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8일 토요일  
로동신문
후꾸시마핵참사가 고발하는 반인류적인 범죄와 흉계(3)
핵무기개발의 유령이 배회한다

2024.5.26. 《로동신문》 6면


2011년 후꾸시마원자력발전소사고가 일어난 직후 미국의 뉴 아메리카 메디아통신(인터네트)은 《일본정부가 사고현장을 차단하고 외국의 구조대를 일체 들여놓지 않은것, 발전소지하의 미궁같은 턴넬속에서 두명의 핵기술자가 실종된것과 같은 민감한 문제들에서 구체적인 설명을 회피하고있다.》라고 하면서 여기에는 일본의 비밀이 숨겨져있으며 아마 절대비밀에 속하는 핵무기개발계획일것이라고 폭로하였다.

이란의 이르나통신은 오래전부터 후꾸시마원자력발전소가 플루토니움재처리와 핵무기개발의혹대상으로 지목되여왔다고 하면서 원자로주변에서 지하갱도가 발견되고 특별히 강한 방사선에 오염된 페수가 류출된 사실은 여기에서 무기급핵물질을 제조하고있었다는 증거로 된다고 하였다.로씨야의 워스또크 메디아통신도 발전소의 지하에서 분명 핵무기개발이 진행되였으며 이 사실을 당국이 숨기고있다고 한 일본신문 《재팬 타임스》 이전 주필의 말을 인용보도하면서 일본은 사고이후 핵무기개발의 흔적을 없애기 위해 시도하였다고 전하였다.

결코 무근거한 가설이나 추측이라고만 볼수 없다.

사고당시 전력회사측은 1호-3호기만 가동중에 있었다고 하였는데 사고후의 폭발상황이나 로심용융상태, 원자로의 격실파괴정형 등을 분석해보면 4호기도 가동중에 있었던것으로 판명되였다.

전력생산을 하지 않는 원자로가 무엇때문에 가동하고있었는가? 이 의혹에 대해 전력회사측은 대답을 피하였지만 많은 관측자들과 전문가들은 핵무기에 필요한 플루토니움을 제련하고있었을 가능성을 일치하게 지적하였다.

사실 1950년대중엽 일본집권층이 원자력발전기술과 설비를 제공해주겠다는 미국의 《원자력마샬안》을 덥석 받아문 리면에는 이를 통해 패망전부터 꿈꾸어온 핵무기개발야망을 실현해보려는 흉계가 있었다.당시 량심적인 과학자들이 원자력의 평화적리용을 주장하는데 대해 어느한 우익정객이 《돈뭉치로 학자들의 머리통을 후려갈겼으면 좋겠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는 일화도 생겨났다.

일본은 1963년 첫 동력시험로의 성공이후 미국제원자로들을 주로 도입하였는데 그것은 플루토니움과 같은 핵물질추출에 유리하기때문이였다.후꾸시마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 6기도 모두 미국의 기술로 1971년부터 1979년까지의 기간에 조업한것들이다.사고당시 설계수명 30년을 지나 40년을 가까이하고있었지만 플루토니움추출에 유리한 특성을 가지고있기때문에 그냥 가동시키고있었다.그리고 후꾸시마원자력발전소가 위치하고있는 부지는 1940년에 건설한 군용비행장자리로서 태평양전쟁말기 미군의 함포사격이나 공습을 피하기 위해 여러 갈래의 방공호들을 굴설해놓아 지하구조물이 상당히 견고하고 발달되여있다고 한다.

이러한 실태는 일본반동들이 핵무기개발은 그 어느 나라도 공개적으로 한적이 없다고 하면서 지난 수십년간 40여t의 핵물질과 그 가공기술 등 핵무장화의 물질기술적토대를 막뒤에서 야금야금 축적해온 사실과 맥락이 통하는것이다.후꾸시마핵참사이후 일본내에서는 위험한 원자력발전을 반대하는 기운이 급격히 높아졌다.그러나 일본당국은 철저한 안전대책이니, 전력의 안정공급이니, 탄소중립의 실현이니 하는 명분으로 반대여론을 억누르면서 그간 운전정지되였던 많은 원자로들을 거의다 재가동시키고 그 운영기간도 설계수명의 근 두배인 60년이상으로 늘이였다.지어 새 원자로들을 증설하는데 열을 올리고있다.이러한 흐름속에서 후꾸시마의 핵오염수를 《처리수》로 둔갑시켜 바다에 내버리면서 핵참사를 서둘러 덮어버리려 하고있다.

일본당국이 어째서 초조해하며 그 리면에 과연 무엇이 있는가?

단지 경제적리해타산때문이 아니다.

일본은 후꾸시마핵참사가 있은 다음해에 원자력기본법을 개악하여 원자력의 리용목적을 《안전보장》이라고 공공연히 쪼아박았고 그로부터 몇년후에는 핵무기를 만들지도 보유하지도 반입하지도 않는다는 《비핵 3원칙》의 문턱을 낮추어 핵무기를 만들거나 혹은 반입하여 잠정보유해야 한다는 《비핵 1.5원칙》론까지 내돌리였다.

공정한 국제여론은 핵오염수를 한시바삐 태평양에 내버려 불안을 잠재우려는 일본의 도박에 비껴있는 심상치 않은 야망을 읽고있으며 엄정히 주시하고있다.

본사기자 장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