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8일 일요일  
로동신문
일군들이 만짐을 지게 한것, 이것이 근본비결이다
길주군당위원회 사업에서

2024.5.26. 《로동신문》 3면


일군들을 인민의 참된 복무자로 준비시키는것은 당조직들에서 특별히 중시하여야 할 사업이다.그러면 이 사업에서 응당한 주목을 돌려야 할 문제는 무엇인가.

길주군당위원회의 사업이 그에 대한 대답을 주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언제나 인민을 위하여 만짐을 지고 생눈길을 헤쳐나가는 인민의 참된 충복이 되여야 합니다.》

최근 2~3년사이에 길주군에서는 인민을 위한 대담한 작전들을 전개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읍지구의 도로포장공사, 많은 공공건물과 소층살림집개건공사를 하면서 려관, 학교, 유치원, 약국, 다리, 공원 등을 건설하여 읍지구의 면모를 일신시켜 주민들속에서 좋은 반향을 일으켰다.이 과정에 일군들의 복무관점도 훨씬 높아졌다.

하지만 군당책임비서 박영철동무는 생각되는것이 있었다.모든 일군들이 만짐을 지고 달렸는가 하는 물음을 제기할 때 떳떳이 대답할수 없었던것이다.해야 할 일감은 방대하고 인민의 기대도 큰것만큼 일군들이 성과에 만족해할것이 아니라 가슴이 뻐근할 정도의 중압감을 안고 분투하도록 해야 하였다.

그러면 일군들이 만짐을 지고 달리도록 떠밀어주기 위한 군당위원회의 사업에서 주목되는 점은 무엇인가.

우선 목표를 통이 크게 세우고 임무분담을 명백히 하도록 한것이다.

지난 1월초 년간사업계획이 토의된 일군들의 협의회를 놓고보자.

초기계획에는 체육관, 수영관건설과 류만천바닥파기, 4개의 다리확장공사 등이 반영되여있었다.이 공사들을 수백세대의 농촌살림집건설, 지방공업발전을 위한 사업, 알곡생산목표점령을 위한 사업 등과 동시에 내민다는것은 헐치 않았다.일군들이 그 과업들만 수행하여도 대단하다고 자부한것이 우연하지 않았다.

하지만 군당책임비서는 합포지구의 다리와 학생소년회관건설을 첨부할것을 제기하였다.

일군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였다.지나친 욕망이 아닌가, 만약 그 공사들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어떻게 되겠는가 하는 걱정이 앞섰기때문이다.

그러나 군당책임비서는 결심을 굽히지 않았다.일군들이 앞채를 메고 대중의 정신력을 발동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것이 그의 타산이였다.

사실 거창한 창조물들이 우후죽순처럼 일떠서는 격동의 시대를 체감하면서 사람들의 열의도 높아졌고 배짱도 커졌다.더우기 합포지구의 다리와 학생소년회관건설은 인민들과 학생들을 위해 미룰수 없는 일감이였다.대중이 절실히 요구하고 그들의 정신상태도 높은것만큼 일군들이 작전과 지휘만 잘하면 얼마든지 가능한것이였다.이렇게 되여 당의 의도와 대중의 정신상태가 반영된 계획이 혁신적으로 세워지게 되였다.

군당위원회에서는 일군들에게 목표수행을 위한 분공조직을 구체적으로 하였다.누가 책임지고 어느 대상공사를 언제까지 끝내며 로력과 자재, 설비는 어느 단위에서 언제까지 얼마만큼 보장해야 한다고 명백하게 찍어 당결정서에 반영하였다.

방대한 사방야계공사과제는 당, 행정일군들로 조직된 돌격대가 수행하고 수백정보에 달하는 원료기지농사는 군급기관 일군가족들이 맡아하도록 하였다.

통이 큰 목표설정과 구체적인 임무분담은 일군들로 하여금 인민을 위한 보다 무거운 일감을 어깨에 떠메고 분발하게 한 중요한 계기였다.

군당위원회가 일군들이 언제나 자신심을 가지고 배심있게 일판을 벌려나가도록 떠밀어준것도 주목되는 점이다.

무슨 일에서나 신심을 가지는것이 중요하다.어깨우의 짐이 무거울수록, 난관이 많을수록 자신심을 가져야 용기를 낼수 있고 멸사복무의 길을 끝까지 갈수 있다.

합포지구의 다리건설과정을 실례로 들수 있다.이 건설이 처음부터 박력있게 진행된것은 아니였다.건설을 책임진 일군들부터 방대한 작업량을 두고 동요하다나니 공사가 계획대로 추진되지 못하였다.

이것을 료해한 군당책임비서는 현지에서 일군들의 협의회를 조직하였다.회의에서는 패배주의, 요령주의적인 요소들이 비판되고 세멘트를 집중수송할데 대한 문제, 륜전기재와 연유, 부속품을 보충해줄데 대한 문제, 선전선동력량과 수단을 동원하여 현장분위기를 고조시킬데 대한 문제, 해당 단위들에서 후방사업을 따라세울데 대한 문제 등이 토의되였다.

다음날부터 공사장의 분위기가 일신되고 건설속도는 몇배로 높아졌다.현장에서 작전과 지휘를 패기있게 하는 일군들의 열정적인 모습은 건설자들의 발걸음에 박차를 가해주었다.그들은 한달사이에 9개의 교각을 일떠세워 장마철전으로 길이가 130여m에 달하는 다리건설을 끝낼수 있는 전망을 열어놓았다.

일군들에게 무거운 일감을 맡겨주고 그들이 힘들어할세라 보살펴주고 떠밀어주는것은 당조직들과 당일군들의 응당한 본분이다.당조직의 고무와 격려가 큰것만큼 일군들의 배심이 커지고 작전력과 실천력이 배가된다.

읍지구에 나란히 일떠서는 학생소년회관과 체육관, 수영관건설과정을 놓고보자.

군당위원회에서는 건설장들에 세멘트와 강재, 블로크를 비롯한 자재들을 원만히 보장하면서 방송선전차와 군기동예술선동대를 동원하여 경제선동을 활발히 벌리도록 하였다.특히 공사를 맡은 일군들의 승벽심과 분발심을 높여줄 의도밑에 단위들사이의 사회주의경쟁을 조직하게 하였다.단위들사이의 체육경기도 조직하고 시상도 통이 크게 하도록 하였다.구체적인 조직정치사업은 일군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었다.

아침과 저녁이 다르게 솟구치는 경쟁도표의 붉은 줄은 공사를 담당한 일군들의 책임성과 헌신성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많은 일, 힘든 일을 할수록 보람이 큰 법이다.어려운 조건에서도 보란듯이 무르익는 창조의 열매들을 바라보는 인민들의 기대어린 눈빛에서 일군들은 복무자의 보람과 희열을 느끼고있다.

지금 군에서는 년간사업계획에 반영된 모든 과업들이 일정대로 수행되고있으며 이 과정에 일군들의 당성, 혁명성, 인민성이 제고되고있다.

길주군당위원회의 사업경험은 일군들이 만짐을 지고 달리도록 당적지도를 강화할 때 그 어떤 조건에서도 인민을 위한 창조물들을 더 많이 내놓을수 있다는것을 다시금 확증해주고있다.

본사기자 김승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