있다.사람들의 머리속에 전범자들은 《애국자》이며 그들이 이루지 못한 《뜻》을 기어이 실현해야 한다는 인식을 심어주자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일본반동들은 이를 통해 침략전쟁을 찬미하고 전범행위와 특대형반인륜죄악의 책임을 부인하며 전쟁원흉들을 《영웅》으로 떠받드는 저들의 그릇된 력사관을 온 나라에 선전하고있다.일본반동들이 전쟁두목 도죠와 같은 전쟁광신자, 략탈자들을 미화하는것은 과거 전쟁세력의 전철을 밟겠다는 맹약인 동시에 일본사람들을 그러한 길로 내모는 로골적인 선동이다.
이 오만무례한 망동은 피로 얼룩진 과거에 대한 전면부정인 동시에 일본사회에 복수주의를 선동하여 재침과 《대동아공영권》의 헛된 꿈을 기어이 이루어보려는 위험천만한 군국주의광증의 발로이다.
몇해전 영국의 로이터통신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패망한지 거의 80년이 되여오는 지금도 도꾜에 있는 야스구니진쟈는 동아시아에서 전시유산의 뚜렷한 상징으로서 지역긴장의 발화점으로 존재하고있다고 까밝혔다.
보는바와 같이 야스구니진쟈는 과거 일본의 침략력사와 그 죄행, 아시아인민들이 당한 헤아릴수 없는 재난과 고통, 불행과 직접 련관되여있는 가증스러운 군국주의부활의 온상이다.
본사기자 허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