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6월 23일 일요일  
로동신문
《우리》라는 호칭으로 불리우기까지

2024.5.23. 《로동신문》 5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높은 인민성을 지니고 인민을 위하여 멸사복무하여야 합니다.》

아마도 일군들에게 있어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우리》라는 호칭으로 불리울 때일것이다.하다면 그 값높은 부름은 어떻게 받아안게 되는가.

북창군산림경영소 초급당위원회 일군들의 사업이 그에 대답을 준다.

7년전 초급당비서사업을 시작하는 리영희동무의 마음은 무거웠다.단위의 실태를 료해하여보니 할 일이 참으로 많았다.그중에서도 더는 미룰수 없는것이 종업원들의 생활조건개선을 위한 사업이였다.

얼마후 초급당위원회의 발기에 따라 식사실을 꾸리는 사업과 함께 한증칸이 달린 목욕탕건설이 시작되였다.

종업원들 누구나 좋아했다.수십리 떨어진 작업반들에서 일하다가 올라오면 식사를 할만한 장소도 변변치 않고 목욕을 하자고 해도 멀리까지 가야만 했던 자기들의 고충을 당조직이 알아주었던것이다.

크지 않은 일을 두고도 못내 고마와하는 종업원들을 보며 초급당일군들은 앞으로의 사업에서 어디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가를 깨달았다.

이듬해 초급당위원회는 연류리에 12세대의 살림집을 건설할 목표를 내세웠다.

사연이 있었다.모체양묘장을 연류리에 옮기다보니 10리나 떨어진 곳에서 출근하는 종업원들이 종종 지각하군 하였다.초급당위원회는 그들을 탓하기 전에 새 일감을 찾았던것이다.

로력도 자재도 긴장한 조건에서 두해동안에 나누어 짓자고 하는 일군들도 있었지만 종업원들의 불편을 하루빨리 가셔주려는 초급당일군들의 결심은 흔들리지 않았다.

정작 시작을 떼고보니 애로가 적지 않았다.건설경험이 없어 거의다 지어놓은 건물을 다시 헐어야 할 때도 있었다.

초급당일군들은 시공에 밝은 인재를 찾아 먼길을 다녀오기도 하고 맥을 놓고있는 종업원들에게 신심도 안겨주었다.마침내 훌륭하게 일떠선 살림집들에 입사하던 날 종업원들의 기쁨은 얼마나 컸던가.

초급당일군들의 뜨거운 진정에 의하여 종업원들의 생활조건개선을 위한 사업들이 하나하나 뚜렷한 실체로 이루어졌다.양묘작업반마다 돼지우리와 토끼사가 일떠서고 남새온실이 꾸려져 이동작업을 나가는 종업원들에게 후방물자를 넉넉히 보장해줄수 있게 되였다.

그러니 《우리 당비서어머니》란 부름말이 생겨난것은 결코 우연한것이 아니다.

본사기자 김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