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5.19. 《로동신문》 5면
《농업의 기본생산수단인 토지를 보호하고 지력을 높이는데 효과적인 영농기술들을 개발하고 유기농법, 보호농법, 고리형순환생산체계를 비롯한 여러가지 선진영농방법을 해당 지대의 특성에 맞게 받아들여 농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최근 당에서는 농업부문에서 지면피복재배방법에 의한 농작물재배면적을 늘이는것을 비롯하여 가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릴데 대하여 강조하고있다.
재해성이상기후가 농업생산에 큰 영향을 미치고있는 오늘 고온과 가물, 큰물과 같은 재해성이상기후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는것은 나라의 알곡생산을 안전하게, 지속적으로 늘이는데서 매우 중요한 문제의 하나로 나서고있다.
특히 해마다 봄과 여름에 가물이 들이닥치는 우리 나라의 조건에서 가물에 의한 농작물소출감소를 막는데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지면피복재배방법이다.
지면피복재배방법은 포전의 이랑들을 비닐박막으로 피복하고 박막에 구멍을 내여 작물을 심고 가꾸는 농사방법이다.
토양표면을 검은 박막으로 피복하여 농작물을 재배하면 토양겉면으로부터의 물기증발을 막아 농작물생육에 필요한 물기를 충분히 보장하고 토양온도를 높일수 있다.한편 질소비료의 효과성을 높이고 작물의 생육기일을 10~20일이상 앞당기면서 소출을 정보당 2t이상 높일수 있다.또한 김잡이로력과 살초제가 필요없고 장마철에는 비에 의하여 일어나는 토양침식을 막는 등 농업부문의 생태환경보호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최근 여러 나라에서는 지면피복재배방법을 널리 받아들여 효과를 보고있다.
자료에 의하면 아시아의 어느한 나라에서는 1979년부터 비닐박막에 의한 지면피복재배방법을 받아들이기 시작하여 1989년에는 130만정보로 늘이였으며 1992년에는 479만정보, 1999년에는 933만정보 그리고 2015년에는 2 000여만정보로 도입면적을 계속 늘이였다.그리고 알곡작물뿐 아니라 남새, 과수 등 농업부문은 물론 화초부문에도 대대적으로 도입하고있다.
우리 나라에서도 지면피복재배방법에 대한 연구도입사업이 부단히 심화되여왔다.
농업과학원에서는 지면피복에 리용되는 박막의 종류와 지면피복이 토양의 물기함량과 물리화학적성질, 알곡소출 등에 주는 긍정적효과를 밝히였으며 지면피복재배방법과 관련한 기술지도서를 작성하여 전국의 농업부문에 배포하였다.
지면피복재배방법의 일반적인 공정을 보면 먼저 두께가 0.01mm인 검은 박막을 준비한다.그리고 일정한 너비의 두둑을 만들고 그 량옆에서 안쪽으로 얼마간 떨어진 곳에 두줄 혹은 석줄로 골을 째고 퇴비와 질소비료를 준 다음 흙을 덮어준다.이때 비료는 퇴비와 혼합하여 주거나 퇴비를 뿌리고 그우에 줄수도 있다.
다음으로 박막을 두둑표면에 과학기술적요구에 맞게 잘 씌우고 들뜨지 않게 일정한 량의 흙을 뿌려주고 끝을 고정한다.그리고 종자를 퇴비와 비료가 시비된 줄에서 좌우로 약간씩 떨어져 톱날식으로 심는다.이때 박막의 너비에 따라 두줄 혹은 석줄로 심으며 품종에 따라 평당포기수를 정한다.종자를 심을 때에는 칼이나 2~3cm굵기의 뾰족한 막대기로 구멍을 뚫고 심은 다음 박막우의 흙으로 바람이 들어가지 않게 안자국을 친다.
종자가 싹트기 시작하면 구멍으로 정확히 나오는가를 살펴보고 제때에 구멍밖으로 뽑아주며 씨솎음을 해주어야 한다.
자료에 의하면 검은 박막으로 토양을 피복하고 강냉이를 재배하면 박막을 씌우지 않았을 때보다 토양의 물기함량은 6%이상, 토양온도는 3~5℃ 더 높았으며 부식함량과 가동성질소, 린함량도 높아졌다고 한다.
올해에도 황해남도와 황해북도를 비롯한 여러 도에서 지면피복재배방법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였다.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지면피복재배방법의 우월성을 잘 알고 널리 받아들임으로써 알곡생산을 늘이는데 이바지하여야 할것이다.
농업과학원 국장 백선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