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7일 화요일  
로동신문
인민군대의 혁명적이며 전투적인 일본새를 보며 어떻게 고향산천을 꾸려가야 하는가를 절감한다
각지에 파견된 조선인민군 제124련대 관병들의 투쟁모습에 감동된 인민들의 목소리
《우리 군대는 절대충성의 산모범입니다》

2024.5.28. 《로동신문》 1면


건설물을 최상의 질적수준에서 일떠세우는 군인건설자들의 높은 기술기능도 놀랍지만 당이 준 과업을 어떻게 관철해야 하는가를 실지 산모범으로 보여주는 그들의 결사관철의 투쟁기풍에 더더욱 탄복을 금할수 없다.이곳은 단순히 건설장이기 전에 당정책을 어떤 관점과 립장에서 관철해야 하는가를 가르쳐주는 학교와도 같다.

성천군안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속에서 한결같이 울려나오는 이 꾸밈없는 목소리에는 우리 군대의 고결한 정신세계를 따라배워 고향산천을 행복의 락원으로 보란듯이 꾸려가려는 그들의 진정이 뜨겁게 어려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군대는 사회주의조국의 수호자로서 조국방선을 철벽으로 지킬뿐 아니라 인민의 행복의 창조자로서 사회주의건설의 주요전구들에서 진격의 돌파구를 열어나가며 당의 사상관철전, 당정책옹위전의 기수가 되여야 합니다.》

지난 4월중순 건설장에는 예견치 못했던 정황이 조성되였다.공사속도에 비해 혼석보장이 제때에 따라서지 못했던것이다.

많은 량의 혼석을 갑자기 어디서 해결할것인가 하고 온 군이 걱정하고있던 그 시각 군일군들의 귀전에 조선인민군 제124련대 지휘관들이 비류강으로 달려나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그들의 뒤를 따라 강가로 달려갔지만 아무리 훑어보아야 눈앞에는 한벌 쭉 깔려있는 큰 돌들만이 안겨왔다.

근심이 가득 어린 군일군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지휘관들은 배심있게 말했다.

《바위돌들을 까내고 강줄기를 막아서라도 혼석을 무조건 보장합시다.》

말그대로 치렬한 격전이 벌어졌다.군인건설자들은 큰 돌들을 까내여 자갈을 만들고 그것이 모자라면 물막이를 하면서 혼석을 보장하였다.혼석보장을 맡은 군인들을 도와 련대의 모든 관병들도 하루작업이 끝나면 스스로 작업장에 달려나왔다.

그들의 불굴의 투쟁에 의해 비류강반이 낮과 밤이 따로없이 끓어번지던 때를 돌이켜보며 군일군들과 근로자들은 이렇게 말했다.우리 당이 어찌하여 지방공업공장건설을 인민군대에 통채로 맡겨주었는지 똑똑히 알게 되였다고,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의 명령관철에서는 순간의 주저나 동요도 모르는 우리 군대야말로 절대충성의 산모범이라고.

인민의 군대로서의 자기 사명에 무한히 충직하려는 군인건설자들의 전투정신과 창조기풍, 그것은 단순히 난관앞에서 주저와 멈춤을 모르는 일당백공격기상으로만 표현되는것이 아니였다.

이곳 인민들이 입버릇처럼 외우는 말이 있다.우리 군대의 참모습을 알려거든 그들이 일떠세우는 창조물을 보라고.

언제인가 《비상사건》이라는 류다른 제목의 속보가 건설장한복판에 나붙었다.거기에는 사연이 있었다.

며칠전 어느한 건물의 골조에 붙은 휘틀을 떼던 군인건설자들의 눈에 알릴듯말듯한 흠집이 발견되였다.다른 사람들같으면 무심히 스쳐지나갈수 있는 현상이였지만 그들은 이것을 비상사건처럼 여기였다.뒤이어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시공을 맡은 지휘관들과 혼합물을 이기는 작업에 동원된 군인들이 그 결함의 원인을 저마다 자기들에게서 찾으며 스스로 처벌을 요구하였다.결국 그 《비상사건》의 주인공들은 건설에 참가한 군인건설자들모두가 되였고 그들은 밤새도록 부족점들을 퇴치하면서 뜬눈으로 새날을 맞았다.

그 사연은 즉시 온 군에 알려졌다.당과 조국, 인민앞에 지닌 병사의 량심이 얼마나 순결무구한것인가를 가슴뜨겁게 전하여주는 그 이야기를 들으며 누구나 눈굽을 적셨다.

오작시공은 곧 자식이 부모를 속이는것과 같다고 하면서 작업의 매 공정마다에 품을 아끼지 않는 병사들, 시간이 긴박하고 기술규정이 복잡하다고 하여 자신들이 세우는 건설물에 자그마한 흠집이라도 생긴다면 그것은 당과 인민앞에 떳떳치 못한 량심의 흠집으로 된다고 하며 건설의 질보장에서 단 한치의 편차도 허용하지 않는 지휘관들,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군일군들과 인민들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고향산천을 사랑하고 꾸려나가야 하는가를 다시금 깊이 절감하게 된다고 뜨겁게 말하군 한다.

하기에 지금 우리 군대의 고결한 정신세계를 매일, 매 시각 온몸으로 체감하는 성천군일군들과 근로자들의 사상의식과 사업태도, 생활방식에서는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고있다.누구나 그들처럼 살며 일한다면 얼마든지 가까운 앞날에 제손으로 고향땅을 행복한 락원으로 꾸려나갈수 있다는 확신을 안고 누구나, 어디서나 당정책관철을 위해 더욱 힘차게 떨쳐나서고있다.

당의 숙원을 하루빨리 눈부신 현실로 펼쳐가려는 결사의 각오를 안고 단 한치의 드팀도 모르는 절대충성의 산모범을 창조해가는 군인건설자들의 불굴의 투쟁모습, 진정 그것이야말로 우리 인민 누구나 따라배워야 할 애국충정의 훌륭한 본보기가 아니겠는가.

본사기자 김학철