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7일 화요일  
로동신문
농촌당원들은 당면한 모내기에서 선봉적역할을 다해나가자
전세대 당원들은 이렇게 살며 투쟁하였다
포화속에서 진행된 모내기

2024.5.18. 《로동신문》 3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조직들은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김정일애국주의를 소중히 간직하고 실천활동에 철저히 구현하며 가렬한 전화의 불길속에서 전시식량생산을 보장한 전세대 농민들의 영웅적투쟁정신을 따라배우도록 하여야 합니다.》

주체41(1952)년 6월 7일부 《로동신문》에는 《녀성들이 주력이 되여 모내기를 적극 추진》이라는 제목으로 황주군 삼전면 철도리(당시)에서의 모내기소식이 실리였다.

《… 이 마을 농민들의 로력투쟁은 동트기 전부터 시작된다.멀고 가까운 곳에서 써레질하는 나많은 농민들의 모습이 보이는가 하면 쉴 사이없이 모를 심어나가는 처녀들의 재빠른 일손들도 보인다.어떤 논에선 논두렁매질로 바쁜 아낙네들이 있는가 하면 수차의 속도를 높이는 청소년들도 있다.

모내기를 시작한지 2일만에 4구 4반 우리 당원인 최창성농민은 3천여평의 모내기를 끝내고 경쟁의 으뜸을 차지하였다.이곳 2구 민청책임을 맡은 김부돌동무는 녀성보잡이로서 마을에서 이름을 떨치고있을뿐만 아니라 모내기에서도 민청원들의 선두에서 싸우고있다.두명의 오빠를 학살당하고 오빠 한사람을 멸적의 전선에로 보낸 다음 혼자 손으로 2 780평의 밭과 1 162평의 논을 다루는 김화선동무는 자기 반의 모내기를 남먼저 끝냈다.

오직 황금의 낟알을 많이 거두어 멸적의 전선에로 보내려는 이 마을 농민들의 억센 투쟁에 의하여 철도리전야는 날을 이어 푸르러만 가고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식량을 위한 투쟁은 조국을 위한 투쟁이다.》라는 구호를 높이 들고 전시식량증산을 위한 투쟁에 떨쳐나선 농촌당원들과 농민들의 애국적헌신성을 이 한건의 기사를 통해서도 잘 알수 있다.

가렬한 전화의 나날 농민들은 한손에는 총을, 다른 한손에는 농쟁기를 들고 적들과 싸우면서 씨를 뿌리고 벼모를 냈다.

1951년 모내기철의 영농작업은 우리 농민들의 영웅적인 기상을 그대로 보여주었다.장연군과 송화군의 농민들은 적들의 해안상륙기도를 물리치면서 수천정보의 논과 밭에 씨붙임을 제때에 하였다.

전화의 나날 농민들은 적들의 무차별적인 폭격과 포격으로 방금 씨앗을 뿌린 농토가 뒤집히면 밤중으로 메우고 두번이고 세번이고 다시 씨앗을 뿌렸으며 적의 기총탄에 소가 쓰러지면 직접 가대기를 끌고 삽과 괭이로 논밭을 뚜져가면서 영농작업을 벌리였다.

전시식량증산을 위한 굴함없는 투쟁속에 농업생산에서는 해마다 놀라운 성과들이 이룩되였다.1950년도 알곡생산은 전쟁전 최고수확년도인 1948년 생산수준을 훨씬 뛰여넘었으며 1951년에 비하여 1952년에 총파종면적은 102%, 알곡총수확고는 113%로 늘어났다.

포연서린 전야마다에 스민 전세대 농촌당원들과 농민들의 피와 땀, 넋과 정신은 오늘 당이 정해준 알곡생산목표를 점령하기 위한 투쟁에 총궐기한 농업부문의 일군들과 근로자들, 지원자들에게 커다란 고무적힘으로 되고있다.

본사기자 김승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