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8일 일요일  
로동신문
후방사업개선에서도 관점과 태도가 기본이다
순천지구청년탄광련합기업소 당위원회 사업에서

2024.5.25. 《로동신문》 3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후방사업은 곧 정치사업이며 생산장성의 중요한 담보입니다.》

지난해 1월초 순천농목장의 실태를 료해하는 련합기업소당위원회 책임비서 송명훈동무의 마음은 무거웠다.사료보장을 위한 농경지에서의 정보당수확고가 너무 낮다보니 고기생산량이 보잘것없었던것이다.더우기 스쳐지날수 없는것은 부침땅이 저수확지여서 어쩔수 없다는 일군들의 목소리였다.그들의 말대로 객관적요인에 빙자한다면 언제 가도 고기생산량을 늘일수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그러나 현실의 요구는 명백했다.석탄을 꽝꽝 생산하자면 뭐니뭐니해도 탄부들의 식탁부터 풍성하게 하여야 했다.

탄부들을 위해서라면 불가능도 가능으로!

일군들에게 이런 립장이 확고하다면 지력개선은 사실 큰 문제가 아니였다.이렇게 놓고볼 때 진짜 걸린것은 바로 일군들의 관점문제였다.

얼마후 당위원회의 조직사업에 따라 련합기업소일군들로부터 직속단위의 당, 행정, 근로단체일군들까지 거름확보에 총동원되였다.

당위원회청사주변에 거름무지들이 생겨났다.매 무지에 꽂힌 표말들에는 당위원회의 각 부서와 련합기업소 행정, 참모부서들의 명칭이 새겨졌다.집행위원들의 직무가 또렷이 새겨진 표말들은 일군들의 자각과 분발심을 더욱 높여주었다.하여 얼마후 380t의 거름이 확보되였다.그 과정은 일군들에게 탄부들의 식생활개선을 위한 사업을 자기자신의 사업으로 여기는 관점을 심어주는 중요한 계기로 되였다.

후방사업개선에서 일군들의 관점과 립장이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것은 지난해 저수확지에서 이전시기에 비하여 2.5배나 많은 수확을 거둔 사실이 여실히 증명해준다.

일군들에게 투철한 복무관점을 심어주기 위한 당위원회사업에서 주목되는것은 요구성을 부단히 높인것이다.

언제인가 당위원회는 어느한 탄광을 담당한 조직부일군으로부터 영양제식당에서 제기된 심중한 문제를 보고받게 되였다.새벽에 출갱하는 탄부들의 식사질이 낮교대때와는 현저히 차이난다는것이였다.낮에는 일군들이 자주 나와보니 고기량이 많았지만 그 시간에는 그렇지 못했다.이것을 영양제식당 종업원들에 한한 문제로만 볼수 없었다.당위원회는 일군들이 탄부들의 식생활에 항시적인 관심을 돌리도록 요구성을 부단히 높이지 못한 자기 사업에서 근원을 찾고 즉시 대책을 세웠다.담당지도원들이 영양제식당에 더 자주 나가 사소한 편향도 제때에 장악하도록 하였다.

언제인가 월생산총화에서 당책임일군은 어느한 영양제식당에서 목격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렇게 그루를 박았다.

밥을 한그릇 담고 찬을 한가지 놓아주어도 눈맛이 있고 성의가 느껴지게 하여야 한다.이것은 급식인원이 많은가 적은가 하는 문제가 아니라 탄부들에 대한 관점문제이다.…

이렇듯 당회의에서 영양제식당 취사원들의 봉사성문제까지 심중히 론의되는 과정에 일군들은 탄부들에 대한 투철한 복무정신을 지닌다는것이 어떤것인가를 똑똑히 깨닫게 되였다.

탄부들의 요구와 리익을 최우선, 절대시하는 당위원회일군들의 관점과 립장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이야기가 있다.

지난해 여름 탄부들속에서 순천탄부물자생산사업소에서 생산공급하는 비누의 질이 떨어진다는 반영이 제기되였다.

이 사업소의 제품은 지난 시기 전국적인 전시회와 과학기술축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것으로 하여 당위원회가 그 질에 대해서는 관심을 덜 돌리고있었다.

사업소일군들의 말에 의하면 기름원료가 부족하여 대신 다른 원료를 많이 첨가했다는것이였다.그러나 당책임일군은 문제를 그렇게만 보지 않았다.봉사단위들에 내보내는 비누의 질은 여전히 좋았던것이다.

공급용과 판매용의 차이는 명백한 문제점을 시사해주었다.

탄부들의 리익을 우선시하는가, 경제적실리타산만을 앞세우는가.

당위원회가 울린 경종에서 큰 충격을 받은 사업소일군들은 적극적인 노력으로 현 조건에서 비누의 질과 량을 다같이 보장할수 있는 방도를 찾았고 하여 《자력》상표를 단 비누는 다시금 탄부들의 좋은 평가를 받게 되였다.당위원회는 이에 머무르지 않고 생산을 안정적으로 보장할수 있도록 수유나무림조성을 위한 련합기업소적인 작전을 폈다.

이런 이야기를 다 하자면 끝이 없다.

탄부휴양소의 매끼 식사차림표와 휴양일정을 토의하기 위해 당위원회 집행위원들의 협의회가 열린 사실, 생산이 긴장한 속에서도 탄부들에게 매달 생일상을 차려주는 령대청년탄광의 모범을 모든 탄광들에 일반화하도록 한 사실, 절골지구에 흐르는 물을 리용하여 칠색송어를 기를것을 결심하고 옹벽공사까지 하면서 많은 품을 들여 양어장을 훌륭히 꾸리도록 한 사실…

그 하나하나의 사실들은 일군들의 복무관점이 어떻게 높아지게 되였는가를 그대로 보여준다.

올해에도 련합기업소앞에는 방대한 생산과제가 나섰지만 당위원회일군들의 배심은 든든하다.실체험을 통하여 생산장성의 중요한 담보가 무엇이며 그를 위해서는 어디에 모를 박아야 하는가를 똑똑히 깨달았기때문이다.

투철한 복무관점, 이것이야말로 후방사업개선의 관건적고리이다.

본사기자 김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